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곡성(武曲星)이 부처궁(夫妻宮)에 있을 때
무곡성(武曲星)이 부처궁(夫妻宮)에 있을 때는 연애에서 마음이 천천히 열리고, 달콤한 말에 서툴며 애교는 더 서툽니다. 관계는 동업에 가까워서 먼저 책임을 분명히 정한 뒤에 낭만을 이야기하고, 현실적이고 든든하게 버텨 주는 사람에게 끌리기도 쉽습니다.
애교보다 행동으로 사랑함
사랑하는 방식이 투박하지만 단단합니다. 데려다주고 데리러 가고, 고장 난 것을 고치고, 골치 아픈 일을 처리하고, 다음 달 돈까지 계산해 둡니다. '보고 싶어'라는 말은 잘 못 하지만, 상대가 야근하는 날 책상 위에 도시락을 놓아 둡니다.
말보다 행동을 믿습니다. 사랑의 말을 너무 잘하는 사람은 처음엔 달콤하게 느껴져도 오래가면 피곤해집니다. 바라는 것은 두 사람이 각자 단단히 선 다음 함께 걸어가는 것입니다. 같은 궁에 탐랑성이 있으면 연애에서 열기가 더하고, 칠살이 있으면 더 강경하고 먼저 양보하려 하지 않으며, 천상성이 있으면 규칙과 약속을 중시합니다.
분담만 남고 함께 지내는 시간은 없다
가장 먼저 놓치는 것은, 바빠지면 역할 분담만 남는다는 점입니다. 누가 대출을 갚고, 누가 아이를 데리러 가고, 누가 수도관을 고치는지만 남고, 몇 년이 지나서야 '고생하는 거 알아'라는 말 한마디를 거의 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사랑이 식은 것이 아니라, 일정에 밀려 버린 것입니다.
다음은 강 대 강으로 부딪치는 것입니다. 두 사람 모두 부드럽게 나오면 받아 주지만 세게 나오면 버티는 성격이라, 먼저 숙이는 쪽이 졌다고 느낍니다. 내가 말이 없어지면 상대는 냉전으로 읽지만, 사실은 일을 어떻게 제대로 해낼지 생각하고 있을 뿐입니다.
아낀다는 말 한마디 먼저, 할 일은 그다음에
일주일에 하루 저녁은 고지서 이야기도, 집안일 분담도 하지 않고 함께 밥 먹고 산책만 합니다. 돈을 어떻게 나눌지는 따로 시간을 내서 이야기하고, 마음을 나누는 대화와 같은 자리에서 섞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끼는 마음을 먼저 한마디 하고, 할 일은 그다음에 말하는 연습을 해 보세요. 그 한마디는 쉽게 나오지 않지만, 무언가를 열 가지 고쳐 주는 것보다 효과가 있습니다. 자주 만나지 못할 때는 시간이 날 때를 기다리지 말고 정해진 시간에 만나기로 약속해 두시면 좋습니다.
부처궁(夫妻宮)의 무곡성(武曲星) — 밝기와 두 사람의 관계
자·오에서는 무곡·천부가 동궁(同宮)하며 무곡성은 왕(旺), 천부성은 자에서 묘(廟)·오에서 왕이라, 두 사람의 관계는 함께 집 한 채를 지키는 것처럼 안정적이지만 보수적인 편입니다. 인·신의 무곡·천상은 무곡성이 득지(得地)에 그치고 천상성이 묘라, 관계에 열정보다 규칙이 많아 상대는 원칙대로만 처리한다고 느끼기 쉽습니다.
진술궁에 홀로 앉은 무곡성은 묘(廟)이고 관록궁에 묘(廟)인 탐랑성이 마주하고 있어, 연애에서는 실속을 따지지만 일 때문에 모임과 접대가 많아 두 사람의 시간을 자주 빼앗깁니다. 묘유(卯酉)궁의 무곡·칠살은 무곡성이 리(利)에 그쳐, 연애에서 가장 강경합니다. 한마디도 양보하지 않고 상대가 먼저 누그러지기를 바랍니다.
연애에서 무곡성이 살성이나 화기를 만날 때
화성이 동궁하면 두 사람의 다툼은 빨리 붙어서, 집안일 하나나 돈 문제 하나로 그 자리에서 터지곤 합니다. 타라가 동궁하면 결혼이나 집 장만 같은 큰일이 오래 끌다가 정해집니다. 무곡·천부와 무곡·칠살은 타라를 만나지 않습니다.
임(壬)년생이면 무곡성 화기가 부처궁에 있어, 연애나 결혼 생활에 돈과 관련된 일이 하나 늘 걸려 있습니다. 예를 들어 누가 얼마를 내는지, 저축을 어떻게 관리할지 같은 일입니다. 갑(甲)년생이면 무곡성이 화과가 되고 같은 해 태양성 화기는 형제궁에 고정되어, 두 사람의 관계는 겉으로 번듯해 보이지만 집안 형제자매의 일이 자꾸 마음을 다른 데로 끌어갑니다.
부처궁(夫妻宮)에 무곡성(武曲星)이 있으면 늦게 결혼해야 하나요?
부처궁(夫妻宮)에 무곡성(武曲星)과 과수(寡宿)가 있어 자료에서 늦게 결혼한다고 하니, 몇 살에 결혼하는 게 좋으냐고 묻는 분이 있습니다. 이 자리의 무곡성은 감정이 천천히 데워지고 현실을 중시해서, 일과 경제적 기반을 먼저 다져야 마음이 놓인다는 뜻입니다. 늦은 결혼은 정해진 나이가 아니라 본인이 고른 속도인 경우가 많습니다. 몇 살인지 따지기보다 원하는 생활이 어떤 모습인지 먼저 분명히 하는 편이 낫습니다. 그런 생활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면 그때가 바로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