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동·거문 동궁(同宮) — 동거(同巨)
천동·거문 동궁은 축궁·미(未)궁에서만
천동성과 거문성이 동궁(同宮)한 것을 동거(同巨)라 하며, 축궁(丑宮)·미(未)궁에서만 나타나고 맞은편 궁에는 주성이 없습니다. 자미성이 자(子)궁에 있으면 천동성과 거문성이 함께 미(未)궁에 들고, 자미성이 오궁에 있으면 함께 축궁에 듭니다. 자미성의 열두 가지 위치 가운데 두 별이 만나는 것은 이 두 경우뿐입니다. 두 자리 모두 밝기는 천동성 부득지(不得地), 거문성 부득지로, 두 별 모두 강한 자리에 있지 않습니다.
천동·거문이 명궁에 있으면 관록궁은 천기성이고, 재백궁과 천이궁은 모두 비어 있습니다. 주성이 부득지인 데다 삼방의 주성도 적어서, 이 조합은 보좌성과 사화의 도움에 크게 기댑니다. 화록이나 화권, 또는 문창·문곡, 좌보·우필을 만나면 모습이 크게 달라집니다.
천동성은 병(丙)년 화록, 정(丁)년 화권이며, 저희는 경(庚)년에 천동성 화기를 적용합니다. 거문성은 신(辛)년 화록, 계(癸)년 화권, 정(丁)년 화기입니다. 정(丁)년에는 천동성 화권과 거문성 화기가 같은 궁에 들어, 주도하고 싶은데 말에 발목이 잡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辛)년 거문성 화록이면 말솜씨와 전문성이 곧바로 수입으로 이어지니, 이 조합에서 가장 순조로운 해 가운데 하나입니다.
천동·거문: 먼저 묻고, 그다음 물러서기
거문성은 일이 생기면 먼저 분명히 묻고 의심부터 합니다. 천동성은 이 일이 안정을 깨지 않을지부터 생각합니다. 둘이 함께 있으면 먼저 묻고, 물은 뒤에 물러설지를 정합니다. 같은 설명을 되풀이해야 하는 일, 한 문제를 오래 추적하는 일, 복잡한 일을 남이 알아듣게 풀어야 하는 일을 이 조합은 버텨 냅니다.
문제도 여기서 생깁니다. 천동성은 충돌을 꺼리는데 거문성은 굳이 일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아서, 말로는 이겨도 마음이 편치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명궁에 있으면 섬세하고 말투에 민감해, 입으로는 괜찮다고 해도 마음속에 또렷이 기억합니다. 젊을 때는 이해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일이 많지만, 전문성을 바탕으로 말할 수 있는 자리를 찾으면 안정됩니다. 부처궁에 있으면 대화가 많은 만큼 작은 마찰도 많으니, 다툰 뒤에 얼마나 잘 화해하느냐가 관건입니다. 관록궁에 있으면 연구, 교육, 고객 상담, 컨설팅처럼 설명하는 일로 먹고사는 직업이 잘 맞습니다. 마음에 걸리는 일은 일찍 말하고, 쌓아 두었다가 한 번에 터뜨리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천동·거문이 명궁에 있으면 반드시 시비가 많고 연애가 순탄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두 별 모두 부득지(不得地)라 감정과 소통에 드는 비용이 조금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보좌성과 사화가 잘 갖춰지면 천동·거문은 설명을 잘하고 인내심도 강합니다. 천동·거문을 천동·태음과 같은 조합으로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천동·태음은 차분하고 부드러운 쪽이고, 천동·거문은 캐묻는 입이 하나 더 있는 셈이라 일을 처리하는 방식이 크게 다릅니다. 복덕궁에 있으면 마음속 대화가 많아 쉬는 동안에도 누가 무슨 말을 했는지 곱씹게 되므로,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상대가 있으면 좋습니다.
부처궁천동거문
부처궁의 천동거문의 경우 축·미 두 지지에만 놓입니다. 맞은편 관록궁에는 주성이 없습니다, 삼합 천이궁에는 주성이 없습니다, 복덕궁은 천기; 명궁은 태양천량.
천동·거문이 부처궁(夫妻宮)에 있으면 연애에서 바라는 것은 서로 말을 터놓을 수 있는 관계입니다. 마음속 의문은 분명히 이야기해서 풀고 싶어 하고, 상대의 말 한마디 뒤에 담긴 말투에도 신경을 많이 씁니다. 내 이야기를 들어 주고 천천히 대화하려는 사람에게 끌리기 쉽습니다.
천동성과 거문성은 축(丑)·미(未)궁에서 모두 부득지(不得地)이고, 맞은편 관록궁에는 주성이 없어 이 천동·거문을 빌려 봅니다. 그래서 일에서도 연애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소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명궁의 태양·천량 덕분에 밖에서는 열성적이고 일을 맡아 짊어지지만, 연애에서는 하고 싶은 말을 담아 두었다가 마음속에 하나하나 쌓인 뒤에야 꺼내곤 합니다. 먼저 해 볼 수 있는 일 하나: 마음에 걸리는 일은 그날 한 문장으로 말해 버리고, 다음에 한꺼번에 따지려고 모아 두지 마세요.
관록궁천동거문
관록궁의 천동거문의 경우 축·미 두 지지에만 놓입니다. 맞은편 부처궁에는 주성이 없습니다, 삼합 명궁에는 주성이 없습니다, 재백궁의 주성은 천기입니다.
천동·거문이 일을 보는 관록궁에 있으면 설명하고 소통하고 연구하는 일로 먹고사는 직업이 잘 맞습니다. 가르치는 일, 고객 응대, 상담, 글쓰기처럼 복잡한 일을 알기 쉽게 풀어 주어야 하는 자리라면 모두 해당합니다. 천동성은 편하게 일하고 싶어 하고, 거문성은 끝까지 물어 분명히 하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직장에서 문제를 먼저 발견하면서도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는 않은 사람인 경우가 많습니다.
재백궁(財帛宮)의 천기성은 수입을 전문성과 머리 쓰는 일에 묶어 둡니다. 명궁에 주성이 없어 본인을 읽을 때는 맞은편 천이궁의 별을 빌려야 합니다. 두 별 모두 축·미에서 부득지(不得地)라, 처음에는 일은 많이 하는데 드러나는 것은 적다고 느끼기 쉽고, 화록·화권이나 보좌성이 만나면 차이가 큽니다. 먼저 해 볼 만한 일은 자주 받는 질문을 정리해 설명 자료를 하나 만들어 전문성이 눈에 보이게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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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동·태음 동궁(同宮) — 동음(同陰)
- 천동·거문 동궁(同宮) — 동거(同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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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기·천량 동궁(기량, 機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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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기·태음 동궁(기음, 機陰)
- 천기·거문 동궁(기거, 機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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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곡·천상 동궁(同宮) — 무상(武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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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곡·파군 동궁(同宮) — 무파(武破)
- 무곡·탐랑 동궁(同宮) — 무탐(武貪)
- 자미·파군 동궁(紫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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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미·탐랑 동궁(紫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