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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백궁의 천상성

재백궁(財帛宮)에 천상성이 있는 사람은 대개 안정된 직위와 전문성, 맡아서 처리하는 업무에서 돈이 들어옵니다. 《자미두수전서(紫微斗數全書)》 권1에서는 천상을 두고 '주인의식풍족(主人衣食豐足)' — 먹고 입는 것이 넉넉하다고 했습니다.

칠살부처신갑인천동형제을묘무곡명병진태양부모정사파군복덕무오천기전택기미자미천부관록경신태음노복신유탐랑천이임술거문질액계해천량자녀을축염정평천상묘재백궁갑자토오국명주(命主) 염정 신주(身主) 문창양남
예시 명반: 재백궁에 있는 천상 — 본인 명반이 아닙니다

재백궁의 천상성의 자리는 여섯 가지입니다: 자·오 궁에서는 염정도 함께 들어 동궁하며, 맞은편 복덕궁의 별은 파군; 축·미 궁에서는 홀로 자리하며, 복덕궁의 별은 자미파군; 인·신 궁에서는 무곡도 함께 들어 동궁하며, 복덕궁의 별은 파군; 묘·유 궁에서는 홀로 자리하며, 복덕궁의 별은 염정파군; 진·술 궁에서는 자미도 함께 들어 동궁하며, 복덕궁의 별은 파군; 사·해 궁에서는 홀로 자리하며, 복덕궁의 별은 무곡파군. 어느 경우든 삼합인 관록궁에 반드시 들어오는 별은 천부입니다.

돈을 버는 데는 원칙을 지키지만, 맞은편의 파군 때문에 돈을 쓸 때는 기분이 오르내리기 쉽고, 바꾸고 싶고 새것을 사고 싶은 마음이 금방 듭니다.

다루는 돈이 많을수록 내 돈은 따로

천상성은 인성(印星)이어서, 재백궁에 천상성이 있는 사람은 돈을 다루는 자리를 맡는 경우가 많습니다. 출납, 회계, 구매, 대행, 보험, 공직, 또는 사장이나 고객의 장부를 관리하는 일입니다. 절차대로 일하고 서명하거나 도장을 찍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안심하고 돈을 맡깁니다.

수입은 고정 급여, 장기 고객, 계약 대금 쪽으로 기울고 쉽게 끊기지도 않습니다. 자미성과 동궁할 때는 『자미두수전서(紫微斗數全書)』 권4의 재백 대목에서 “자미동재 기횡진(紫微同財氣橫進)”이라고 했습니다. 자미성과 함께 있으면 재물의 기운이 거침없이 들어온다는 뜻입니다.

겉모습에 드는 지출, 끝없는 인간관계 비용

천상성은 체면을 중시해서 돈이 눈에 보이는 곳으로 나가기 쉽습니다. 옷차림, 모임 자리, 선물, 대접입니다. 하나하나 이유는 있지만 합쳐 보면 계획을 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다른 빈틈은 남의 보증을 서거나 돈을 대신 내주거나 명의를 빌려주는 일입니다. 신용을 중시하는 데다 거절을 잘 못한다는 것을 남들도 알고 있습니다.

장부부터 적고, 인정은 그다음

대신 받아 둔 돈과 내 돈은 계좌를 나누어 두고, 손을 거쳐 가는 돈은 한 건 한 건 영수증을 남겨 두는 것이 좋습니다. 경조사비 같은 인정 지출은 매달 한도를 정해 두고, 다 쓰면 다음 달까지 기다립니다.

보증을 서 달라거나 명의를 빌려 달라고 하면, 먼저 조항과 금액 한도를 꼼꼼히 확인하고, 감당할 수 없으면 바로 거절하세요.

재백궁(財帛宮) 천상성, 묘·득지·함에 따라 돈 관리하는 모습

천상성은 자오궁과 축(丑)궁에서 묘(廟)라서 다루는 돈이 안정적이고, 수입도 대체로 일정합니다. 인신궁의 무곡·천상은 무곡성이 득지(得地), 천상성이 묘라서 재성(財星)과 인성(印星)이 짝을 이룹니다. 그래서 돈 관리가 가장 안정적이고, 공금이나 집안 장부를 맡는 일이 많습니다. 진술궁의 자미·천상은 두 별 모두 득지라서, 돈을 벌 때도 명분과 체면을 함께 챙깁니다.

묘유궁의 천상성은 함(陷)이라, 손을 거쳐 가는 돈은 많아도 남는 것은 적고, 남의 뒷마무리를 해 주거나 대신 돈을 내 주는 일이 잦아 자기 차례는 맨 나중에 옵니다. 사해궁과 미궁은 득지(得地)여서 수입은 나쁘지 않지만, 인간관계에 쓰는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재백궁(財帛宮) 천상성이 경양·타라 또는 화기를 만날 때

경양이 동궁하면 돈의 규칙을 두고 다투어, 누가 한 건이라도 더 청구하면 끝까지 따집니다. 무곡·천상, 사·해궁의 천상성은 경양을 만나지 않습니다. 타라가 동궁하면 대금이 자주 늦어져, 들어와야 할 돈이 미뤄지고 또 미뤄집니다.

임(壬)년생으로 무곡·천상이 재백궁에 있는 사람은 무곡성이 화기가 되어, 돈이 어느 한 단계에서 자주 막힙니다. 기(己)년생의 무곡·천상은 무곡성이 화록이 되어 수입이 순조롭습니다. 신(辛)년생이나 임(壬)년생은 천상성 곁의 거문성이나 천량성이 화록이 되어, 다루는 돈이 많고 본인 몫도 챙길 수 있습니다. 정(丁)년생은 곁의 거문성이 화기가 되어, 다루는 돈이 말 한마디 때문에 다툼거리가 되기 쉽습니다. 해마다 남을 대신해 처리하거나 대신 내준 돈을 한 번씩 정리해서 어느 건이 계속 정산되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받아야 할 돈은 연말 전에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재백궁(財帛宮) 천상성, 평생 돈 걱정이 없을까

고서에서는 천상성이 의식(衣食)의 풍족함을 주관한다고 해서, 재백궁 천상성이면 평생 돈 걱정이 없느냐고 묻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말은 안정을 뜻하는 것이지, 큰 부자가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수입이 안정적인 사람이 가장 놓치기 쉬운 것은 인상 폭입니다. 2년에 한 번은 같은 직급의 시세와 비교해 보고, 연봉 인상을 요구할 때가 되면 숫자를 들고 가서 협상하시면 됩니다. 안정이 제자리걸음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