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미가

천동성(天同星)이 부모궁(父母宮)에 있을 때

부모궁에 천동성이 있으면 윗사람·상사와 지내는 것이 그리 긴장되지 않습니다. 스스럼없이 다가가고 애교도 부릴 줄 알며, 권위에 대한 두려움이 남들보다 적어 실수도 비교적 솔직하게 털어놓습니다.

염정부처신갑인형제을묘파군명병진무곡천부복덕무오태양태음전택기미탐랑관록경신천기거문노복신유자미천상천이임술천량질액계해칠살재백갑자자녀을축천동묘부모궁정사토오국명주(命主) 염정 신주(身主) 문창양남
예시 명반: 부모궁에 있는 천동 — 본인 명반이 아닙니다

윗사람에게는 부드럽게 다가감

효도하는 방식이 딱딱하지 않습니다. 곁에 있어 주고, 애교도 부리고, 듣기 좋은 말도 할 줄 압니다. 상사와 지낼 때도 먼저 분위기를 풀어 놓고 본론으로 들어가는 편입니다.

같은 궁에 있는 별에 따라 윗사람과의 거리가 달라집니다. 천량성과 함께 있으면 윗사람에게 보살핌을 자주 받는 만큼 간섭도 자주 받고, 거문성과 함께 있으면 윗사람과 대화가 많은 만큼 작은 말다툼도 생기기 쉽습니다. 윗사람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는 그 사람의 명반을 봐야 합니다.

애교는 밖에서는 통하지 않음

집에서 하던 방식을 직장에 그대로 가져가면 손해 보기 쉽습니다. 상사는 대신 마음 아파해 주지 않고, 계약도 귀엽다고 느슨해지지 않습니다. 조건을 말해야 하는 자리에서는 조건을 말해야 합니다.

누가 달래 줘야 움직이는 습관이 있어, 원칙만 말하는 윗사람을 만나면 차갑다고 느낍니다. 서류와 마감을 계속 미루면서 어차피 누군가 처리해 줄 거라고 여기는 것도 같은 습관입니다.

집안과 바깥 구분하기

어른들과는 가깝게 지내도 되지만, 제도는 규칙대로 따라야 합니다. 접수, 납부, 신청처럼 기한이 있는 일은 안내를 받은 그 주에 처리하고, 윗사람이 챙겨 주기를 기다리지 마세요.

집안의 돌봄 분담과 큰 지출은 가족이 다 모였을 때 터놓고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던한 성격이라고 정작 중요한 이야기를 피하지는 마세요. 먼저 말을 꺼내면 어른들도 함께 일을 매듭짓는 데 더 마음을 엽니다.

부모궁(父母宮) 천동성의 밝기

천동성이 사궁·해궁에서 부모궁에 있으면 묘입니다. 윗사람과 가장 편하게 지내고, 만날 때 화제를 미리 준비하지 않아도 됩니다. 진궁·술궁의 천동성은 평에 그치고 맞은편 거문성이 함이어서 윗사람과 오해가 많습니다. 말 한마디가 잘못 전달되는 경우가 잦습니다.

자(子)궁의 천동·태음은 두 별이 모두 밝아 윗사람과의 사이에 온기가 있고, 서로의 취향을 잘 기억합니다. 오궁의 천동·태음은 두 별이 모두 약해 가까워지고 싶어도 막상 만나면 무슨 이야기를 할지 모를 때가 많습니다. 인(寅)궁의 천동·천량은 천량성이 묘에 들어 윗사람 앞에서 말에 분별이 있습니다. 신(申)궁의 천량성은 함이라 지켜야 할 규칙을 스스로 챙겨야 합니다. 부모궁에 천동성이 있는 사람은 복덕궁이 늘 무곡성이어서, 말은 부드럽게 해도 속으로는 자신에게 엄격합니다.

부모궁(父母宮)의 천동성이 살성이나 화기를 만날 때

타라가 같은 궁에 있으면 윗사람이 맡긴 일을 승낙해 놓고 계속 미루다가, 물어보면 그제야 생각이 납니다. 천동·태음과 묘유(卯酉)궁의 천동성은 타라를 만나지 않습니다. 화성이 같은 궁에 있으면 평소에는 말이 잘 통하는 편이어도, 윗사람에게 오해를 받으면 갑자기 맞받아칩니다.

경년생(庚年生)으로 천동성 화기가 부모궁에 있으면, 윗사람과의 사이에 감정이 걸린 일이 하나 있습니다. 상대가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느끼면서도 다투고 싶지는 않습니다. 같은 해의 무곡성 화권은 언제나 복덕궁에 있어, 속으로는 생각이 분명한데 말로 꺼내지 못할 뿐입니다. 생각을 먼저 메시지로 써 두고 찬찬히 살펴본 뒤 보내면, 마주 보고 말할 때보다 말투가 차분해지고 그 자리에서 말문이 막힐 걱정도 없습니다.

부모궁(父母宮)에 천동성이 있으면 부모와 아주 가까울까요?

부모궁(父母宮)에 천동성(天同星)이 있으면 복성(福星)이라 부모와 아주 가깝다고 들었는데, 정작 본인은 별로 가깝지 않다고 느끼는 분이 있습니다. 이 자리의 천동성은 윗사람과 지낼 때 긴장하지 않는다는 뜻이지, 관계가 좋다고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깝고 먼 것은 평소에 얼마나 오가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달에 한 번 집에 가서 밥을 먹는 것이 습관이 되면 대화도 자연스럽게 늘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