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액궁(疾厄宮)의 탐랑성(貪狼星)
질액궁(疾厄宮)의 탐랑성(貪狼星)은 몸의 소모가 대개 생활 습관과 맞물려 있습니다. 잦은 모임, 늦은 잠, 자극적인 음식, 과음처럼 떠들썩한 시간을 몸이 고스란히 기록해 둡니다.
탐랑이 사·해에서 염정과 동궁하면 밝기가 약한 편이라 생활 리듬이 무너졌을 때 영향이 더 빨리 옵니다. 무곡과 동궁하면 체력은 좋은 편이지만 그 체력을 믿고 무리하기도 쉽습니다.
잘 놀지만 청구서는 나중에
체력이 좋은 편이라 연달아 이어지는 자리도 버티고, 다음 날 출근도 해냅니다. 이 밑천 때문에 스스로 소모하고 있다는 것을 잘 느끼지 못합니다.
소모의 상당 부분은 스스로 고른 것입니다. 더 먹고 싶고, 더 마시고 싶고, 한 자리 더 가고 싶은 마음 때문입니다. 멈추고 나서야 잠이 모자라고 몸이 무거우며 감정까지 들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칸은 소모하는 습관을 봅니다. 노는 횟수를 조금 줄이면 몸은 다시 회복됩니다.
먹고 마시는 것으로 아픔 달래기
스트레스를 받으면 맛있는 것을 먹거나 한잔하고 싶어집니다. 그 순간은 편하지만 다음 날 더 피곤합니다. 생활 리듬도 술자리를 따라가 늦게 자는 것이 습관이 되고, 낮에는 커피로 버팁니다.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를 일단 참는 편이고, 아프다는 말을 잘 하지 않습니다. 확실히 느껴질 때까지 미루다가 처리하니 시간과 힘이 더 많이 듭니다.
자리에는 한도, 몸에는 마지노선
일주일에 며칠은 약속을 잡지 않고, 시간이 되면 집에 갑니다. 푹 자는 것이 보약보다 낫습니다. 이것도 회의처럼 중요한 일로 일정표에 넣어 두세요.
먹고 마시는 즐거움은 누려도 괜찮지만, 횟수는 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늦게까지 논 다음 날에는 잠을 보충할 시간을 따로 남겨 두세요.
질액궁 탐랑성, 밝기에 따라 달라지는 기력이 새는 방식
탐랑성이 진·술궁에 독좌하면 묘(廟)로, 몸의 반응이 빨라 피곤하면 바로 느끼고, 그 느낌대로 멈추기만 하면 회복도 빠릅니다. 인·신궁에서는 평(平)에 그쳐 컨디션이 좋았다 나빴다 하는데, 요즘 새로운 일이 있는지와 관계가 깊습니다. 자·오궁에 독좌한 탐랑성은 왕(旺)으로, 잘 놀고 잘 자며 생활 리듬만 흐트러지지 않으면 안정적입니다.
자미·탐랑이 묘궁·유궁(卯酉)에 있으면 자미성은 왕(旺), 탐랑성은 리(利)이며, 피로는 대개 체면과 책임에서 오고, 거절하기 어려운 자리가 줄줄이 이어집니다. 질액궁에 탐랑성이 있으면 형제궁은 항상 칠살, 전택궁은 항상 파군이어서 집안일과 형제자매 일에 힘을 보태야 할 때가 많고, 바빠지면 자신의 휴식을 밀어내기 쉽습니다.
질액궁 탐랑성이 경양·타라나 화기를 만날 때
경양과 동궁하면 운동이나 놀이에서도 힘을 지나치게 쓰기 쉽고, 짐을 옮기거나 일정을 소화할 때도 서두르니, 가장 필요한 것은 한 박자 늦추는 것입니다. 인·신궁의 탐랑성과 염정·탐랑은 경양을 만나지 않습니다. 타라와 동궁하면 나쁜 습관이 더디게 고쳐집니다. 늦게 자기, 야식 같은 것을 고쳐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계속 다음 주로 미룹니다.
계년(癸年)에 태어나 탐랑성 화기가 질액궁에 있으면, 생활 속 욕구 하나가 되풀이해서 잘 다스려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단 음식이나 밤에 마시는 한 잔입니다. 고칠 때는 먼저 환경을 바꿔 보세요. 예를 들어 그 물건을 집에 두지 않고, 원할 때는 밖에 나가서 사야 하게 만들면 횟수가 자연히 줄어듭니다. 건강 상태는 실제 검사와 의사의 판단을 기준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질액궁 탐랑성이면 술자리와 모임을 줄여야 할까
질액궁에 탐랑성이 있는 것을 보고, 탐랑성은 욕망을 주관하니 술자리나 모임이 많으면 쉽게 지쳐 쓰러지느냐고 묻는 분이 있습니다. 이 자리는 몸이 소모되는 정도가 생활 습관과 묶여 있다는 뜻입니다. 모임은 그중 하나일 뿐이고, 밤새 드라마를 몰아 보거나 계속 휴대폰을 들여다보는 것도 포함됩니다. 몇 번 덜 나가는 것보다 다음 날 일정을 어떻게 짜느냐가 더 도움이 됩니다. 전날 밤 약속이 있었다면 다음 날 오전에는 머리를 많이 써야 하는 일을 잡지 않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