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택궁(田宅宮)의 탐랑성(貪狼星)
전택궁(田宅宮)에 탐랑성이 있으면 집은 보기 좋고 분위기가 있어야 하며, 사람도 자주 드나듭니다. 거실이 친구들의 모임 장소가 되는 일이 많습니다.
전택궁(田宅宮)의 탐랑성(貪狼星)의 자리는 여섯 가지입니다: 자·오 궁에서는 홀로 자리하며, 맞은편 자녀궁의 별은 자미; 축·미 궁에서는 무곡도 함께 들어 동궁하며, 자녀궁에는 주성이 없음; 인·신 궁에서는 홀로 자리하며, 자녀궁의 별은 염정; 묘·유 궁에서는 자미도 함께 들어 동궁하며, 자녀궁에는 주성이 없음; 진·술 궁에서는 홀로 자리하며, 자녀궁의 별은 무곡; 사·해 궁에서는 염정도 함께 들어 동궁하며, 자녀궁에는 주성이 없음. 어느 경우든 삼합인 형제궁에 반드시 들어오는 별은 파군、질액궁에 반드시 있는 별: 칠살입니다.
전택궁의 탐랑성이 축·미궁에서 무곡성과 동궁하면 집이 돈벌이와 묶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주거 겸 상업용으로 쓰거나 세를 놓는 식입니다. 사·해궁에서 염정성과 동궁하면 밝기가 약한 편이라 집 안의 물건과 지출이 통제를 벗어나기 더 쉽습니다.
취향이 묻어나는 모임 공간
집이 보기 좋은지 신경을 씁니다. 색, 조명, 그릇, 음악까지 하나하나 골라 둡니다. 친구가 오는 것을 꺼리지 않고 오히려 사람이 북적이는 것을 좋아해서, 집이 모임 장소가 되는 일이 많습니다.
집을 더 나다운 공간으로 만드는 데에도 돈을 씁니다. 수집품, 장비, 장식품 같은 것들입니다. 이런 물건들 덕분에 사는 즐거움이 있고 손님도 그 집을 기억하지만, 사들이는 속도가 쓰는 속도보다 빠를 때가 많습니다.
거실은 살롱, 집에선 쉴 틈 없음
모임이 줄줄이 이어지고 준비와 뒷정리는 모두 내 몫이 되어, 집이 공용 공간처럼 바뀌고 집에 와도 오히려 쉴 수가 없습니다. 물건도 살수록 늘어 수집품과 장비가 공간을 차지하고, 청구서는 생각보다 무겁습니다.
보기 좋자고 실용성을 포기할 때가 있어, 겉으로는 예쁘지만 살아 보면 불편합니다.
모임은 횟수를 정하고, 쇼핑은 쓸 곳부터
모임은 횟수를 정해 두면 됩니다. 매주 열 필요는 없습니다. 손님이 돌아간 뒤 정리는 다음 날 해도 되니, 그날 밤 무리해서 버틸 필요가 없습니다.
사기 전에 이 물건이 나를 위한 것인지 손님에게 보여 주기 위한 것인지 먼저 물어봅니다. 예산은 먼저 편하게 사는 데 쓰고, 그다음에 보기 좋은 데 씁니다. 집이나 임대 계약은 오래가고 모임은 잠깐이니 무게를 잘 구분합니다.
전택궁 탐랑성, 밝기가 정하는 집의 모습
탐랑성이 진·술궁에 독좌하면 묘(廟)로, 집에 고유한 스타일이 있고 수집품이 시리즈로 이어져 손님이 들어서자마자 주인의 취향을 알아봅니다. 인·신궁에서는 평(平)에 그쳐 집에 물건이 많고 잡다하며, 시기마다의 관심사가 조금씩 흔적으로 남아 있습니다. 자·오궁에 독좌한 탐랑성은 왕(旺)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아 집은 충전소 같은 곳이 되어 돌아와 푹 자고 다시 나갑니다.
자미·탐랑이 묘궁·유궁(卯酉)에 있으면 자미성은 왕(旺), 탐랑성은 리(利)이며, 집은 보기 좋으면서도 번듯해야 해서 인테리어와 가구에 조금 더 쓰는 편입니다.
전택궁 탐랑성이 경양·타라나 화기를 만날 때
경양은 인신사해궁에 들어가지 않으므로, 인신궁의 탐랑성과 염정·탐랑은 전택궁에서 경양을 만나지 않습니다. 그 밖의 자리에서 경양을 만나면 가족끼리 돈 쓰는 문제나 모임 때문에 다투게 되는데, 누가 너무 많이 샀는지, 누가 사람을 너무 많이 데려왔는지가 흔한 이유입니다. 타라가 동궁하면 집에 쌓인 물건이 치워지지 않고, 정리하려 할 때마다 다음에 하자고 합니다.
계년(癸年)에 태어나 탐랑성 화기가 전택궁에 있으면, 집안 지출이나 집 문제로 자주 마음을 씁니다. 예를 들어 인테리어 비용이 예산을 넘는 경우입니다. 기년(己年)에 태어나 무곡·탐랑이 전택궁에 있으면 무곡성 화록과 탐랑성 화권이 들어, 부동산 마련과 집에서 나는 수익이 모두 순조롭습니다. 인테리어를 하거나 살림을 새로 들이기 전에 지금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두고, 끝난 뒤 한 번 더 찍어서 정말 더 잘 지내게 되었는지 비교해 보세요.
전택궁 탐랑성이면 이사를 자주 할까
전택궁에 탐랑성이 있는 것을 보고, 한곳에 오래 살지 못하고 이사를 자주 다니느냐고 묻는 분이 있습니다. 이 자리의 탐랑성은 사는 곳에서도 새로움을 찾는 성향이 있다는 뜻입니다. 이사도 그 방법 가운데 하나이고, 가구 배치를 바꾸거나 새로 꾸미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착하고 싶다면 해마다 집 안의 작은 곳 하나를 바꿔 보시면 됩니다. 벽 한 면의 색이나 조명 하나 정도면 충분합니다. 새로움은 채우면서 통째로 이사할 필요가 없고, 월세와 중개 수수료, 이삿짐 비용도 아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