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미두수 14주성 총정리 — 표 하나로 보는 각 별의 성격과 사화
자미성·천기성·태양성부터 파군까지, 자미두수 14주성이 각각 어떤 성격인지, 스스로 어떤 사화가 되는지를 표 하나와 쉬운 설명으로 정리했습니다. 명반의 주인공부터 알고 명반을 보세요.
자미두수(紫微斗數) 명반(命盤)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별은 14주성(十四主星)입니다. 자미성, 천기성, 태양성부터 파군까지 모두 열네 개로, 각 궁의 주인공이 누구인지를 정합니다. 명반 하나에는 별이 아주 많지만, 이 열네 개를 먼저 익히고 보좌성(輔佐星)과 살성(煞星)은 나중에 채워 가면 됩니다.
14주성은 명반의 주인공
14주성은 별의 등급 가운데 첫 번째 층인 갑급 주성(甲級主星)입니다. 궁은 무대이고, 별은 그 무대에 오르는 사람입니다. 같은 별이라도 명궁(命宮)에 있을 때와 관록궁(官祿宮)에 있을 때 펼치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그래서 먼저 별을 알고, 그다음에 그 별이 어느 궁에 있는지를 봅니다. 등급을 나누는 방법은 별의 등급은 어떻게 나눌까를 참고하세요.
주성이 없는 궁은 공궁(空宮)이라고 합니다. 공궁은 대궁(對宮, 맞은편 궁)의 주성 조합을 바탕색으로 빌려 보고, 그 궁 안의 보좌성과 살성은 그대로 작용합니다. 주성은 반드시 궁과 함께 봐야 합니다. 별의 성질은 경향을 말해 줄 뿐, 일을 확정하지는 못합니다.
자미·천부와 살파랑
자미·천부는 황제와 국고 같은 관계입니다. 하나는 방향을 정하고, 하나는 지키며 쌓아 갑니다. 살파랑(殺破狼)은 14주성 가운데 가장 가만히 있지 못하는 조합입니다. 움직이기 좋아하고, 부딪쳐 보기 좋아하고, 새로운 것을 좋아해서 인생이 곧은길로만 가는 경우가 적습니다.
- 자미성은 큰집 가장 같은 별입니다. 일이 어지러워지면 먼저 떠안으려 합니다. 존중받기를 원하지만 허울뿐인 이름은 원하지 않습니다. 스스로는 사화(四化) 중 화권(化權)·화과(化科)가 됩니다.
- 천부성은 안정적이고 잘 쌓아 가며, 곳간을 잘 지킵니다. 써야 할 때는 쓰지만, 쓰기 전에 계산을 합니다. 저희 자미가(紫微家)가 쓰는 사화표에서 천부성은 사화가 되지 않습니다.
- 탐랑성은 호기심이 많고 분위기를 잘 띄우며, 욕망과 도화도 관장합니다. 관심사가 넓고, 정말 좋아하는 일을 찾으면 놀라운 집중력을 보입니다. 스스로는 화록(化祿)·화권·화기(化忌)가 됩니다.
- 칠살은 과감하게 밀고 나가고 결단이 빠르며, 질질 끄는 것을 싫어합니다. 빨라 보이지만 사실은 이미 생각을 마친 상태입니다. 스스로는 사화가 되지 않습니다.
- 파군은 정해진 방식대로 움직이지 않고, 자기에게 맞지 않는 틀을 깨고 싶어 합니다. 바꾸려는 것은 더 잘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지, 일부러 일을 망치려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는 화록·화권이 됩니다.
기월동량과 나머지 다섯 별
기월동량(機月同梁)은 14주성 가운데 비교적 안정적인 무리입니다. 생각이 세밀하고, 차분하게 지내며, 사람을 잘 챙기고, 대체로 속도가 느긋한 편입니다. 나머지 다섯 별은 각자 아주 일상적인 능력 하나씩을 맡고 있어서, 굳이 앞의 두 무리에 끼워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 천기성은 머리 회전이 빠르고, 세 수 앞을 먼저 생각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망설이는 것처럼 보여도 대개는 정보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스스로 록·권·과·기가 모두 됩니다.
- 태음성은 섬세하고 사람을 잘 챙기지만, 선은 분명합니다. 사랑에는 응답이 필요해서, 한쪽만 주는 관계에서는 속으로 상처를 입습니다. 스스로 록·권·과·기가 모두 됩니다.
- 천동성은 무던하고 갈등을 싫어하며, 대체로 인간관계가 나쁘지 않습니다. 욕심이 없는 게 아니라 속도가 느긋할 뿐입니다. 스스로는 화록·화권·화기가 됩니다.
- 천량성은 사람을 돌보기 좋아하고, 같은 나이대보다 어른스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경험을 나누고 싶어 하지만, 말투가 너무 선생님처럼 되지 않도록 조심하면 좋습니다. 스스로는 화록·화권·화과가 됩니다.
- 태양성은 어디에 가도 눈에 잘 띄고, 열심인 만큼 지치기도 쉽습니다. 인정받기를 원하고, 돌려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스스로는 화록·화권·화기가 됩니다.
