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미가

자미성(紫微星)이 형제궁(兄弟宮)에 있을 때

형제궁(兄弟宮)에 자미성이 있으면 형제자매나 또래 사이에서 결정을 내리는 역할을 맡는 데 익숙합니다. 집안에서 결정할 일이 생기면 먼저 목소리를 내고, 자기 의견이 제대로 존중받는지도 크게 신경 씁니다. 이 자리는 또래 사이에서 누가 양보하고 누가 따르는지를 봅니다.

칠살노복갑인천동천이을묘무곡질액병진태양재백정사파군자녀무오천기부처기미태음명신신유탐랑부모임술거문복덕계해염정천상전택갑자천량관록을축자미왕천부득형제궁경신목삼국명주(命主) 문곡 신주(身主) 문창양남
예시 명반: 형제궁에 있는 자미 — 본인 명반이 아닙니다

또래 사이에서는 자연스럽게 중심 자리에 앉습니다

집안에 일이 생기면 직접 나서서 모두를 위해 방향을 정합니다. 사람을 챙기는 마음은 진심이고, 체면도 중요하게 여깁니다. 형제가 진지하게 상의해 오면 귀 기울여 듣지만, 면전에서 반박당하거나 무시당하면 오래 기억합니다.

친형제가 없는 사람이라면 이 자리는 룸메이트, 입사 동기, 함께 자란 사촌과의 관계에서 드러납니다. 같은 궁에 있는 별에 따라 행동 방식이 달라집니다. 천부성과 동궁하면 더 안정적이고 돈 관리도 잘합니다. 파군과 동궁하면 또래 사이에서 변화를 이끄는 일이 많고, 칠살과 동궁하면 성미가 빨리 올라옵니다. 형제자매 본인의 성격은 그들의 명반을 봐야 합니다.

둘 다 집안의 주인이 되고 싶을 때

마찰은 대개 집안일을 결정해야 할 때 생깁니다. 부모님을 누가 모실지, 여행 경비를 어떻게 낼지, 집을 어떻게 처리할지 같은 문제입니다. 본인은 결론을 내는 데 익숙한데 형제자매도 주관이 뚜렷하면 의장 두 명이 한 테이블을 두고 다투는 꼴이 되고, 아예 혼자 다 떠맡으면 나중에는 나만 짊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돈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서서 챙기는 건 나인데 비용은 다 같이 나누고, 누가 얼마를 낼지 정해 두지 않으면 결국 체면과 금액이 뒤섞여 계산됩니다.

직함은 분명히, 역할 분담은 글로 남기기

중요한 일은 결정하기 전에 모두에게 한마디 물어보면 형제자매가 더 기꺼이 따릅니다. 동의하지 않는 부분은 온 가족 앞에서보다 따로 말하는 편이 효과가 있습니다.

돈과 당번은 그 자리에서 단체 채팅방에 적고, 누가 어느 부분을 맡는지 분명히 합니다. 큰 방향은 내가 잡고 세부는 다른 사람에게 맡기면 양쪽 모두 자기 몫이 생겨, 앞장서도 명령만 내리는 모습이 되지 않습니다.

형제궁(兄弟宮) 자미성(紫微星), 밝기가 정하는 형제·또래 사이의 비중

자미성은 오궁에서 묘이고, 자궁에서는 평에 그칩니다. 이것은 저희 명반에서 쓰는 밝기입니다. 같은 형제궁 자미 독좌라도 오궁인 사람은 또래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대표로 추대되고 말에 무게가 있습니다. 자궁인 사람도 앞장서고 싶어 하지만 형제자매가 따라 주지 않을 수 있어, 일을 해 가며 천천히 신뢰를 쌓아야 합니다.

자미·천부가 인·신(申)궁에 있으면 자미는 왕이고, 천부는 인궁에서 묘, 신(申)궁에서 득지입니다. 인궁이면 또래 사이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신(申)궁이면 자신을 증명하고 싶은 조급함이 조금 더해집니다. 자미·천상이 진·술궁에 있으면 두 별 모두 득지로, 형제자매 사이에서 규칙과 분수를 따지지만 윗세대와 또래 사이에 끼는 일이 잦습니다. 형제궁의 삼합은 질액궁과 전택궁이고 무곡·염정이 각각 이 두 궁에 있어, 집안의 재산과 규칙이 형제자매와의 화제가 되곤 합니다.

또래·동료 사이에서 경양·타라 또는 화기를 만날 때

경양은 자오묘유·진술축미에만 들어가므로 자미·천부, 자미·칠살과는 동궁하지 않습니다. 형제궁이 자미 독좌, 자미·탐랑, 자미·파군, 자미·천상일 때 경양이 들어오면 형제자매와 주도권을 두고 강하게 다투어, 한마디에 바로 맞받아칩니다. 타라는 자오묘유에 들어가지 않으므로 자미 독좌와 자미·탐랑은 타라를 만나지 않습니다. 다른 조합에서 타라를 만나면 집안일을 결정하고 싶어도 형제자매 때문에 자꾸 미뤄집니다.

자미성 자체는 화기가 되지 않습니다. 임년생은 자미성이 화권이 되고 무곡성이 동시에 화기가 되는데, 무곡성은 항상 형제궁의 삼합 자리에 있어서 또래 사이에서 주도권을 잡는 바로 그해에 집안의 돈이나 집 문제도 가장 막히기 쉽습니다.

형제궁(兄弟宮) 자미성(紫微星), 평생 형제자매를 돌봐야 할까?

형제궁에 자미성이 있어 집안의 기둥이 되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 평생 형제자매의 뒷수습만 하게 될까 걱정하는 분이 있습니다. 이 자리의 자미성이 말하는 것은 형제·또래 사이에서 앞에 나서는 데 익숙하고, 나서 주기를 기대받기도 한다는 점이지, 평생 짊어지도록 정해져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나설 수는 있지만 모든 일을 혼자 끝낼 필요는 없습니다. 해마다 정말 필요한 큰일 한두 가지만 골라 나서고 나머지는 형제자매가 돌아가며 맡게 하면, 형제자매도 경험을 쌓을 기회가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