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성(太陽星)이 명궁(命宮)에 있을 때

명궁(命宮)에 태양성(太陽星)이 있는 사람은 열기를 밖으로 내보냅니다. 사람이 모자라면 먼저 손을 들고, 불공평한 일을 보면 말을 꺼내며, 자신이 쓸모없어지는 것을 가장 두려워합니다. 그 빛이 얼마나 밝은지는 태양성이 어느 지지의 궁에 있는지를 봐야 합니다. 태양성의 삼방사정(三方四正)에는 칠살·파군·탐랑이 들어오는 일이 없으며, 태양성이 독좌할 때 대궁(對宮)에는 자·오이면 천량성, 사·해이면 거문성, 진·술이면 태음성이 있습니다.

탐랑부모갑인천기거문복덕을묘자미천상전택병진천량관록신정사칠살노복무오천이기미염정질액경신재백신유파군자녀임술천동부처계해무곡천부형제갑자태양부태음묘권명궁을축금사국명주(命主) 거문 신주(身主) 문창양남
예시 명반: 명궁에 있는 태양 — 본인 명반이 아닙니다

왕궁(旺宮)과 함궁(陷宮), 빛나는 방식이 다르다

태양성은 인·묘·진·사·오 궁에서 왕한 편이라, 명궁에 있으면 밖으로 뻗고 추진력이 있으며 한 일이 남의 눈에 잘 띄지만, 오히려 너무 크게 타오르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유·술·해·자·축에 있으면 태양성이 빛을 잃어, 열의는 줄지 않는데도 한 일을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거나 공을 남에게 넘기는 것이 습관이 되곤 합니다. 미·신 두 궁은 그 중간입니다.

동궁한 별도 이 별의 모습을 바꿉니다. 축·미에서 태음성과 함께 있으면 밖으로 뻗는 기운 속에 세심함이 더해지고, 인·신에서 거문성과 함께 있으면 말이 많고 이치 따지기를 좋아하며, 묘·유에서 천량성과 함께 있으면 사람을 돌보고 남을 대신해 나서기를 좋아합니다. 나머지 여섯 궁에서는 태양성이 독좌합니다.

나를 태워 모두의 전원이 되다

회의가 막히면 먼저 입을 열고, 회식 자리에서는 자연스럽게 이것저것 챙기다가, 집에 돌아와서야 사실은 나가고 싶지 않았다는 걸 깨닫습니다. 많이 도와줄수록 사람들이 줄을 서서 찾아오고, 지켜야 할 선은 조금씩 깎여 나갑니다.

버티는 것도 일상입니다. 작은 병이나 통증은 일단 참고, 피곤해도 괜찮다고 말합니다. 태양성이 왕궁에 있는 사람은 남이 보는 앞에서 버티고, 함궁에 있는 사람은 속으로 버팁니다. 모습은 달라도 닳는 것은 모두 자기 자신입니다.

명궁(命宮)에 태양성(太陽星)이 있는 여성, 남성과 무엇이 다를까

태양성의 열기는 남녀를 가리지 않습니다. 명궁에 태양성이 있는 여성도 똑같이 사람이 모자라면 먼저 손을 들고, 불공평한 일을 보면 말을 꺼냅니다. 차이는 주로 주변의 기대에 있습니다. 남성이 밖으로 뛰어다니며 모두를 대신해 나서면 책임감이 있다고 하지만, 여성이 그렇게 하면 집안은 제대로 챙길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곤 합니다. 이것은 역할에 대한 요구일 뿐, 태양성이라는 별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자미두수전서(紫微斗數全書)》 권3 〈태양입여명길흉결(太陽入女命吉凶訣)〉은 '태양정조부인신, 자모수상성격정(太陽正照婦人身,姿貌殊常性格貞) — 태양성이 여성의 몸을 바로 비추면 용모가 남다르고 성품이 곧다'로 시작하고, 다른 한 수에서는 '태양여명유기능(太陽女命有奇能) — 태양성이 있는 여명에는 남다른 재능이 있다'고 씁니다. 앞 구절은 당시 여성을 재던 잣대인 용모와 정절을 쓴 것이고, 별의 성질을 말하는 것은 뒤 구절입니다. 재주가 있고 역량이 있다는 뜻입니다. 오늘 읽을 때는 뒤 구절만 취하면 충분합니다. 그 열기를 일에 쓰든, 공공의 일에 쓰든, 집안에 쓰든 모두 성립합니다.

왕궁과 함궁의 차이는 남녀 모두 같습니다. 인궁에서 오궁 사이에 있으면 베푸는 열정이 눈에 잘 띄고, 유궁에서 축궁 사이에 있으면 해 놓은 일을 사람들이 기억하지 못할 때가 많아 마친 일을 직접 말해야 합니다.

한도부터 말하고 움직이기

수락하기 전에 잠시 멈추고, 이 일이 꼭 내가 해야 하는 일인지 물어보세요. 할 수 있는 일은 하고, 못 하는 일은 그 자리에서 말하세요. 지쳤다고 인정한다고 해서 빛이 꺼지지는 않습니다.

태양성이 함궁에 있는 사람은 한 가지를 더 연습하면 좋습니다. 마친 일은 남이 알아채기를 기다리지 말고 직접 말하는 것입니다. 이번 주에 들어주기로 한 부탁을 적어 보고, 꼭 내가 하지 않아도 되는 일 두 가지를 지워 보세요.

태양성(太陽星) 명궁, 같은 지지 짝에서도 높낮이가 있다

같은 독좌(獨坐)라도 태양성은 오(午)에서는 왕(旺), 자(子)에서는 함(陷)이며, 맞은편은 둘 다 묘(廟)에 든 천량성입니다. 오궁 사람은 열기와 존재감이 충분합니다. 자(子)궁 사람은 천량성의 원칙과 보살핌으로 자리를 지키고, 열정은 대개 뒤에서 씁니다. 사·해(巳亥)도 한쪽은 밝고 한쪽은 어둡습니다. 사궁은 왕, 해궁은 함이고, 맞은편 거문성은 양쪽 모두 왕입니다. 그래서 해궁 사람은 말을 분명하게 해서 자신을 드러내는 일이 더 중요합니다.

태양·태음이 함께 있는 축·미(丑未)는 정반대입니다. 축궁은 태양이 부득지(不得地), 태음이 묘(廟)입니다. 미(未)궁은 태양이 득지(得地), 태음이 부득지입니다. 축궁 사람은 겉으로는 절제하지만 속이 섬세합니다. 미(未)궁 사람은 밖으로 드러내는 편이고 마음 씀씀이는 조금 무딥니다. 태양성이 명궁에 있으면 복덕궁은 늘 천기성입니다. 그래서 겉은 활기차도 속으로는 다음 수를 계산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태양성(太陽星)이 함(陷)인 명궁은 평생 고생할까

태양성이 해(亥)궁에서 명궁에 있는 사람이, 태양성이 함이면 고생하는 팔자라서 평생 바빠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는 말을 들은 경우가 있습니다. 함(陷)인 태양성은 열기가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같은 인정을 받으려면 더 많은 힘을 들여야 한다는 뜻이지, 끝까지 고생한다고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태양·태음이 모두 함인데도 잘 지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결과가 남는 곳에 힘을 썼기 때문입니다. 모든 자리에서 애쓰기보다 성과가 눈에 보이는 일을 고르는 편이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