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천상(廉貞·天相) 동궁 — 염상(廉相)
염상(廉相)이 동궁하는 자리는 자(子)·오(午)뿐
염정성과 천상성이 같은 궁에 있는 것을 염상(廉相)이라 부릅니다. 자(子)·오(午) 두 궁에서만 나타나고, 맞은편에는 늘 파군이 홀로 있습니다. 염정성은 자미 계열의 흐름을 따르고, 천상성은 천부성에서 순방향으로 네 칸 자리에 있습니다. 그래서 자미성이 신(申)이나 인(寅)에 있을 때만 두 별이 함께 자나 오에 들어갑니다. 밝기는 두 자리 모두 염정성은 평(平), 천상성은 묘(廟)입니다.
염상(廉相)이 명궁에 있을 때, 명궁이 자(子)이면 재백궁은 신(申)으로 자미·천부가 있고, 관록궁은 진(辰)으로 무곡성이 홀로 있습니다. 명궁이 오(午)이면 재백궁은 인(寅)으로 역시 자미·천부이고, 관록궁은 술(戌)로 무곡성이 홀로 있습니다. 재백궁에 자부가 있으니 재물의 바탕은 대체로 나쁘지 않습니다. 관록궁에 무곡성이 홀로 있으니 일은 실력과 전문성으로 풀어야 합니다. 맞은편 파군은 변동을 가져와, 밖에서는 방식을 바꾸라는 요구를 자주 받습니다.
사화가 붙는 별은 염정성뿐이며 갑(甲)년 화록, 병(丙)년 화기입니다. 저희 사화표에서 천상성에는 사화가 붙지 않습니다. 갑(甲)년에는 염정성 화록에 맞은편 파군이 화권이 되어, 인맥이 열리는 한편 바깥의 변동도 큽니다. 병(丙)년 염정성 화기에는 명분, 규칙, 인정을 둘러싼 갈등이 흔히 보입니다. 여기서 천상성은 쿠션 같은 역할을 합니다. 염정성이 화기일 때 손해를 봐도 대개 삼키고, 그 자리에서 터뜨리는 일은 드뭅니다.
염상(廉相)이 아는 적당한 선
염정성은 먼저 판단합니다. 이 일을 해도 되는지, 이 사람을 써도 되는지, 이 자리의 규칙이 어디까지인지를 따집니다. 그러면 천상성이 이어받아 협상하고 조율하며 뒷마무리를 깔끔하게 합니다. 염정성이 선을 긋고 천상성이 실행하는 셈입니다. 그래서 이 조합은 상황 대처에 특히 능하고, 어떤 자리에서 어떤 말을 해도 되는지 압니다.
대가는 단순하고 직접적인 면이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겉으로는 예의 바르지만 속으로 그은 선은 분명합니다. 말에 여지를 남기고, 그 자리에서 상대를 난처하게 만들지 않습니다. 부작용은 피로입니다. 기준은 마음속에 두고 겉으로는 화목을 유지하며 많은 말을 삼킵니다. 그러다 오래 쌓이면 한 번에 다 털어놓으니, 주변에서는 오히려 사람이 변했다고 느낍니다. 명궁에 있으면 일 처리에 분수가 있고, 홍보, 행정, 법무, 인사처럼 여러 쪽의 균형을 맞춰야 하는 일을 잘합니다. 부처궁에 있으면 관계에서 예의와 명분을 중시하고 이미지에 신경 쓰며, 다툼이 쉽게 겉으로 드러나지 않습니다. 관록궁에 있으면 조직 안에서 조율하는 역할이 잘 맞습니다. 작은 일에서부터 불만을 말로 꺼내면 이 조합은 많이 편해집니다.
『자미두수전서(紫微斗數全書)』 권2에서 말하는 「형수협인(刑囚夾印)」('인(印)'은 천상성을 가리키고, '형(刑)'과 '수(囚)'는 양옆에서 오는 압박을 옛사람들이 표현한 말입니다. 처지가 끼여 있으니 일할 때 한 번 더 신경 쓰라는 뜻입니다)에는 두 가지 주석이 있습니다. 하나는 천상성이 「각피양정협지(卻被羊貞夾之) — 오히려 경양과 염정 사이에 끼인다」라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저희 명반 배치로는 천상성의 양옆이 언제나 거문성과 천량성이라 염정성이 끼어들 수 없습니다. 다른 하나는 「천형염정 동림신명(天刑廉貞同臨身命) — 천형과 염정이 함께 신궁과 명궁에 든다」라는 설명입니다. 곧 염정·천상 동궁에 형(刑)의 별을 다시 만나는 경우입니다. 저희는 염정·천상 동궁에 경양이 함께 있으면 규칙이나 문서 문제에 휘말리기 쉬운 것으로 읽으며, 감옥으로까지 읽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경양이 동궁하지 않으면 염정·천상은 분수를 중시하고 조율에 능한 조합입니다. 천이궁에 있을 때는 명궁이 파군이라 본인은 변화를 좋아하지만, 밖에 나가면 분수를 잘 압니다.
