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미가

형제궁의 거문성

형제궁(兄弟宮)에 거문성(巨門星)이 있으면 형제자매와 또래 사이에서 말이 많고 의견도 많으며, 직설적이고 이치를 따지기를 좋아합니다. 말 한마디가 어긋나면 형제자매와 한동안 냉랭해지기도 합니다.

자미천부재백갑인태음자녀을묘탐랑부처병진염정천상명무오천량부모기미칠살복덕경신천동전택신유무곡관록임술태양노복계해파군천이신갑자천기질액을축거문왕형제궁정사화육국명주(命主) 파군 신주(身主) 문창양남
예시 명반: 형제궁에 있는 거문 — 본인 명반이 아닙니다

형제 사이에서 도리를 따지고, 다툼도 마다하지 않음

집안일은 끝까지 따져 묻습니다. 누가 돈을 내는지, 누가 돌보는지, 처음에 어떻게 약속했는지. 하는 말이 옳을 때가 많지만 말투가 딱딱해서, 듣는 사람은 지적받았다는 느낌부터 받습니다.

형제자매끼리 사소한 일로 다투기 쉽고, 커서는 자주 다투지 않더라도 거리감이 한 겹 생기기 쉽습니다. 만나면 예의를 차리지만 속마음은 잘 꺼내지 않습니다. 형제자매 본인이 어떤 성격인지는 그들 자신의 명반을 봐야 합니다.

전해 들은 말에서 시작되는 거리감

거문성은 어두운 별(暗曜)이라, 형제자매 사이의 오해는 얼굴을 맞대고 다투다 생기는 경우가 드뭅니다. 대개 말이 부모나 배우자를 한 번 거쳐 전해지면서 뜻이 틀어집니다. 내가 들은 내용과 상대가 실제로 한 말이 다른데도 서로 확인하지 않아, 마음의 응어리가 그대로 남습니다.

돈과 부모님 돌봄 분담이 가장 말다툼이 나기 쉬운 부분입니다. 내가 장부를 꼼꼼히 적으면 형제자매는 그렇게까지 따지면 정이 상한다고 느낄 수 있고, 결국 양쪽 모두 자기가 손해를 본다고 생각합니다.

궁금한 건 당사자에게 직접 묻고, 돈 계산은 기록하기

전해 들은 말이 있으면 마음속에 담아 두기보다 본인에게 직접 연락해 ‘이런 뜻이었어?’ 하고 한마디 묻는 편이 낫습니다. 돈을 함께 내거나 돌아가며 돌봐야 할 때는 금액과 역할 분담을 단체 대화방에 적어 두고, 말로 한 기억에는 덜 기대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궁에 어떤 별이 함께 있느냐에 따라 형제자매 사이에서의 모습도 달라집니다. 묘유궁에서 천기성을 만나면 생각이 많고 말이 자주 바뀝니다. 인신궁에서 태양성을 만나면 앞장서서 챙기길 좋아하고, 목소리는 크지만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축미궁에서 천동성을 만나면 겉으로는 온화하지만 서운한 마음은 대개 속으로 삭입니다. 거문성이 진술궁에 홀로 앉아 함(陷)일 때 거리감이 가장 크게 느껴지는 편입니다.

형제궁(兄弟宮) 거문성(巨門星): 밝기에 따라 달라지는 말다툼을 수습하는 방식

거문성이 자·오·사·해궁에 홀로 있으면 모두 왕(旺)입니다. 형제와 자주 다투기는 해도 말로 풀 수 있어서, 다투고 며칠 지나면 다시 평소처럼 함께 밥을 먹습니다. 인·신·묘·유궁에서는 묘(廟)이고 태양성이나 천기성이 같은 궁에 있습니다. 집안에서 하는 말에 다들 수긍하지만, 말을 너무 빈틈없이 하다 보니 형제가 끼어들 틈이 없습니다. 축·미궁의 천동·거문은 두 별 모두 부득지(不得地)라 다툼은 적고, 속에 담아 두는 일이 많습니다.

형제궁에 거문성이 있으면 명궁은 늘 천상성입니다. 본인이 선을 지키고 분위기를 중시해서, 형제와 말다툼이 생기면 먼저 상황을 수습하는 쪽인 경우가 많지만, 마음에 걸린 그 한마디는 정리되지 않은 채 남습니다.

형제궁(兄弟宮) 거문성(巨門星)이 경양·타라 또는 화기를 만날 때

경양이 동궁하면 형제 사이의 다툼이 그 자리에서 터지기 쉬워, 말이 오갈수록 더 강경해집니다. 인·신·사·해궁의 거문성은 경양을 만나지 않습니다. 타라가 동궁하면 이야기해야 할 일을 계속 미루고, 집안의 결정이 본인의 동의만 기다리는데도 한참 답하지 않습니다.

정(丁)년생은 거문성이 화기가 되어 형제궁에 들어가므로, 형제자매 중 한 사람과 말 한마디가 여러 해째 걸려 있어 만나도 그 이야기는 피하게 됩니다. 계(癸)년생은 거문성이 화권이 되어, 형제자매 사이에서 본인의 말이 통하고 집안일도 본인이 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툰 뒤에는 일주일쯤 지나 상관없는 작은 일로 연락해 보세요. 예를 들어 어릴 때 사진 한 장을 보내는 식으로 관계를 먼저 평소대로 돌려놓고, 그다음에 본론을 이야기하면 됩니다.

형제궁 거문성이면 형제에게 괴롭힘을 당하나요?

형제궁에 거문성이 있으면 형제자매에게 크게 당하기 쉬운지 묻는 분이 있습니다. 이 자리가 말하는 것은 형제자매 사이에서 말이 엇나가기 쉽다는 점입니다. 누군가 타고나서 손해를 본다는 뜻은 아닙니다. 당했다고 느낀다면 대개 기대를 말로 꺼내지 않았고, 상대도 그 기대를 몰랐던 경우입니다. 먼저 본인이 정할 수 있는 부분부터 분명히 해 두시면 됩니다. 얼마나 힘을 보탤지, 어디까지 할지를 정해 두면 이야기할 때 상대와 비교할 필요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