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곡성(武曲星)이 노복궁(奴僕宮)에 있을 때
노복궁(奴僕宮)에 무곡성이 있으면 친구, 동료, 협력 상대와 교류할 때 효율을 따지고 말이 직설적이며 접대 자리는 적습니다. 친분은 함께 일을 끝까지 해내면서 생깁니다.
함께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과 사귑니다
무리 안에서는 계산이 분명하고 일 처리가 정확하며, 돈 이야기에 흐릿함이 없습니다. 함께 지내면 겉치레가 적은 대신 융통성도 적습니다. 의리를 지키지만, 모두가 규칙을 지킨다는 전제가 있어야 합니다.
동궁(同宮)하는 별에 따라 사람을 사귀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천부성과 함께 있으면 친구들 사이에서 안정적이고 잘 지킵니다. 탐랑성과 함께 있으면 잘 놀고 잘 법니다. 칠살·파군과 함께 있으면 협업이 빨리 시작되고 빨리 흩어집니다. 친구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는 그들 자신의 명반을 봐야 합니다.
돈과 친분이 뒤섞일 때
가장 문제가 잘 생기는 것은 동업, 돈거래, 보증입니다. 양쪽 다 시원하게 승낙하다 보니 분명하게 적어 두지 않고, 나중에 셈이 맞지 않으면 직설적인 두 사람이 부딪혀 바로 얼굴을 붉힙니다.
팀에 문제가 생기면 모두 뒷수습을 맡기러 오고, 그 짐을 지면서도 조건은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의무가 됩니다. 상대가 기억해 줄 거라 생각하지만, 상대는 원래 내가 할 일로 여깁니다.
조건부터 정하고, 친분은 그다음에
친구와 함께 일한다면 조건을 먼저 적어 둡니다. 얼마를 내는지, 누가 무엇을 맡는지, 어떻게 빠질지를 정해 두는 것입니다. 분명히 해 두는 것은 따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믿음직하다는 인상을 줍니다.
남의 뒷마무리를 맡을 때는 범위와 보수를 먼저 정해 두고, 친구에게 돈을 빌려줄 때는 금액과 상환일을 적고 둘 다 서명해 두시기 바랍니다. 정은 함께 일하면서 쌓이는 것이니, 조건을 분명히 적어 두어야 오히려 오래갑니다.
노복궁(奴僕宮)의 무곡성, 밝기와 교류
축·미에서는 무곡·탐랑이 동궁(同宮)하며 두 별 모두 묘(廟)라, 친구들이 돈도 시간도 넉넉해 함께 놀고 함께 법니다. 사·해에서는 파군과 함께 있고 두 별 모두 평(平)이라, 친구 관계가 빨리 바뀌어 프로젝트 하나가 끝나면 흩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술궁에 홀로 앉은 무곡성은 묘(廟)이고, 맞은편 형제궁에는 묘(廟)인 탐랑성이 있습니다. 밖에서 친구를 사귈 때는 효율을 따지는데, 집안의 형제자매는 오히려 본인보다 잘 놉니다. 인신궁의 무곡·천상은 천상성이 묘(廟)여서, 사귀는 친구들이 규칙을 잘 지키고 함께 일하기에도 마음이 편합니다. 자오궁의 무곡·천부는 천부성이 자궁에서 묘(廟), 오궁에서 왕(旺)이라, 친구를 천천히 사귀지만 한번 사귀면 여러 해를 갑니다. 노복궁에 무곡성이 있는 사람은 관록궁이 늘 천동성이어서, 일터의 사람들은 온화한데 오가는 친구들과는 꽤 현실적인 이야기를 나눕니다.
노복궁(奴僕宮)의 무곡성이 살성이나 화기를 만날 때
타라가 같은 궁에 있으면 함께한 일의 정산이 미뤄지고 또 미뤄져, 누구도 먼저 정리하지 않습니다. 무곡·천부와 무곡·칠살은 타라를 만나지 않습니다. 화성이 같은 궁에 있으면 친구와 조건을 따질 때 성급해서, 말 한마디가 어긋나면 등을 돌리고 나중에 아쉬워합니다.
임(壬)년생이면 무곡성 화기가 노복궁에 있어, 친구와 관련된 돈 한 건이 자주 묶여 있습니다. 같은 해 자미성 화권은 자녀궁에 고정되어, 후배와 팀을 이끄는 주도권은 크지만 동년배와 얽힌 돈은 돌려받지 못합니다. 두 일은 따로 처리하고, 팀의 자원으로 친구 쪽 돈을 메우지는 마세요.
노복궁(奴僕宮)의 무곡성, 동업은 맞지 않을까?
노복궁에 무곡성이 있는 것을 보고, 무곡성은 재성이고 강한 별이라 친구와 동업하면 쉽게 갈라선다는 말을 들은 분이 있었습니다. 이 자리의 무곡성은 친구와의 교류가 돈과 얽히는 경우가 많다는 뜻입니다. 동업 자체는 문제가 없고, 문제는 누가 결정권을 갖느냐입니다. 함께 일하기 전에 다툴 때 누가 최종 결정을 내리는지, 결정이 안 나면 누구에게 판단을 맡길지 정해 두는 것이 계약서를 아무리 꼼꼼히 쓰는 것보다 효과적이고, 등을 돌릴 일도 크게 줄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