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미두수 격국이란? 주요 격국 일람표와 성립 조건
자미두수 격국은 흔히 말하는 명격으로, 고서가 특정 별 조합에 붙인 이름입니다. 별·궁·태어난 해의 천간이 모두 맞아야 성립합니다. 자부동궁격·칠살조두격·석중은옥격·일조뢰문격·월랑천문격·기월동량격의 조건과 깨지는 경우를 표로 정리했습니다.
자미두수(紫微斗數)의 격국(格局)은 흔히 말하는 명격(命格)입니다. 고서는 몇몇 별이 특정 궁에 놓인 조합에 이름을 붙였는데, 이것이 격국입니다. 예를 들어 칠살이 자·오·인·신의 명궁(命宮)에 있으면 칠살조두격(七殺朝斗格)이라고 부릅니다. 격국이 성립하려면 조건이 맞아야 합니다. 어떤 별인지, 어느 궁에 있는지, 태어난 해의 천간이 무엇인지 확인해야 하고, 무엇을 만나면 격이 깨지는지도 봐야 합니다. 대부분의 명반(命盤)은 전형적인 격국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주성(主星)과 사화(四化)를 읽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주요 격국 일람
아래 표에는 고서에 조건이 적혀 있는 격국만 실었습니다. 조건은 『자미두수전서(紫微斗數全書)』 권2의 원문과 주석을 따랐습니다. 괄호 안은 저희 명반 프로그램으로 계산했을 때 항상 성립하는 명반 구조입니다.
| 격국 | 성립 조건 | 고서에 덧붙인 조건 |
|---|---|---|
| 자부동궁격 | 자미·천부가 함께 명궁에 있고, 명궁이 인 또는 신(두 별은 인·신에서만 동궁하며, 대궁은 반드시 칠살) | 삼방에서 좌보·우필·천괴·천월이 비춤. 갑년생이면 더 좋음 |
| 칠살조두격 | 칠살이 명궁에 있고, 명궁이 자·오·인·신(이 네 궁의 칠살은 모두 단독으로 있음. 자·오는 대궁이 무곡·천부, 인·신은 대궁이 자미·천부) | 칠살이 천이궁·관록궁에 있으면 해당하지 않음. 인·신 명궁에서 4살·화기를 보면 평범한 정도 |
| 석중은옥격 | 거문성이 명궁에 있고, 명궁이 자 또는 오(자·오의 거문성은 단독으로 있으며, 대궁은 반드시 천기성) | 삼방에서 화과·화록이 비추면 더 좋음 |
| 일조뢰문격 | 태양성이 명궁에 있고, 명궁이 묘(묘에서는 반드시 태양·천량이 동궁) | 낮에 태어나야 맞음. 갑·을·경·신년생이 해당. 4살을 봐도 먹고살 만함 |
| 월랑천문격 | 태음성이 명궁에 있고, 명궁이 해(해의 태음성은 단독으로 있으며, 대궁은 천기성) | 밤에 태어나야 맞음. 병·정년생은 귀하게 되고, 임·계년생은 부유해짐 |
| 기월동량격 | 천기·태음·천동·천량이 모두 명궁의 삼방사정에 있음. 고서는 명궁이 인·신인 경우를 취함(명궁이 인·신이고 천기·태음 또는 천동·천량이 앉아 있으면 네 별이 반드시 모임) | 살성·화기를 보면 한 등급 낮아짐 |
| 일월동림격 | 명궁이 축이고 태양·태음이 미에 있거나, 명궁이 미이고 태양·태음이 축에 있음(두 별은 축·미에서만 동궁함. 이때 명궁에는 주성이 없어 대궁의 태양·태음을 빌려 봄) | 병·신년생이 좋음 |
| 부상조원격 | 천부·천상이 명궁의 삼합 두 궁에서 명궁을 비춤(천부·천상은 항상 지지 네 칸 간격. 예를 들어 천부가 인이면 천상은 오에 있으므로, 두 별은 늘 삼합 관계) | 명궁이 인·신이면 상격(이때 명궁에 앉는 별은 반드시 염정성) |
| 화탐격 | 탐랑·화성이 동궁하거나, 삼합에서 명궁을 비춤 | 명궁이 진·술·축·미이면 가장 좋음. 경양·타라·지공·지겁을 보면 해당하지 않음 |
| 탐령병수격 | 탐랑·영성이 함께 명궁에 있고, 명궁이 진·술·축·미 또는 자 | 무·기년생이 해당 |
| 천록천마격 | 록존·천마가 함께 명궁에 있고, 명궁이 인·신·사·해 | 삼합에서 길성이 비춤. 살성을 보면 해당하지 않음 |
표의 '4살'은 경양(擎羊)·타라(陀羅)·화성(火星)·영성(鈴星)을 가리킵니다. 삼방사정(三方四正)을 세는 방법은 삼방사정 보는 법을 참고하세요. 두 주성이 한 궁에 함께 있는 동궁(同宮)을 읽는 방법은 쌍성 동궁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살파랑도 격국인가요
살파랑(殺破狼)은 하나의 구조이지, 고서에 나오는 격국 이름은 아닙니다. 칠살·파군·탐랑은 어떤 명반에서든 서로 삼합을 이룹니다. 칠살이 자에 있으면 파군은 반드시 진, 탐랑은 반드시 신에 있고, 다른 궁도 같은 간격으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명궁에 이 중 한 별이 있으면 재백궁(財帛宮)과 관록궁(官祿宮)에는 반드시 나머지 두 별이 있습니다. 이것을 흔히 '명재관에 살파랑이 있다'고 말합니다.