부처궁염정천상
부처궁의 염정천상의 경우 자·오 두 지지에만 놓입니다. 맞은편 관록궁의 주성은 파군입니다, 삼합 천이궁의 주성은 자미천부입니다, 복덕궁은 무곡; 명궁은 칠살.
염정·천상이 부처궁에 있으면 연애에서 예의와 명분을 중시합니다. 두 사람이 남들 앞에서는 번듯해야 하고, 약속한 규칙은 지켜야 하며, 다툼은 잘 드러내지 않습니다. 선을 알고 품위 있으며 신용을 지키는 사람에게 끌리기 쉽습니다.
명궁의 칠살 때문에 본인은 저돌적이고 직선적이며 말수가 적지만, 연애에서는 질서와 체면을 원합니다. 맞은편 관록궁은 파군이라 일의 변동이 많아서, 집에 돌아오면 더 안정되기를 바랍니다. 겉으로는 정중하지만 기준은 마음속에 두고 있어서 상대가 모를 수도 있습니다. 먼저 해 볼 수 있는 일: 작은 일부터 불만을 말로 꺼냅니다. 쌓아 두었다가 한꺼번에 따지지 않습니다.
복덕궁염정천상
복덕궁의 염정천상의 경우 자·오 두 지지에만 놓입니다. 맞은편 재백궁의 주성은 파군입니다, 삼합 부처궁의 주성은 자미천부입니다, 천이궁은 무곡; 명궁은 탐랑.
염정·천상이 복덕궁에 있으면 혼자 있을 때도 선을 지키는 데 신경을 씁니다. 생각할 때도 모든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고, 즐거움에도 품격이 있고 규칙에 맞아야 하며, 생활이 질서 있게 돌아가야 마음이 놓입니다. 하고 싶은 말을 속으로 삼키고 혼자 천천히 소화하는 일이 많습니다.
명궁의 탐랑성 때문에 본인은 밖에서는 북적이는 것을 좋아하고 호기심이 많지만, 마음속으로는 정돈과 체면을 원합니다. 맞은편 재백궁이 파군이라 돈이 드나드는 폭이 커서, 마음속의 그 규칙이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인 경우가 많습니다. 먼저 해 볼 수 있는 일: 매주 속으로 삼킨 일 하나를 골라, 믿을 만한 사람에게 털어놓습니다.
- 염정·칠살 동궁(염살)
- 무곡·칠살 동궁(同宮) — 무살(武殺)
- 자미·칠살 동궁(紫殺)
- 천동·천량 동궁(天同·天梁 同宮) — 동량(同梁)
- 천동·태음 동궁(同宮) — 동음(同陰)
- 천동·거문 동궁(同宮) — 동거(同巨)
- 염정·천부(廉貞·天府) 동궁 — 염부(廉府)
- 무곡·천부 동궁(同宮) — 무부(武府)
- 자미·천부 동궁(紫府)
- 천기·천량 동궁(기량, 機梁)
- 태양·천량(太陽·天梁) 동궁 — 양량(陽梁)
- 천기·태음 동궁(기음, 機陰)
- 천기·거문 동궁(기거, 機巨)
- 염정·천상(廉貞·天相) 동궁 — 염상(廉相)
- 무곡·천상 동궁(同宮) — 무상(武相)
- 태양·태음(太陽·太陰) 동궁 — 일월동궁(日月同宮)
- 태양·거문(太陽·巨門) 동궁 — 양거(陽巨)
- 염정·파군(廉貞·破軍) 동궁 — 염파(廉破)
- 염정·탐랑(廉貞·貪狼) 동궁 — 염탐(廉貪)
- 무곡·파군 동궁(同宮) — 무파(武破)
- 무곡·탐랑 동궁(同宮) — 무탐(武貪)
- 자미·파군 동궁(紫破)
- 자미·천상 동궁(紫相)
- 자미·탐랑 동궁(紫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