탐랑성(貪狼星)이 형제궁(兄弟宮)에 있을 때
형제궁(兄弟宮)에 탐랑성(貪狼星)이 있으면 형제자매나 또래 사이에서 놀기를 좋아하고 발이 넓으며 아이디어가 많습니다. 형제자매가 모이면 분위기를 띄우는 쪽은 대개 본인입니다. 다만 각자 생활이 따로 있어서, 정말 서로 일을 떠맡아 줘야 할 때는 시간을 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탐랑이 자미, 무곡, 염정 중 하나와 동궁하면 그 별의 모습이 섞여 나타납니다. 자미·탐랑은 체면을 중시하고 판을 크게 벌이며, 무곡·탐랑은 놀 줄도 알고 벌 줄도 알며, 염정·탐랑은 감정이 풍부한 만큼 기복도 큽니다. 형제자매 본인이 어떤 성격인지는 그들 자신의 명반을 봐야 합니다.
잘 놀고, 다른 사람도 함께 놀게 만드는 사람
관심사가 많습니다. 악기를 배우고, 사진을 찍고, 여러 모임에 다니며 친구도 많습니다. 집안 식구들이 아는 새 맛집이나 새로운 놀거리는 상당수 나에게서 들은 것입니다.
룸메이트나 동기처럼 같은 위치의 사람들과 지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모임을 빨리 꾸리고 아이디어가 많아서 함께 있으면 지루할 틈이 없고, 일에서도 인맥을 아낌없이 소개해 줍니다.
흥은 넘치고 책임은 부족
돈 씀씀이가 헐겁고 관심사가 빨리 바뀌어서, 오늘의 계획이 내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집안에서 어른 돌보는 일을 나누거나 돈을 빌려 급한 불을 꺼야 할 때, 시간을 내지 못하거나 하겠다고 해 놓고 지키지 못하기도 합니다.
형제자매 사이에는 비교도 생기기 쉽습니다. 누가 더 멋지게 사는지, 누가 먼저 차를 사고 해외에 나갔는지, 말은 안 해도 속으로는 저마다 셈을 합니다.
놀 땐 놀되, 할 일은 적어 두기
형제자매와 함께 먹고 마시며 놀 때는 경계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돈, 부동산, 부모님 돌봄처럼 중요한 일은 역할 분담과 금액을 글로 적어 두세요. 모임 분위기에 묻어 대충 넘기지 마세요.
집안일로 약속한 것은 일정표에 적어 두고, 형제자매에게 돈을 빌려줄 때는 돌려받지 못해도 생활에 지장이 없는 금액을 먼저 정해 두세요.
형제궁(兄弟宮) 탐랑성(貪狼星) — 밝기에 따라 달라지는 형제자매 사이의 온도
탐랑성이 진·술궁에 독좌하면 묘(廟)로, 형제와 잘 어울리고 도움도 되어 일이 생겨 찾으면 반드시 나타나는 사람입니다. 인·신궁에서는 평(平)에 그쳐 형제와 한동안 북적이다 한동안 뜸해지며, 연락은 요즘 무엇에 바쁜지에 달려 있습니다. 자·오궁에 독좌한 탐랑성은 왕(旺)으로, 집안에서 분위기를 가장 잘 띄우고 명절에 빠질 수 없는 사람입니다.
무곡·탐랑이 축궁이나 미궁에 있으면 두 별 모두 묘여서, 형제자매와 놀면서도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투자하거나 동업할 기회가 다른 사람보다 많습니다. 염정·탐랑이 사궁이나 해궁에 있으면 두 별 모두 함이어서, 가장 신나게 놀지만 등을 돌리는 것도 가장 빠릅니다. 형제궁에 탐랑성이 있으면 명궁은 늘 거문성입니다. 형제자매에게 말을 직설적으로 하고, 농담 속에 진심 어린 의견이 담겨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형제궁(兄弟宮) 탐랑성(貪狼星)이 경양(擎羊)·타라(陀羅)나 화기(化忌)를 만날 때
경양과 동궁하면 형제자매 사이의 비교가 정면 충돌로 번져, 말 한마디에 싸움이 납니다. 인·신궁의 탐랑성과 염정·탐랑은 경양을 만나지 않습니다. 타라와 동궁하면 집안에 약속한 일을 미뤄 두어서, 모두가 기다리는데 본인은 아직 자기 일을 벌이느라 바쁩니다.
계년(癸年)에 태어나 탐랑성 화기가 형제궁에 있으면, 형제자매 중 한 사람과의 사이에 마음에서 내려놓지 못한 일이 하나 있고, 돈이나 서로 비교하는 일과 관련된 경우가 많습니다. 기년(己年)에 태어나 무곡·탐랑이 형제궁에 있으면 무곡성 화록과 탐랑성 화권이 이 궁에 함께 들어, 형제자매와 함께 일할 때 가장 순조롭습니다. 형제자매와 협력하기 전에 누가 최종 결정을 내릴지 먼저 정해 두고, 의견이 다를 때는 그 사람의 결정을 따르기로 하면 됩니다.
형제궁(兄弟宮) 탐랑성(貪狼星), 형제자매가 노는 걸 좋아할까요?
형제궁에 탐랑성이 있는 것을 보고, 형제자매가 놀기 좋아하고 믿음직하지 못해 집안일이 다 자기에게 떨어질까 걱정하는 분이 있습니다. 이 자리가 말하는 것은 형제자매와 지내는 분위기가 떠들썩하고 가볍다는 것으로, 정작 해야 할 일이 놀이에 묻히기 쉽습니다. 집안에 나눠 맡을 일이 있다면 다 함께하는 활동으로 바꿔 보세요. 예를 들어 함께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을 가면 역할 분담이 자연스럽게 나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