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미·칠살 동궁(紫殺)
자미·칠살(紫微·七殺)은 사궁(巳宮)·해궁(亥宮)에서만 동궁
자미성과 칠살이 같은 궁에 있는 조합을 자미·칠살(紫微·七殺)이라고 하며, 사궁(巳宮)과 해궁(亥宮)에만 나타나고 맞은편에는 항상 천부성이 홀로 자리합니다. 칠살은 늘 천부성의 맞은편에 있고, 천부성은 자미성과 인신(寅申) 축을 기준으로 대칭이어서, 두 조건이 겹치면 자미성이 사궁이나 해궁에 있을 때에만 칠살과 같은 칸에 놓입니다. 밝기는 자미성 왕(旺), 칠살 평(平)입니다.
자미·칠살이 명궁에 있으면 관록궁은 염정·파군, 재백궁은 무곡·탐랑이고, 삼방사정이 살파랑을 이루어 변동이 많은 격국에 속합니다. 맞은편의 천부성이 바탕과 자원을 주어, 한쪽으로는 돌진하고 싶어 하면서도 다른 한쪽으로는 물러설 곳간이 있습니다. 『자미두수전서(紫微斗數全書)』 권3에서는 자미성을 두고 '기위제칠살(其威制七殺) — 그 위엄이 칠살을 다스린다'라고 했는데, 칠살의 추진력을 자미성이 방향을 잡아 주어 함부로 돌진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사화(四化)가 붙는 별은 자미성뿐입니다. 을(乙)년에 화과, 임(壬)년에 화권이 되고, 칠살에는 붙지 않습니다. 삼방의 염정·파군·무곡·탐랑에는 사화가 많이 붙습니다. 그래서 이 조합의 기복은 대부분 관록궁과 재백궁에서 넘어옵니다. 계(癸)년이 좋은 예입니다. 파군의 화록과 탐랑성의 화기가 동시에 삼방에 들어와, 일에는 새 길이 열리지만 돈은 쓰지 말아야 할 곳에 쓰기 쉽습니다.
규칙을 먼저 세우고 밀어붙이는 자미·칠살
자미성은 먼저 기준을 세워 이 일이 할 만한 격이 되는지, 하고 나면 자리가 생기는지를 묻습니다. 칠살은 실행을 맡아 해낼 수 있는지, 얼마나 걸리는지만 묻습니다. 합치면 규칙을 세운 뒤 곧장 밀어붙이는 방식이 되고, 중간 과정을 길게 깔지 않아 남들은 결과만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미성만 홀로 있으면 계획에서 멈추기 쉬운데, 칠살은 이를 눌러 한 길로 끝까지 가게 만듭니다. 대신 완충과 설명이 빠집니다. 명궁에 있으면 위엄이 있고 말수가 적으며 책임감이 무겁습니다. 개척하거나 팀을 이끄는 일이 맞고, 익혀야 할 것은 자기 생각을 남에게 알리는 일입니다. 관록궁에 있으면 커리어의 기복이 크고 야망이 강하며, 진로를 바꿀 때도 대개 스스로 결정합니다. 부처궁에 있으면 두 사람 모두 주도하고 싶어 하니 각자 한 영역씩 맡는 편이 좋습니다. 인정을 챙길지 곧장 밀어붙일지 정해야 하는 자리가 있습니다. 자미성은 체면을 원하고 칠살은 분위기를 따지지 않아, 이 딜레마가 거듭 찾아옵니다. 판단할 때는 먼저 '이 자리를 앞으로도 쓸 일이 있는가'를 물어보면 됩니다.
자미·칠살을 독단적이고 대하기 어려운 조합으로 읽는 사람이 있습니다. 단단하게 느껴지는 것은 기준이 높고 책임을 무겁게 지기 때문이며, 누군가 결정을 내려야 하는 자리에서는 장점이 됩니다. 다만 집안이나 연애 관계로 옮겨 가면 상의 없이 정해 버리는 모습이 되기 쉽습니다. 이 조합은 반드시 기복이 크다고 단정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살파랑(殺破狼) 격국에 변동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맞은편에서 천부성이 받쳐 주기 때문에 물러설 길을 남겨 둘 줄 아는 사람은 오히려 안정적으로 나아갑니다.
