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성(太陽星)이 부모궁(父母宮)에 있을 때
부모궁(父母宮)에 태양성(太陽星)이 있으면 윗사람·상사·스승 앞에서 체면을 중시하고 인정받고 싶어 하며, 성과로 칭찬 한마디를 얻으려는 편입니다. 『자미두수전서(紫微斗數全書)』 권4는 부모를 논하며 '이태양성위부(以太陽星為父) — 태양성으로 아버지를 본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 궁은 아버지와 어떻게 지내는지와도 자주 이어집니다.
윗사람과 지내는 방식
태양성이 밝은 궁에서 부모궁에 있으면 윗사람과 활발히 교류하고 자신을 드러내는 데 거리낌이 없어, 끌어 주는 사람을 만나기도 쉽습니다. 유(酉)궁 이후의 약한 궁에 있으면 마음 쓰는 것은 같아도 함께하는 시간이 적다고 느끼고, 이 관계를 유지하려고 스스로 더 애써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태양·태음이 동궁하면 윗사람과 금세 가까워졌다가도 다시 한발 물러서곤 합니다. 태양·거문이 동궁하면 웃어른과 말이 많은 만큼 다툼도 생기기 쉽습니다. 태양·천량이 동궁하면 윗사람 앞에서 보살핌을 자주 받는 한편 간섭도 자주 받습니다. 웃어른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는 그 사람의 명반을 봐야 합니다.
성적으로 인정받으려 하기
윗사람에게는 좋은 소식만 전하고 어려운 일은 혼자 삼키는 편이라, 관계가 좋은 소식만 오가는 데서 멈춥니다. 상사에게도 마찬가지로, 이름이 불려 칭찬받는 것에 무척 신경 쓰고, 그냥 지나쳐지면 인정받지 못한다고 느끼기 쉽습니다.
부모궁은 문서도 맡아서, 시험·자격증·공문 같은 일을 다른 일에 바빠 마지막까지 미루기 쉽습니다. 마감 직전에 서두르면 실수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근황도, 어려움도 함께 전하기
어른들과 통화할 때는 성적 이야기만 하지 말고 일상의 작은 일 하나를 함께 나눠 보세요. 내가 어떻게 지내는지 알려 드리는 것이 비싼 선물보다 마음을 더 가깝게 합니다.
자격증, 계약, 신청 기한은 달력에 적어 두고 일주일 전에 처리해서 서류 때문에 발목 잡히지 않게 합니다.
부모궁(父母宮) 태양성, 밝기로 보는 윗사람과의 거리
태양성이 묘궁(卯宮)에서 천량성과 함께 있으면 두 별 모두 묘(廟)입니다. 윗사람과 상사가 잘 챙겨 주지만 규칙도 많습니다. 유궁의 태양성은 평에 그쳐 똑같이 간섭은 받지만 보살핌은 조금 적으니, 스스로 더 적극적이어야 합니다. 사궁의 태양성은 왕이라 윗사람에게 직설적으로 말하고 의견도 과감히 냅니다. 해궁의 태양성은 함이라 윗사람 앞에서 말을 아끼는 편이고, 하고 싶은 말을 나중에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辰)궁의 태양성은 왕이고 맞은편 질액궁의 태음성도 왕이어서, 윗사람 앞에서 기운이 좋고 기꺼이 힘을 보탭니다. 술(戌)궁에서는 부득지라 윗사람과 오가는 일에 쉽게 지치니, 집에 돌아오면 충분히 쉬어야 합니다. 부모궁에 태양성이 있는 사람은 명궁이 늘 무곡성이어서, 윗사람과는 말보다 일로 관계를 맺는 편입니다.
부모궁(父母宮)의 태양성이 살성이나 화기를 만날 때
경양이 동궁하면 상사와 부딪칠 때 말이 직설적이어서, 나중에 수습하려 해도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태양·거문과 사해궁의 태양성은 경양을 만나지 않습니다. 타라가 동궁하면 윗사람과의 일 하나가 몇 년이 지나도록 풀리지 않은 채 남아 있습니다. 자오궁의 태양성과 태양·천량은 타라를 만나지 않습니다.
갑년(甲年)에 태어난 사람은 태양성 화기가 부모궁에 있으면 아버지나 상사와의 사이에 마음 쓰이는 일 하나가 늘 있습니다. 경년(庚年)에 태어나 태양성 화록이 부모궁에 있으면 같은 해의 무곡성 화권이 바로 명궁에 있어, 윗사람이 기회를 주고 본인도 그 기회를 감당해 냅니다.
부모궁(父母宮)의 태양성이 함(陷)이면 아버지와 가깝지 않을까요?
부모궁(父母宮)의 태양성(太陽星)이 함(陷)인데, 태양성은 아버지를 뜻한다고 들어 아버지와 인연이 얕을까 걱정하는 분이 있습니다. 함인 태양성은 아버지 쪽과의 왕래가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아버지는 관심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본인도 아끼는 마음을 말로 하지 않습니다. 작은 일부터 해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버지가 좋아하는 일을 함께 하는 것인데, 이야기를 많이 나누지 않아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