- 무곡성은 현실적이고, 말은 적지만 실행력이 단단합니다. 돈에 민감한 것은 자원을 값지게 쓰고 싶어서입니다. 스스로 록·권·과·기가 모두 됩니다.
- 염정성은 매력이 있지만 속을 쉽게 드러내지 않습니다. 안목과 선을 중요하게 여기고, 대충 넘기는 태도를 싫어합니다. 스스로는 화록·화기가 됩니다.
- 거문성은 말을 잘하고, 위험을 먼저 봅니다. 따지고 드는 것은 대개 말을 분명하게 정리하고 싶어서입니다. 스스로는 화록·화권·화기가 됩니다.
- 천상성은 체면과 공정함을 중시하고, 조율에 능합니다. 갈등은 싫어하지만 원칙은 지킵니다. 저희 사화표에서는 사화가 되지 않습니다.
주성별 사화
14주성 가운데 몇 개는 스스로 사화가 되지 않습니다. 궁 안에서 록·권·과·기를 보았다면, 먼저 그 주성이 스스로 화한 것인지, 다른 별이 빛을 비춰 들어온 것인지를 나눠 봐야 합니다. 열 개 천간별 사화 대조표는 학파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아래 표는 저희가 채택한 사화표(경년에는 태양 화록, 무곡 화권, 태음 화과, 천동 화기)를 따른 것입니다. 다른 곳에서 뽑은 명반과 맞춰 볼 때는 명반에 실제로 무엇이 화해 있는지를 기준으로 삼으세요. 사화 네 글자의 뜻은 사화란 무엇인가에서 볼 수 있습니다.
표의 마지막 칸은 고서에서 주성에 붙인 화기(化氣)나 별칭입니다. 여기서 화기(化氣)는 사화의 화기(化忌)와는 다른 말입니다. 천부는 「영성(令星)」이라고 부르는데, 살성인 영성(鈴星)과는 글자가 다릅니다. 저희가 가진 고서에서 확인되는 것만 적었고, 확인되지 않는 것은 「—」로 표시했습니다. 「수(囚)」「모(耗)」「암(暗)」은 옛사람들이 별의 성질을 묘사한 글자일 뿐, 갇힌다거나 재물을 잃는다거나 마음이 바르지 않다는 뜻이 아닙니다.
| 주성 | 스스로 되는 사화 | 고서의 화기·별칭 |
|---|---|---|
| 자미 | 화권, 화과 | 제좌 |
| 천기 | 록, 권, 과, 기 | 선 |
| 태양 | 록, 권, 기 | 귀 |
| 무곡 | 록, 권, 과, 기 | 재 |
| 천동 | 록, 권, 기 | 복 |
| 염정 | 록, 기 | 수 |
| 천부 | 사화 없음 | 영성 |
| 태음 | 록, 권, 과, 기 | 부 |
| 탐랑 | 록, 권, 기 | 도화 |
| 거문 | 록, 권, 기 | 암 |
| 천상 | 사화 없음 | 인 |
| 천량 | 록, 권, 과 | 음 |
| 칠살 | 사화 없음 | 장성 |
| 파군 | 록, 권 | 모 |
저희 표를 기준으로 하면, 사화가 되지 않는 세 별(천부·천상·칠살)은 같은 궁의 다른 별과 삼방사정(三方四正)에서 비춰 오는 사화를 읽습니다. 태양성, 탐랑성, 거문성, 천동성은 스스로 화과가 되지 않고, 자미성은 스스로 화록과 화기가 되지 않습니다. 천량성과 파군은 스스로 화기가 되지 않습니다. 화기는 그 궁에서 정리해야 할 부분을 표시하는 것이지, 재앙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주성 말고는 무엇이 있을까
14주성은 무작정 외우기보다 연상으로 기억하는 편이 쉽습니다. 자미·천부는 황제와 국고 같고, 살파랑은 움직이고 부딪쳐 보고 새로운 것을 좋아합니다. 기월동량은 생각이 세밀하고 차분하게 지내며 사람을 잘 챙깁니다. 태양성은 빛을 내고, 무곡성은 일을 해내고, 염정성은 안목이 있고, 거문성은 말을 하고, 천상성은 자리를 보기 좋게 정리합니다. 먼저 이 별이 사람들 사이에서 누구와 닮았는지 떠올려 보고, 그다음에 어느 궁에 있는지를 맞춰 보세요. 모든 변화를 한 번에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주인공 말고도 거드는 보좌성, 압박을 주는 살성, 세부를 채우는 잡성(雜星)이 있어서 주성을 아는 것은 입문 단계일 뿐입니다. 또 명반은 언제 죽는지, 언제 큰돈을 버는지 같은 질문에는 답하지 않습니다. 별들을 전체 체계 안에서 다시 보고 싶다면 자미두수란 무엇인가로 돌아가 보세요. 각 주성과 16개 소성(小星)의 자세한 풀이는 별 총람에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