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미가

칠살이 부모궁에 있을 때

부모궁에 칠살이 있으면 윗사람·상사와의 관계가 직설적인 편입니다. 실력 있는 사람은 인정하지만 자리만 믿는 사람에게는 승복하지 않고, 요구를 받으면 행동으로 증명하려 하며 애교를 부리거나 돌려 말하는 일은 드뭅니다.

자미천부질액갑인태음재백을묘탐랑자녀병진거문부처정사염정천상형제무오천량명기미천동복덕신유무곡전택임술태양관록신계해파군노복갑자천기천이을축칠살묘부모궁경신화육국명주(命主) 무곡 신주(身主) 문창양남
예시 명반: 부모궁에 있는 칠살 — 본인 명반이 아닙니다

칠살이 부모궁에 있을 때의 자리는 여섯 가지입니다: 자·오 궁에서는 홀로 자리하며, 맞은편 질액궁의 별은 무곡천부; 축·미 궁에서는 염정도 함께 들어 동궁하며, 질액궁의 별은 천부; 인·신 궁에서는 홀로 자리하며, 질액궁의 별은 자미천부; 묘·유 궁에서는 무곡도 함께 들어 동궁하며, 질액궁의 별은 천부; 진·술 궁에서는 홀로 자리하며, 질액궁의 별은 염정천부; 사·해 궁에서는 자미도 함께 들어 동궁하며, 질액궁의 별은 천부. 어느 경우든 명궁에 반드시 있는 별: 천량、삼합인 자녀궁에 반드시 들어오는 별은 탐랑입니다、노복궁에 반드시 있는 별: 파군.

윗사람 앞에서 굽히지 않는 편

이 궁에서 말하는 '윗사람'은 부모일 수도, 첫 직장의 상사일 수도 있습니다. 윗사람의 기준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요구는 많이 받는데 칭찬은 적게 들어도 대개 묵묵히 감당하며, 위로해 달라는 말은 좀처럼 하지 않습니다.

부모궁에 자미·칠살, 무곡·칠살, 염정·칠살이 동궁하면 윗사람 앞에서 권한과 책임, 돈, 규칙을 더 신경 쓰게 되고, 갈등도 대개 이런 일에서 생깁니다. 윗사람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는 그 사람의 명반을 봐야 합니다.

설명 대신 들이받기

잔소리를 들으면 바로 맞받아칩니다. 독립적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은데, 쓰는 방법은 가장 거친 방식입니다. 아니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어려움을 혼자 삭여, 어른들 눈에는 고집만 세 보입니다.

그 사람의 기준대로 오랜 세월을 살고도 그것이 정말 자신이 원한 것인지 확신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기준 가운데 쓸모 있는 부분은 남기고, 나머지는 자기 기준으로 바꾸면 됩니다.

내 방식을 상대에게 들려주기

질문을 받으면 방어부터 하지 말고 내 방식과 이유를 먼저 말하세요. 상대가 동의하지 않을 수는 있어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알게 됩니다. 서류, 신청, 처리해야 할 절차는 그날 바로 끝내서 트집 잡을 틈을 주지 마세요.

어른으로 대접받고 싶다면 어른답게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을 말하고, 계획을 말하고, 상대가 어떤 일을 도와주면 되는지 하나를 짚어 말하는 편이 반항하거나 입을 닫는 것보다 효과적입니다.

부모궁(父母宮) 칠살(七殺), 밝기에 따라 달라지는 윗사람과의 마찰 강도

칠살이 인·신, 진·술에 있으면 묘(廟)로, 본인도 윗사람도 모두 강하지만 서로 인정하는 사이라 다툰 뒤에도 함께 일할 수 있습니다. 자·오에서는 왕(旺)으로, 어른이나 상사는 요구가 높고 말이 적어 칭찬을 듣기 어렵고, 해내도 다음 일을 맡게 될 뿐입니다.

염정·칠살이 축·미궁에 있으면 칠살은 묘(廟), 염정성은 리(利)입니다. 윗사람의 규칙이 많은데, 잘 지키면서도 자주 들이받습니다. 자미·칠살이 사·해궁에 있으면 칠살은 평(平)에 그치고 자미성은 왕(旺)입니다. 윗사람의 권위가 강해서, 스스로를 증명하고 싶으면서도 간섭받기는 싫어합니다.

부모궁(父母宮) 칠살(七殺)이 경양(擎羊)·타라(陀羅)나 화기(化忌)를 만날 때

경양이 동궁하면 윗사람과 말이 안 맞으면 바로 맞섭니다. 칠살이 인·신·사·해에 있다면 이 부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타라가 동궁하면 윗사람에게 불만이 있어도 끝내 말하지 않습니다.

부모궁에 칠살이 있는 사람은 명궁이 항상 천량성입니다. 임년생은 명궁 천량성이 화록이 되어, 본인이 남을 잘 돌보고 윗사람 일도 대개 본인이 떠맡습니다. 을년생은 천량성이 화권이 되어, 어른과의 사이에서 누구 말대로 할지를 두고 밀고 당기는 일이 흔합니다. 윗사람과 의견이 다를 때는 먼저 그 사람 방식대로 한 번 해 보고, 끝난 뒤에 내 방식을 제안하세요. 상대도 더 잘 받아들이고, 본인도 그 방법을 직접 해 본 셈이라 이야기할 때 양쪽 모두 근거가 생깁니다.

부모궁(父母宮) 칠살(七殺)이면 부모와 인연이 얕을까?

부모궁에 칠살이 있는 것을 보고, 부모님과 인연이 얕을까 걱정하는 분이 있습니다. 이 자리는 윗사람과의 사이가 딱딱하고 말이 적은 편이라는 뜻입니다. 인연이 얕다는 뜻은 아닙니다. 생신이 아닌 평범한 날 하루를 골라 전화를 걸어 보세요. 본인 이야기는 하지 말고, 요즘 무엇을 하며 지내시는지만 여쭤봅니다. 이렇게 목적 없이 거는 전화가 명절 인사보다 더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