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군(破軍)이 명궁(命宮)에 있을 때

명궁(命宮)에 파군(破軍)이 있는 사람은 답답하게 막힌 현실을 만나면 먼저 손을 대 고치고, 숨이 트일 때까지 고칩니다. 평생 몇 번쯤은 다 갈아엎고 새로 시작하는 일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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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명반: 명궁에 있는 파군 — 본인 명반이 아닙니다

명궁(命宮)이 파군(破軍)이면 천이궁(遷移宮)은 반드시 천상성입니다. 마음속으로는 허물고 싶은데, 밖에 나가면 규칙을 지키고 분위기를 챙기라는 기대를 자주 받아 두 힘이 계속 서로 당깁니다. 파군은 자·오에 단독으로 있을 때 묘(廟)여서 힘이 가장 셉니다. 축·미에서는 자미성과, 사·해에서는 무곡성과, 묘·유에서는 염정성과 같은 궁에 있는데, 이때는 함께 있는 별이 허무는 방식을 바꿔 놓습니다. 이런 조합에 해당한다면 쌍성 페이지에 더 자세히 적어 두었습니다.

마음에 안 들면 바꾸고 싶어진다

지금 상황을 참아 내는 한계가 다른 사람보다 낮습니다. 절차가 엉망이거나, 관계가 굳어 있거나, 하루하루가 똑같이 반복되면 먼저 방식을 바꾸자는 생각이 들고, 참는 쪽을 고르는 일은 드뭅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원점으로 돌아가 다시 부딪쳐 보는 느낌을 조금 즐기기도 합니다. 버릴 것은 버리고, 지난 것에 크게 미련을 두지 않습니다.

마음에 안 들면 바로 갈아엎기

무엇을 세울지 정하기도 전에 먼저 뒤엎어서, 한 구덩이에서 나와 또 다른 구덩이로 뛰어드는 결과가 됩니다. 때로는 사람까지 허물게 됩니다. 나는 일을 처리한다고 생각하지만, 주변 사람은 버려졌다고 느낍니다.

그대로 유지하는 것 자체가 지루하게 느껴져서, 지켜야 할 때 떠나 버리기도 쉽습니다.

파군(破軍)이 명궁에 있는 여성, 남성과 무엇이 다를까

별의 성질은 남녀를 가리지 않습니다. 파군이 명궁에 있는 여성도 답답하게 막힌 현실을 만나면 직접 손을 대 바꾸고 싶어 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자미두수전서(紫微斗數全書)』 3권 「파군입여명길흉결(破軍入女命吉凶訣)」에는 '파군자오위입묘, 여명봉지부수창, 성격유능편출중(破軍子午為入廟,女命逢之富壽昌,性格有能偏出眾)'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파군이 자·오궁에 있으면 묘(廟)이고, 여성의 명에 이것이 있으면 부유하고 장수하며 번창하고, 성격이 유능해 남달리 뛰어나다는 뜻입니다. 같은 권에서 여성의 명에 파군이 자·오궁에서 묘이면 '유권병(有權柄)', 곧 권한을 쥔다고도 합니다. 모두 능력과 주관을 말하는 것이며, 남성의 명을 읽는 방식과 같습니다.

같은 결의 후반부와, 권2 「여명골수부(女命骨髓賦)」에서 파군 여명을 다룬 주석은 모두 평가가 무겁습니다. 그 시대는 여성에게 지키고 순종하기를 요구했는데, 파군은 깨고 다시 시작하는 일을 맡은 별이라 두 가지가 정면으로 부딪친 것입니다. 오늘날 그대로 끼워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차이는 대부분 주변 사람의 잣대에 있습니다. 남자가 진로를 바꾸면 결단력 있다고 하지만, 여자가 진로를 바꾸면 왜 자리를 잡지 않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질문을 받을 때는 파군이 연습해야 할 그 한 가지로 돌아가면 됩니다. 무엇을 세울지 먼저 분명히 정하고, 그다음에 허뭅니다.

무엇을 세울지 먼저 정하고 허물기

손대기 전에 무엇으로 바꿀 것인지 한 문장으로 적어 봅니다. 말로 설명할 수 없다면 아직 허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큰 변화를 앞두고는 관련된 사람들에게 미리 알리고, 일정과 그 결과를 분명히 전합니다.

인생에서 방향을 몇 번 바꾸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중요한 것은 바꿀 때마다 끝까지 해낸 것을 하나씩 남기는 것입니다. 작품 하나, 일하는 방식 하나, 지금도 연락이 닿는 관계 하나처럼요. 세 번째, 네 번째로 바꿀 때쯤에는 밑천을 들고 바꾸는 것이니, 매번 처음부터 시작할 필요가 없습니다.

명궁 파군(破軍), 왕·득지·평·함은 무엇이 다를까

진·술궁에 홀로 있는 파군은 왕이라 허무는 힘이 충분하고, 허문 뒤 무엇을 세울지도 비교적 잘 압니다. 인·신궁에 홀로 있으면 득지에 그쳐 바꾸고 싶은 생각은 많아도 한 번에 끝낼 힘이 모자라는 경우가 많아, 절반쯤 바꾸다가 다음 일로 넘어갑니다. 축·미궁의 자미·파군은 자미성이 묘, 파군이 왕이라 변화에 무게가 있어 다른 사람들이 기꺼이 따릅니다.

사·해궁의 무곡·파군은 두 별 모두 평이라 추진력이 돈과 묶여 있어, 빨리 바꾸고 접는 것도 빠릅니다. 묘·유궁의 염정·파군은 염정성이 평, 파군이 함이라 변화가 대개 감정에서 시작되어, 생각이 정리되기 전에 이미 손을 댑니다.

명궁 파군(破軍)이 경양·타라나 화기를 만날 때

경양은 인·신·사·해궁에 들어가지 않으므로 인·신궁의 파군과 무곡·파군은 경양을 만나지 않습니다. 그 밖의 배치에서 경양을 만나면 허물 때 더 서둘러, 물러설 길조차 남기지 않습니다. 타라는 자·오·묘·유궁에 들어가지 않으므로 자·오궁의 파군과 염정·파군은 타라를 만나지 않습니다. 타라를 만나면 바꾸고 싶은 일을 오래 미루다가, 답답함이 쌓인 끝에 한 번에 모두 바꿉니다.

파군은 화기가 되지 않습니다. 계(癸)년생이고 파군이 자궁에 있으면 파군 화록과 록존이 함께 명궁에 있어 쌍록이 동궁하니, 원점에서 다시 시작할 밑천이 가장 두텁습니다. 갑(甲)년생은 파군이 화권이 되어 결정에 무게가 실리고, 바꾸겠다고 하면 주변이 따라 움직여야 합니다. 임(壬)년생이고 무곡·파군이 해궁에 있으면 록존이 동궁하지만 무곡성이 화기가 되어, 돈은 들어오되 돈 때문에 마음 쓰는 일도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