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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성(太陽星)이 형제궁(兄弟宮)에 있을 때

형제궁(兄弟宮)에 태양성(太陽星)이 있으면 형제자매와 또래 사이에서 열성적이고 앞장서기를 좋아하며 의리가 있어, 집안에 일이 생기면 먼저 뛰어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형제자매와의 관계가 차가운지 뜨거운지는 얼굴에 다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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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명반: 형제궁에 있는 태양 — 본인 명반이 아닙니다

또래 사이의 등불

돈을 빌려주거나 이사, 구직을 도울 때 기꺼이 손을 보태고, 도와준 것을 다들 기억해 주기를 바랍니다. 태양성이 인궁에서 오궁 사이의 밝은 자리(왕궁)에 있으면 그 열성이 눈에 띄고 보답도 자주 돌아옵니다. 해궁·자궁처럼 어두운 자리(함)에 있으면 똑같이 베풀어도 애쓴 만큼 인정받지 못하고, 내 일까지 그르치기도 합니다.

동궁한 별에 따라 형제자매를 대하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축·미에서 태음성과 함께 있으면 형제자매에게 한층 세심합니다. 인·신에서 거문성과 함께 있으면 정이 뜨겁지만 말다툼도 잦습니다. 묘·유에서 천량성과 함께 있으면 반쯤 부모 같은 역할을 합니다. 형제자매 본인의 성격은 그들 자신의 명반을 봐야 합니다.

열의가 지나쳐 대신 결정해 버림

행동이 빨라서, 때로는 형제자매 대신 결정을 내려 버릴 만큼 빠릅니다. 일자리도 소개해 두고 집도 미리 알아봐 두어서, 상대가 받지 않으면 성의를 무시하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오래 돕다 보면 상대는 계속 보살핌만 받느라 스스로 자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돈도 여기서 흐려지기 쉽습니다. 내가 사고 내가 대신 내다 보면 누가 누구에게 빚졌는지 알 수 없게 되고, 막상 내 형편이 빠듯해지면 정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돕기 전에 원하는지 먼저 묻기

돕기 전에 '어디까지 도와주면 될까?' 하고 한마디 묻고, 상대가 괜찮다고 하면 멈추세요. 도움을 줬다면 기억해 주기를 바란다고 솔직히 말해도 됩니다. 속으로 삭이며 기다릴 필요는 없습니다.

공동 지출과 부모님 돌봄 분담은 글로 적어 모두가 볼 수 있게 하세요. 더 많이 떠맡는 것은 본인의 마음이지, 모두가 당연하게 여기는 기본값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형제궁(兄弟宮)의 태양성, 밝기 자세히 보기

같은 묘유(卯酉)에서 천량성과 함께 있어도, 묘궁의 태양성과 천량성은 모두 묘(廟)에 들어 형제자매 사이에서 말에 힘이 실립니다. 유궁의 태양성은 평에 그치고 천량성은 득지라, 똑같이 챙기고 싶어도 쓸데없는 참견으로 여겨질 때가 많습니다. 인신(寅申)의 태양·거문은 거문성이 양쪽 모두 묘이고, 태양성은 인궁에서 왕, 신궁에서는 득지에 그칩니다. 인궁이면 형제자매와 할 말을 터놓고 하고, 신궁이면 말을 해도 진지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진술에서 독좌할 때도 차이가 큽니다. 진궁의 태양성은 왕, 술궁에서는 부득지입니다. 진궁이면 집안에서 대표로 나서게 되는 일이 많고, 술궁이면 똑같이 애써도 이름은 뒤로 밀리기 쉽습니다. 형제궁에 태양성이 있는 사람은 부처궁이 늘 무곡성이라, 형제자매에게는 다정한데 배우자는 셈을 분명히 하라고 자주 일깨워 줍니다.

형제궁(兄弟宮)의 태양성이 살성이나 화기를 만날 때

타라는 자오묘유(子午卯酉)궁에 들어가지 못하므로, 자오궁에 태양성이 홀로 앉았거나 묘유궁이 태양·천량인 사람은 형제궁에서 타라를 만나지 않습니다. 다른 지지에서 타라를 만나면 형제자매를 돕고 싶은 일이 상대가 결정을 미루는 바람에 막힙니다. 화성이나 영성이 같은 궁에 있으면 형제자매 편에 서는 일이 성급해서, 사정을 다 알아보기도 전에 먼저 나섭니다.

갑년(甲年)에 태어난 사람은 태양성 화기가 형제궁에 있으면 형제자매와 관련된 일 하나가 늘 마음에 걸립니다. 같은 해의 무곡성 화과는 늘 부처궁에 들어, 배우자의 냉정함이 그 일을 또렷하게 보도록 도와줄 때가 많습니다.

형제궁(兄弟宮)의 태양성, 평생 형제자매를 뒷바라지해야 할까?

형제궁에 태양성이 있는 것을 보고, 본인이 집안의 태양이니 형제자매 모두를 비춰야 한다는 말을 들은 분이 있었습니다. 이 자리의 태양성은 형제자매 사이에서 먼저 나서서 힘을 쓰는 습관이 있다는 뜻이지, 평생 그래야 한다고 정해 놓은 것이 아닙니다. 돕기 전에 상대가 이 일을 스스로 할 수 있는지 먼저 생각해 보고, 할 수 있다면 맡겨 둔 채 곁에서 기다리다가 필요할 때 나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