고서가 살파랑을 언급하는 대목은 운의 흐름에 관한 것입니다. 권3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자미입한 본위상, 지공삼방 살파랑(紫微入限本為祥,只恐三方殺破狼) — 자미성이 운에 들어오면 본래 길하지만, 그 운의 삼방에 살파랑이 있는 것만은 염려된다." 운의 삼방에 이 세 별이 보이면 변동이 잦아진다는 뜻입니다. 세 별이 각각 어떤 별과 동궁하는지, 대궁(對宮)에 무엇이 오는지는 살파랑이란에서 볼 수 있습니다.
부처궁(夫妻宮)에 이 중 한 별이 있으면 세 별은 부처궁·천이궁(遷移宮)·복덕궁(福德宮)에 놓입니다. 이 경우는 연애와 결혼의 리듬을 말하는 것입니다. 읽는 법은 부처궁 살파랑을 참고하세요. 두 이야기를 하나로 묶어 '이혼격'으로 보면 안 됩니다.
내 명반이 격국에 해당하는지 보는 법
명반을 따로 뽑을 필요는 없습니다. 먼저 명궁에 어떤 주성이 있는지, 지지가 무엇인지 보고 위 표의 두 번째 칸과 맞춰 봅니다. 맞으면 삼방사정에 세 번째 칸에 적힌 길성이나 살성(煞星)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마지막으로 태어난 해의 천간을 봅니다. 세 단계가 모두 맞아야 격국이 성립합니다. 첫 단계만 맞는다면 그 별들의 조합으로 읽으면 됩니다.
명궁에 주성이 없는 분은 먼저 대궁의 주성을 빌려 읽습니다. 공궁 해석법을 참고하세요.
격국이 성립하면 잘되고, 깨지면 나쁜가요
둘 다 아닙니다. 고서가 말하는 성격(成格)은 '조건이 갖춰지면 비교적 순조롭다'는 뜻입니다. 같은 책에 살성이나 화기(化忌)를 만나면 등급이 낮아진다는 내용도 함께 적혀 있습니다. 격국이 성립한 사람도 힘든 10년을 겪을 수 있고, 격국이 깨져도 그만큼의 가산점이 빠질 뿐입니다. 같은 칠살조두격이라도 커리어를 개척하는 사람이 있고, 큰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도 있습니다. 차이는 대한(大限, 10년 운)과 유년(流年, 한 해 운)이 어디를 지나고 있는지, 그리고 본인이 어떤 선택을 했는지에서 생깁니다.
격국 이름을 쫓는 것보다 실제로 더 쓸모 있는 것은 세 가지입니다. 주성의 성격이 어떤지(14주성 총정리), 살성과 화기가 어느 궁에 걸려 있는지(6길성·6살성 총정리), 그리고 지금 어느 대한을 지나고 있는지입니다.
'○○격'이라는 말을 들었다면, 이렇게 물어보세요
먼저 그 격국에 어떤 별이 필요한지, 어느 궁이어야 하는지, 어느 해 천간이어야 하는지 물어보고 내 명반이 모두 맞는지 확인합니다. 조건을 설명하지 못하는 격국 이름이라면 일단 접어 두셔도 됩니다. 다음으로 그 격국이라면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물어봅니다. 길흉만 말하고 어떻게 하면 되는지 설명하지 못한다면 참고만 하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내가 지금까지 겪어 온 일과 맞춰 봅니다.
무료 명반 보기로 명반을 만든 뒤 명궁 주성과 지지를 확인하고, 위 일람표와 맞춰 보세요. 두 번째 칸이 맞으면 세 번째 칸까지 이어서 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