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군(破軍)이 노복궁(奴僕宮)에 있을 때
노복궁(奴僕宮)에 파군(破軍)이 있으면 친구, 동료, 부하와의 관계가 유동적이어서, 어울리는 무리가 시기마다 바뀌고 함께 일하는 파트너도 자주 새로 짜입니다.
맞은편 형제궁은 언제나의 주성은 천상성이면 형제·또래와의 관계가 친구 관계보다 대체로 안정적이고, 결정적인 순간에 기댈 수 있는 사람은 가족인 경우가 많습니다.입니다
무리에서 새 판을 앞장서 여는 편
추진력 있고 생각이 많으며 간섭받기 싫어하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새 판을 함께 벌일 때 큰 힘이 되고, 개혁이 필요하거나 급한 불을 꺼야 하는 일에도 과감히 뛰어들며, 따라와 줄 사람도 모을 수 있습니다.
같은 추진력 때문에 중간에 팀을 바꾸기도 쉽습니다. 하던 도중에 혼자 독립하고 싶어지거나, 방향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대로 떠나 버리기도 합니다. 친구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는 그 사람의 명반을 봐야 합니다.
협업은 쉽게 깨지고 덩달아 피해 보기도 쉬움
파군은 소모의 기운을 띠어, 주변 사람들 사이의 변화가 자주 나에게까지 영향을 줍니다. 동업하다 중간에 누군가 빠지거나, 팀이 흩어지면서 고객을 데려가거나, 친구가 돈을 빌려 달라거나 보증을 서 달라고 합니다. 모이고 흩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문제는 빠질 때 어떻게 할지 미리 정해 두지 않은 데서 생깁니다.
같은 궁에 있는 별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파군·염정 동궁이면 주변에 시비와 감정 다툼이 많은 편이고, 파군·무곡 동궁이면 얽히는 일이 대개 돈 문제이며, 파군·자미 동궁이면 무리 안에서 주관이 뚜렷하고 남의 통제를 잘 받지 않습니다.
헤어지는 방법부터 정하고, 합치는 건 그다음
동업, 공동 투자, 새 팀을 이끄는 일이라면 출자, 역할 분담, 빠져나올 조건을 먼저 분명하게 적어 두어야 합니다. 돈을 빌려줄 때는 돌려받지 못해도 괜찮은 금액이라고 생각하고, 보증은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변동이 많은 인간관계에도 장점이 있습니다. 여러 업종의 사람을 두루 알게 됩니다. 사람을 잘 나눠 두는 것이 좋습니다. 오래 함께 일할 사람과 한 번 프로젝트를 같이 할 만한 사람을 구분하고, 앞쪽 사람들과 꾸준히 관계를 이어 가면 주변이 아무리 빨리 바뀌어도 든든한 내 사람들이 남습니다.
노복궁(奴僕宮) 파군(破軍): 밝기에 따라 달라지는 교우 관계의 흐름
파군이 자·오궁에 독좌하면 묘(廟)로, 어울리는 무리가 빨리 바뀌고 새로 만나는 사람은 대개 더 추진력 있는 사람입니다. 진·술궁에서는 왕(旺)으로, 친구가 한 시기씩 찾아오고 시기마다 얻는 것이 있습니다. 인·신궁의 파군은 득지(得地)에 그쳐, 인간관계의 흐름이 가장 빨라 사람을 오래 곁에 두기 어렵습니다.
노복궁에 파군이 있으면 명궁은 늘 천량성입니다. 본인이 사람을 잘 챙기고 원칙을 중시해서, 사람이 자주 바뀌는 모임에서도 끝까지 남아 마무리하는 쪽인 경우가 많습니다. 자녀궁은 늘 탐랑성이라 아랫사람 쪽은 북적이고, 오히려 또래 친구는 자주 바뀝니다.
노복궁(奴僕宮) 파군(破軍)이 경양·타라 또는 화기를 만날 때
경양이 동궁하면 함께 일하는 사람과 말이 안 맞으면 바로 갈라섭니다. 인·신·사·해 네 지지에는 경양이 없으므로, 무곡·파군, 인·신궁의 파군은 이 항목을 건너뛰어도 됩니다. 타라가 동궁하면 아무도 맡고 싶어 하지 않는 일 하나에 협업이 걸려, 마무리되지 않은 채 늘어집니다.
임(壬)년생은 명궁의 천량성이 화록이 되어 친구들에게 잘 베풀고, 부탁도 자주 받습니다. 임년생이면서 무곡·파군이 노복궁에 있으면 무곡성이 화기가 되어, 친구 사이에서 마음 쓰이는 일이 대개 돈입니다. 계(癸)년생은 파군이 화록이 되어, 새로 알게 된 사람이 실질적인 기회를 가져다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함께하던 일이 끝난 뒤에는 따로 상대와 식사 자리를 한 번 갖고, 할 말을 다 한 다음 각자의 길을 가는 것이 좋습니다.
노복궁 파군이면 친구가 오래 곁에 남지 않나요?
노복궁에 파군이 있는 것을 보고, 친구가 곁에 남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이 있습니다. 이 자리는 인간관계의 흐름이 빠르다는 뜻입니다. 관계가 얼마나 깊은지와는 별개의 일입니다. 매년 연말에 연락처를 한 번 훑어보세요. 오래 연락하지 못했지만 보고 싶은 사람 세 명을 골라 근황을 한마디 보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