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탐랑(廉貞·貪狼) 동궁 — 염탐(廉貪)

염탐(廉貪), 사·해궁에서만 동궁

염정·탐랑 동궁(同宮)을 염탐(廉貪)이라고 하며, 사궁(巳宮)과 해궁(亥宮)에서만 나타나고 대궁(對宮)에는 주성이 없습니다. 염정성은 자미 계열에 속하고 탐랑성은 천부성에서 순행으로 두 칸째에 있어, 자미성이 축궁이나 미궁에 있을 때에만 두 별이 함께 사궁이나 해궁에 들어옵니다. 두 자리 모두 밝기는 염정 함(陷), 탐랑 함(陷)으로, 이 조합은 처음부터 원하는 것은 많고 갖춰진 자원은 적습니다.

자녀갑인천부부처신을묘태음형제병진거문부모무오천상복덕기미천동천량전택경신무곡칠살관록신유태양노복임술천이계해천기질액갑자자미파군재백을축염정함탐랑함록명궁정사토오국명주(命主) 무곡 신주(身主) 문창양남
예시 명반(명궁 염정·탐랑 동궁) — 내 명반이 아닙니다

염탐이 명궁에 있으면 관록궁은 무곡·칠살, 재백궁은 자미·파군으로, 삼방사정이 살파랑을 이룹니다. 천이궁은 비어 있어 염탐 자체를 빌려 읽습니다. 사·해궁은 역마(驛馬)의 자리라, 이 조합은 분주함·변동·환경 변화와 자주 이어집니다. 함(陷)이라는 것은 이 자리에 갖춰진 바탕이 없어 경험으로 다듬어 가야 한다는 뜻이지, 곧바로 나쁘다고 읽어서는 안 됩니다.

염정성은 갑년에 화록, 병년에 화기가 되고, 탐랑성은 무년에 화록, 기년에 화권, 계년에 화기가 되며 화과는 되지 않습니다. 갑년과 무년에는 각각 화록이 하나씩 들어와 이 조합에 기회가 가장 많은 해입니다. 병년에는 염정성이, 계년에는 탐랑성이 화기가 되어 인간관계·연애·지출 문제로 탈이 나기 가장 쉽습니다. 두 별 모두 함(陷)의 자리에 있어, 사화의 영향이 다른 조합보다 뚜렷한 경우가 많습니다.

염탐(廉貪), 원하면서도 스스로 선을 긋는 조합

염정성은 차도화(次桃花)이자 수성(囚星)으로, 교제 수완과 원칙, 감정의 조절을 맡습니다. 탐랑성은 욕망·재주·새로움·즐거움을 맡습니다. 동궁하면 방향은 탐랑성이 밀고, 방식은 염정성이 정합니다. 관심은 빠르고 강하게 생기지만, 다루는 방식에는 나름의 규칙이 있습니다.

사교 능력에 다재다능함이 더해져, 사람을 상대하는 자리에서 잘 통하고 배우는 것도 빠릅니다. 부족한 것은 진득함입니다. 두 별 모두 바깥을 보고 있어, 한 가지 일에 오래 매달리는 끈기가 가장 약합니다. 이 조합은 흔히 도화가 강하고 가정에 안주하지 못한다고 쓰이는데, 더 정확히 말하면 인기와 감각적 즐거움에 대한 욕구가 크고, 그것을 규칙으로 다잡을 수 있는지를 봐야 합니다. 명궁에 있으면 젊을 때는 무엇이든 해 보고 싶어 하지만, 단련을 거친 뒤에는 예술·홍보·영업·외식업에서 성과를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처궁에 있으면 연애가 뜨겁고 두 사람 모두 새로움을 원하니, 짐작하기보다 말로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련을 거쳐 다잡을 수 있게 되면 재능이 남고, 그러지 못하면 이것저것 손대지만 어느 것도 깊어지지 않습니다.

재백궁에 있으면 돈은 대체로 인맥, 엔터테인먼트, 외식과 관련이 있어서 빨리 들어오고 빨리 나갑니다. 관록궁에 있으면 사교와 창의력이 필요한 업종이 맞고, 변화 없이 똑같은 일을 가장 견디기 힘들어합니다. 문창·문곡이나 좌보·우필을 만나면 재능이 전문성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경양·타라나 화기를 만날 때는 대인 관계의 분쟁을 조심해야 합니다.

부처궁염정탐랑

부처궁의 염정탐랑의 경우 사·해 두 지지에만 놓입니다. 맞은편 관록궁에는 주성이 없습니다, 삼합 천이궁의 주성은 자미파군입니다, 복덕궁은 무곡칠살; 명궁은 천상.

염탐이 부처궁에 있으면 연애에서 열정적이고 새로움을 원하면서도 나름의 규칙이 있습니다. 함께 놀고 함께 새로운 것을 해 보는 것을 좋아하고, 평범한 날이 길어지면 뭔가 빠진 듯 느낍니다. 매력 있고 재주가 많으며 삶을 즐길 줄 아는 사람에게 끌리기 쉽습니다.

명궁의 천상성 때문에 본인은 예의를 중시하고 선을 지키지만, 연애에서는 비교적 과감합니다. 두 별 모두 사(巳)·해(亥)궁에서 함(陷)이라 그 열기는 스스로 조절해야 합니다. 먼저 해 볼 수 있는 일: 어떤 자리에는 각자 가고 어떤 자리에는 함께 갈지 미리 정해서, 상대가 마음을 놓을 수 있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