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궁(兄弟宮)의 천부성(天府星)
형제궁(兄弟宮)에 천부성(天府星)이 있으면 형제자매나 또래 사이에서 진중하고 돈을 모을 줄 알며 집안을 챙기는 사람인 경우가 많습니다. 집안에 돈을 융통해야 하거나 누군가를 돌봐야 할 때 모두가 먼저 떠올리는 사람입니다.
또래 사이의 작은 금고
일에는 계획이 있고 말에는 분별이 있으며, 집안의 체면도 중요하게 여깁니다. 도움을 주는 데 인색하지 않지만 충분히 생각한 뒤에 나섭니다. 얼마를 빌려주었는지 기억하고, 상대가 언제 갚는지도 눈여겨봅니다.
같은 궁에 있는 별에 따라 방식이 달라집니다. 자미성과 함께 있으면 주관이 더 뚜렷하고 집안의 중심이 되려 합니다. 무곡성과 함께 있으면 실속을 챙기고 말수가 적으며 돈 관리가 철저합니다. 염정성과 함께 있으면 안목을 따지고 체면을 중시하며, 성격도 비교적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형제자매가 실제로 어떤 성격인지는 그들의 명반을 봐야 합니다.
늘 뒷받침해 주는 쪽도 지칩니다
가족들이 돈을 융통하거나 나서 달라고 할 때 으레 나를 찾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 내가 현금인출기처럼 느껴지는데도 말을 꺼내기 어렵습니다. 누가 계속 부탁하면 말로는 들어주면서도 속으로는 이미 점수를 깎고 있습니다.
체면을 중요하게 여겨서 집안 모임을 번듯하게 치르고 싶어 하니, 비용이 모두의 예상을 넘기는 일이 많습니다.
빌린 건 갚고, 일은 터놓고 이야기하기
형제자매에게 돈을 빌려줄 때는 용도와 상환일을 먼저 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가 제때 갚아야 다음에도 마음 놓고 도울 수 있습니다.
집안의 공동 지출은 예산과 분담 방식을 미리 정해 두고, 혼자 체면을 떠맡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불평을 꺼내는 데 서툴더라도 힘들다는 말을 먼저 해야 다른 사람들도 나눠 집니다. 무엇이 필요한지 먼저 묻고 나서 나설지 정해도 됩니다.
형제궁(兄弟宮) 천부성(天府星), 밝기에 따라 달라지는 형제 사이의 비중
천부성이 축(丑)·미(未)에 홀로 있으면 묘여서, 형제자매 사이에서 가장 든든한 사람이고 다들 일이 생기면 먼저 본인과 의논합니다. 사(巳)·해(亥)에 홀로 있으면 득지에 그쳐, 똑같이 모두를 챙기고 싶지만 가진 자원이 넉넉하지 않아 자기 몫을 먼저 아껴 남에게 내주는 일이 많습니다.
무곡·천부가 자궁이나 오궁에 있으면 무곡성은 왕, 천부성은 자궁에서 묘, 오궁에서 왕입니다. 형제자매와는 돈 이야기를 가장 직설적으로 해서, 누가 얼마를 내는지 분명합니다. 자미·천부가 인궁이나 신궁에 있으면 자미성은 왕이어서, 또래 사이에서 주관이 뚜렷하고 모두를 대신해 결정하기를 좋아합니다. 형제궁에 천부성이 있으면 명궁은 늘 태음성입니다. 본인은 세심해서 형제자매를 챙길 때도 조용히 해 주고 말로는 잘 드러내지 않는 편입니다.
형제궁(兄弟宮) 천부성(天府星)이 경양(擎羊)·타라(陀羅)나 화기(化忌)를 만날 때
경양은 인신사해궁에 들어가지 않으므로, 자미·천부와 사해궁의 천부성은 형제궁에서 경양과 마주치지 않습니다. 그 밖의 자리에서 경양을 만나면 형제자매와 돈이나 분배 문제로 강하게 다투며 누구도 양보하지 않습니다. 타라가 동궁하면 집안 재산이나 집 문제가 처리되지 않은 채 미뤄지고, 모두 다른 사람이 먼저 말을 꺼내기를 기다립니다.
천부성은 화기가 되지 않지만, 같은 궁의 무곡·염정은 화기가 됩니다. 임년생으로 형제궁이 무곡·천부인 사람은 무곡 화기가 이 궁에 있어, 형제자매 사이에 정산되지 않은 돈이 남아 있는 일이 많습니다. 병년생으로 형제궁이 염정·천부인 사람은 염정 화기가 되며, 걸리는 것은 대개 체면과 지난 말들입니다. 이런 일은 형제자매 모두가 믿는 어른 한 분을 모신 자리에서 숫자를 그 자리에서 맞춰 보고, 집에 가져가 다시 다투지 않도록 하시면 됩니다.
형제궁(兄弟宮) 천부성(天府星), 형제자매에게 계속 돈을 빌려줘야 할까
형제궁에 천부성이 있는 것을 보고, 창고의 별(庫星)이라 형제자매가 계속 돈을 빌리러 올까 걱정하는 분이 있습니다. 천부성이 이 자리에서 말하는 것은 또래 사이에서 기반이 있고 의지가 되는 사람이라는 것이지, 계속 대신 내줘야 한다고 정해진 것이 아닙니다. 1년에 도울 수 있는 총액을 먼저 정해 두고, 다 쓰면 올해는 여기까지라고 말해 보세요. 오히려 형제자매도 어디까지 부탁할지 분명히 알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