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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음성(太陰星)이 천이궁(遷移宮)에 있을 때

천이궁(遷移宮)에 태음성(太陰星)이 있는 사람은 밖에서 조용하고 믿음직하며 말이 잘 통한다는 인상을 줍니다. 밖에서 받는 도움은 대개 세심함에서 나옵니다. 태음성이 밝을 때(해·자·축·유·술·인궁, 신궁은 그다음)는 밖에서 보살핌을 자주 받고 적응도 빠릅니다. 묘·진·사궁(함) 또는 오·미궁(부득지)에 있으면 집을 그리워하기 쉽고, 혼자 버티며 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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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명반: 천이궁에 있는 태음 — 본인 명반이 아닙니다

태음성(太陰星)이 천이궁(遷移宮)에 있을 때의 자리는 여섯 가지입니다: 자·오 궁에서는 천동도 함께 들어 동궁하며, 맞은편 명궁에는 주성이 없음; 축·미 궁에서는 태양도 함께 들어 동궁하며, 명궁에는 주성이 없음; 인·신 궁에서는 천기도 함께 들어 동궁하며, 명궁에는 주성이 없음; 묘·유 궁에서는 홀로 자리하며, 명궁의 별은 천동; 진·술 궁에서는 홀로 자리하며, 명궁의 별은 태양; 사·해 궁에서는 홀로 자리하며, 명궁의 별은 천기. 어느 경우든 삼합인 부처궁에 반드시 들어오는 별은 천량입니다.

조용히 지켜보며 천천히 신뢰 얻기

새 환경에 가면 사람과 분위기부터 살피고, 서둘러 드러내려 하지 않습니다. 세세한 것을 잘 기억해서 주변에서는 믿음직하고 편한 사람으로 봅니다.

밖에서의 인간관계는 분위기를 띄우기보다 배려로 쌓입니다. 누군가 기분이 안 좋으면 가장 먼저 알아채는 사람이 본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집 생각, 낯가림, 혼자 움츠러듦

집이 그리워도 말하지 않고 혼자 속으로 삭이다 보니 기운이 점점 가라앉습니다. 너무 조용해서 새 동료들은 다가가기 어려운 사람으로 여기고, 속마음을 숨기니 주변에서는 예의 바른 모습만 보게 됩니다. 이런 모습은 새 도시로 막 이사했거나 직장을 막 옮긴 처음 몇 달 동안 가장 두드러집니다. 천이궁은 명궁과 마주 보고 있어서, 밖에서 답답하게 지내면 집에 돌아와서도 함께 가라앉습니다. 두 곳은 이어져 있습니다.

먼저 한마디 건네고, 내 페이스대로 이끌기

집이 그리우면 참지 말고 전화합니다. 새로운 곳에서는 먼저 한두 사람에게 말을 겁니다. 곁에 사람이 있으면 마음이 안정됩니다.

동궁한 별이 천동성이면 밖에서 편하게 지내기 쉬운 만큼 게을러지기도 쉽습니다. 천기성이면 거처를 자주 옮기고 생각이 많습니다. 태양성이면 밖에서의 평판과 인기의 기복이 뚜렷한 편입니다. 생활 리듬과 자기만의 공간을 챙겨 다니면 어디로 옮겨도 자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천이궁(遷移宮) 태음성(太陰星), 같은 짝의 지지에서는 무엇이 다른가

천동·태음이 자(子)에 있으면 천동성은 왕, 태음성은 묘여서 밖에서 인복이 있고, 식사 자리나 모임이 있으면 누군가 꼭 본인을 떠올립니다. 오(午)에 있으면 두 별 모두 밝지 않아 밖에 나가면 집에서의 생활 리듬이 그리워지기 쉽고, 새로운 곳에 익숙해지려면 남보다 조금 더 오래 지내야 합니다. 태양·태음이 축(丑)에 있으면 태음성이 묘여서 밖에서는 세심함으로 신뢰를 쌓습니다. 미(未)에 있으면 태양성이 득지여서 밖에서는 외향적인 편이고, 사람들 앞에서의 응대는 대개 태양성 쪽의 면모에 기댑니다.

천기·태음이 인궁에 있으면 태음성은 왕, 천기성은 득지입니다. 외출 전 준비가 꼼꼼해서 일정표를 누구보다 세세하게 짭니다. 신궁에서는 태음성이 리에 그쳐, 준비는 똑같이 꼼꼼해도 갑작스러운 변수가 더 많습니다.

천이궁(遷移宮) 태음성(太陰星)이 경양(擎羊)·타라(陀羅)나 화기(化忌)를 만날 때

타라는 자·오·묘·유궁에 들어가지 않으므로, 천동·태음과 묘·유궁에 독좌한 태음성은 천이궁에서 타라를 만나지 않습니다. 다른 배치에서 타라를 만나면 밖에서 일을 볼 때 지연이 잦아 비자, 수속, 교통이 하나씩 차례로 막힙니다. 경양과 동궁하면 밖에서 억울한 일을 당해도 그 자리에서 말하지 않고, 숙소에 돌아와서야 혼자 속상해합니다.

을(乙)년생은 태음 화기가 천이궁에 들어, 밖에 있을 때 집과 관련된 일로 자주 마음을 씁니다. 가족의 형편이나 거처 문제 같은 것입니다. 무(戊)년생은 태음 화권이 들어, 밖에서 자신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조건을 협상할 때도 무조건 물러서지 않습니다. 밖에서 집이 걱정될 때는 집에서 처리해야 할 일을 목록으로 만들어 가까이 사는 친척이나 지인에게 살펴봐 달라고 부탁해 두면, 밖에서도 마음을 놓을 수 있습니다.

천이궁(遷移宮) 태음성(太陰星)이면 먼 길을 나서기에 맞지 않을까

천이궁에 태음성이 있는 것을 보고, 밖에 나가면 외롭기 쉽다는 말을 듣고 먼 길을 떠나기에 맞지 않느냐고 묻는 분이 있습니다. 이 자리의 태음성은 밖에서 세심함으로 신뢰를 얻지만 적응하는 데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는 뜻이지, 집을 떠나면 안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새로운 곳에 가면 먼저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는 장소 하나를 찾아 두시면 됩니다. 카페 한 곳이나 산책길 하나면 충분합니다. 그래야 타지에서도 숨 돌릴 곳이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