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성(太陽星)이 자녀궁(子女宮)에 있을 때
자녀궁에 태양성이 있으면 자녀·학생·후배를 드러내 주는 방식으로 이끕니다. 무대에 서도록 격려하고, 기회를 주고, 대신 나서 주며, 무대를 내주는 데도 아낌이 없습니다.
내어 주는 것은 무대
태양성이 인궁에서 오궁까지의 왕궁에 있으면 따뜻하게 격려하고 아낌없이 베풉니다. 해·자 등 함궁에 있으면 똑같이 열정적이지만 관심을 속에 담아 두고 말하지 않기 쉬우니, 먼저 말을 꺼내 물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동궁한 별에 따라 아랫사람을 대하고 이끄는 모습이 달라집니다. 태음성과 함께 있으면 겉은 밝고 속은 섬세합니다. 거문성과 함께 있으면 묻기를 좋아하고 이치를 따지길 좋아합니다. 천량성과 함께 있으면 돌보기도 잘하고 간섭도 잘합니다. 아이 본인의 성격은 아이 자신의 명반을 봐야 합니다. 자녀가 없는 사람이라면 이 자리는 가르치는 학생, 이끄는 제자, 키우는 반려동물과 작품으로도 봅니다.
박수가 곧 성적표
아랫사람의 길을 잘 닦아 줍니다. 대회, 예체능, 공연에 기꺼이 투자하지만, 아이의 성과가 내 체면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잘하면 크게 칭찬하고 못하면 실망을 감추지 못해서, 아이는 금세 내 표정을 보고 자신이 가치 있는 사람인지 판단하는 법을 배웁니다.
바깥일에 너무 바빠 일상을 다른 사람에게 맡겨 두었다가, 챙겨 주고 싶어질 때쯤에는 상대가 이미 필요로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결과만이 아니라 과정도 칭찬하기
칭찬은 몇 등을 했는지보다 어떻게 해냈는지에 두세요. 실패했을 때는 함께 돌아보되,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마세요.
매주 시간을 정해 두고, 성과 이야기는 하지 않은 채 그저 곁에 있어 주십시오. 아이는 내가 마련한 무대보다, 내가 곁에 와 준 횟수를 더 오래 기억합니다.
자녀궁(子女宮)의 태양성(太陽星) — 밝기에 따라 달라지는 양육 방식
태양성이 묘궁(卯宮)에서 천량성과 함께 있으면 두 별 모두 묘(廟)입니다. 아랫사람을 이끌 때 열의도 있고 방법도 있어 아이가 믿음직하게 여깁니다. 유궁에서는 태양성이 평에 그칩니다. 똑같이 무대를 마련해 주고 싶어도 시기를 잘못 잡는 경우가 많아, 아이가 아직 준비되지 않았는데 무대에 올려 보냅니다.
사궁의 태양성은 왕(旺), 해궁의 태양성은 함(陷)이며, 맞은편은 둘 다 왕인 거문성입니다. 사궁이면 격려가 직접적이고 칭찬도 입 밖으로 잘 꺼냅니다. 해궁이면 아이에 대한 기대를 대개 마음속에 두어, 아이가 잔소리 속에서 그 뜻을 짐작해야 합니다. 자녀궁에 태양성이 있으면 재백궁은 언제나 무곡성이라, 아이에게 드는 비용을 가계 계산에 넣는 편이고 써야 할 돈은 아끼지 않습니다.
자녀궁(子女宮)의 태양성(太陽星)이 살성(煞星)이나 화기(化忌)를 만날 때
타라가 같은 궁에 있으면 아이에게 주고 싶은 기회를 계속 미룹니다. 학원을 보낼지, 대회에 내보낼지 망설이다 때를 놓칩니다. 자오궁에 홀로 앉은 경우와 묘유(卯酉)궁의 태양·천량은 타라를 만나지 않습니다. 영성이 같은 궁에 있으면 아이에 대한 실망을 속에 담아 두었다가 한참 뒤에야 말하는데, 입 밖에 낼 때는 이미 무거워져 있습니다.
갑년(甲年)에 태어난 사람은 태양성 화기가 자녀궁에 있으면 아이의 성과나 진로와 관련해 내려놓지 못하는 일이 하나 있곤 합니다. 먼저 아이의 생각을 묻고, 아이가 말을 다 마친 뒤에 내 생각을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순서가 맞으면 아이가 더 잘 받아들입니다.
자녀궁(子女宮)의 태양성(太陽星)이 함이면 자녀와 인연이 약한가요?
자녀궁(子女宮)의 태양성(太陽星)이 함(陷)이라 아이와 인연이 얕고, 아이가 크면 집을 떠날까 걱정하는 분이 있습니다. 함인 태양성은 내 관심이 아이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뜻이지, 인연이 얕다는 뜻이 아닙니다. 할 수 있는 일은 관심을 아이가 볼 수 있는 일로 바꾸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지난주에 말한 작은 일을 기억해 두었다가 다음 주에 그 뒤로 어떻게 됐는지 물어보면, 내가 계속 듣고 있었다는 것을 아이가 알게 됩니다. 작은 일을 기억해 주는 것이 큰 도리를 말하는 것보다 아이에게 마음에 두고 있다는 느낌을 더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