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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궁의 천기성

부모궁(父母宮)에 천기성(天機星)이 있으면 윗사람이나 상사가 무심코 한 말을 몇 번이고 곱씹으며 진짜 뜻이 무엇인지 알아내려 합니다. 학력·자격증·문서처럼 윗선과 관련된 일도 충분히 파고든 뒤에야 움직이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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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명반: 부모궁에 있는 천기 — 본인 명반이 아닙니다

부모궁의 천기성의 자리는 여섯 가지입니다: 자·오 궁에서는 홀로 자리하며, 맞은편 질액궁의 별은 거문; 축·미 궁에서는 홀로 자리하며, 질액궁의 별은 천량; 인·신 궁에서는 태음도 함께 들어 동궁하며, 질액궁에는 주성이 없음; 묘·유 궁에서는 거문도 함께 들어 동궁하며, 질액궁에는 주성이 없음; 진·술 궁에서는 천량도 함께 들어 동궁하며, 질액궁에는 주성이 없음; 사·해 궁에서는 홀로 자리하며, 질액궁의 별은 태음. 어느 경우든 삼합인 자녀궁에 반드시 들어오는 별은 천동입니다.

말 한마디도 아주 잘게 뜯어보는 편

상사가 지나가듯 한 지적에서도 세 가지 의도를 읽어 내고, 곧바로 방향을 고치기 시작합니다. 꼼꼼하게 생각하는 덕분에 실수는 적지만, 남보다 쉽게 긴장하기도 합니다.

윗사람과는 한 발 떨어져 지켜보는 거리를 둡니다. 특별히 가깝지는 않지만, 먼저 규칙을 파악한 뒤 움직이는 편이라 협조는 잘하는 편입니다. 천기·천량이 동궁이면 윗사람과 자주 이치를 따지고, 천기·거문이 동궁이면 윗사람과 소통이 많은 만큼 말을 잘못 알아듣기도 쉽습니다.

지나가듯 한 말을 크게 키우거나, 문서를 고치다 기한을 넘기기

상대가 별 뜻 없이 한 말을 평가로 받아들여 혼자 한참 동안 자신을 맞춰 가기도 합니다. 서류나 신청서를 끝까지 가장 좋게 고치려다 기한을 놓치는 일도 자주 생깁니다.

직접 묻는 것도 망설여져서 빈칸을 짐작으로 채우는데, 한 번 잘못 짐작하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합니다. 상대는 사실 질문받는 것을 꺼리지 않습니다. 꺼리는 것은 방향을 잘못 잡고 일하는 쪽입니다.

모르면 바로 물어보기

상대의 말이 모호하면 그 자리에서 한 문장으로 확인합니다. “이런 뜻인가요?” 분명히 물어보는 편이 나중에 다시 하는 것보다 비용이 적게 듭니다. 물을 때는 짧고 직접적으로 묻고, 이유를 먼저 길게 늘어놓을 필요는 없습니다.

문서에는 스스로 제출 기한을 정해 두고, 기한이 되면 쓸 수 있는 버전을 보내고 보충은 다음 차례로 넘기시면 됩니다.

부모궁(父母宮) 천기성, 밝기와 윗사람과의 거리

천기성이 자궁·오궁에서 묘이면 윗사람의 속을 정확히 읽어, 말 한마디의 뜻을 잘못 짐작하는 일이 드뭅니다. 축궁·미궁에서 함이면 똑같이 이해하려 해도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엇나가게 읽습니다. 그래서 평범한 당부를 꾸지람으로 듣곤 합니다.

인·신궁의 천기·태음은 천기성이 득지(得地), 태음성이 인궁에서 왕(旺)·신궁에서 리(利)라, 윗사람과 말수는 적어도 마음 씀씀이는 세심합니다. 사·해궁의 천기성은 평(平)이라 윗사람과의 왕래가 가까웠다 멀어졌다 하고, 상사나 학교가 바뀌는 경험도 남보다 많습니다. 진·술궁의 천기·천량은 천량성이 묘(廟)에 들어 윗사람이 기꺼이 가르쳐 주고 본인도 빨리 배우니, 믿고 맡길 만한 사람으로 여겨지는 일이 많습니다.

부모궁(父母宮)의 천기성이 살성이나 화기를 만날 때

경양이 동궁하면 윗사람의 지시에 그 자리에서 반박하곤 하는데, 이유는 맞아도 말투 때문에 상대가 난처해집니다. 천기·태음과 사해궁의 천기성은 경양을 만나지 않습니다. 타라가 동궁하면 서류나 신청을 몇 번이나 오가야 끝나고, 갈 때마다 하나씩 빠뜨립니다.

무년생(戊年生)으로 천기성 화기가 부모궁에 있으면, 윗사람이나 상사와 터놓고 이야기하지 못한 일이 하나 있어 그 사람의 생각을 계속 짐작하게 됩니다. 세 번을 짐작해도 확신이 서지 않으면 방법을 바꾸는 것이 낫습니다. 그 사람과 가까운 사람에게 넌지시 알아봐 달라고 부탁하는 편이, 혼자 계속 추리하는 것보다 정확합니다.

부모궁(父母宮)에 천기성이 있으면 부모와 인연이 약할까요?

부모궁(父母宮)에 천기성(天機星)이 있으면 변화를 주관한다고 들어, 부모와 떨어져 지내는 일이 많을까 걱정하는 분이 있습니다. 이 자리는 윗분과 오가는 방식이 자주 바뀐다는 뜻입니다. 공부, 일, 이사가 모두 만나는 횟수를 바꿉니다. 자주 만나지 못한다고 관계가 옅은 것은 아니며, 두 사람을 잇는 것은 대화입니다. 만날 때마다 요즘 고민하는 질문을 하나 가져가 여쭤보면, 이야깃거리가 근황만 남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