부처궁자미칠살
부처궁의 자미칠살의 경우 사·해 두 지지에만 놓입니다. 맞은편 관록궁의 주성은 천부입니다, 삼합 천이궁의 주성은 무곡탐랑입니다, 복덕궁은 염정파군; 명궁에 주성 없음.
자미·칠살이 부처궁(夫妻宮)에 있으면 연애에서 주도하고 싶어 하고 존중도 받아야 합니다. 방향은 본인이 정하고 방식은 깔끔해야 하며, 미적지근하게 끄는 것을 가장 못 견딥니다. 능력 있고 무게감 있는 사람에게 끌리기 쉽고, 둘 다 결정권을 쥐려 할 때 누가 정하느냐를 두고 가장 쉽게 맞서게 됩니다.
일을 보는 자리에 천부성이 있어서 대체로 연애보다 안정적이고, 직장에서 결정을 내리던 습관을 집으로 가져오기 쉽습니다. 먼저 해 볼 수 있는 일: 집안일을 내가 맡을 일, 상대가 맡을 일, 함께 맡을 일 세 가지로 나눕니다. 각자 맡은 일은 각자 처리하고, 일마다 다투지 않습니다.
복덕궁자미칠살
복덕궁의 자미칠살의 경우 사·해 두 지지에만 놓입니다. 맞은편 재백궁의 주성은 천부입니다, 삼합 부처궁의 주성은 무곡탐랑입니다, 천이궁은 염정파군; 명궁은 천상.
자미·칠살이 복덕궁(福德宮)에 있으면 혼자 있을 때도 다음 단계를 계획합니다. 한가해지면 목표와 순위를 떠올리고, 쉬는 데에도 의미가 있어야 쉬려고 합니다. 명궁의 천상성 때문에 겉으로는 분수를 지키고 체면을 챙기지만, 속은 앞으로 내달리고 싶어 하는 장군입니다.
맞은편 재백궁의 천부성 덕분에 돈은 안정된 편이고, 정작 멈추지 못하는 것은 마음입니다. 먼저 해 볼 수 있는 일: 매주 목표 없는 시간을 마련합니다. 운동이든 산책이든 좋으니, 머리가 지휘하는 자리에서 잠시 내려오게 합니다.
- 염정·칠살 동궁(염살)
- 무곡·칠살 동궁(同宮) — 무살(武殺)
- 자미·칠살 동궁(紫殺)
- 천동·천량 동궁(天同·天梁 同宮) — 동량(同梁)
- 천동·태음 동궁(同宮) — 동음(同陰)
- 천동·거문 동궁(同宮) — 동거(同巨)
- 염정·천부(廉貞·天府) 동궁 — 염부(廉府)
- 무곡·천부 동궁(同宮) — 무부(武府)
- 자미·천부 동궁(紫府)
- 천기·천량 동궁(기량, 機梁)
- 태양·천량(太陽·天梁) 동궁 — 양량(陽梁)
- 천기·태음 동궁(기음, 機陰)
- 천기·거문 동궁(기거, 機巨)
- 염정·천상(廉貞·天相) 동궁 — 염상(廉相)
- 무곡·천상 동궁(同宮) — 무상(武相)
- 태양·태음(太陽·太陰) 동궁 — 일월동궁(日月同宮)
- 태양·거문(太陽·巨門) 동궁 — 양거(陽巨)
- 염정·파군(廉貞·破軍) 동궁 — 염파(廉破)
- 염정·탐랑(廉貞·貪狼) 동궁 — 염탐(廉貪)
- 무곡·파군 동궁(同宮) — 무파(武破)
- 무곡·탐랑 동궁(同宮) — 무탐(武貪)
- 자미·파군 동궁(紫破)
- 자미·천상 동궁(紫相)
- 자미·탐랑 동궁(紫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