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결혼

이별 후 새로운 시작, 전 연인을 못 잊을 때 도화와 대한으로 보기

이별 후 새로운 시작을 하려면 먼저 전 연인을 못 잊는 이유가 아쉬움(복덕궁)인지 억울함(명궁)인지 나누고, 대한이 궁을 옮겼는지 봅니다. 대한이 아직 부처궁에 있으면 누가 다가와도 옛 문제가 다시 떠오르는 경우가 많고, 대한이 바뀌면 새로운 만남이 비교적 새롭게 느껴집니다.

이별 후 새로 시작하려면 먼저 내가 어디에 걸려 있는지부터 나눠 봐야 합니다. 전 연인을 못 잊는 이유가 아쉬움인지 억울함인지, 그리고 지금 지나고 있는 10년의 대한(大限, 10년 운)이 아직 부처궁(夫妻宮)에 머물러 있는지입니다. 부처(夫妻)는 부부를 뜻합니다. 아쉬움은 복덕궁(福德宮)에서, 억울함은 명궁(命宮)에서 봅니다. 대한이 이미 다른 궁으로 넘어갔다면 새로 알게 된 사람과는 다른 관계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대한이 아직 부처궁에 있다면 누가 다가와도 지난 연애의 속편처럼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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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명반: 부처궁 칸을 보여 주는 것으로, 본인 명반이 아닙니다

부처궁은 어느 명반(命盤)에서나 늘 세 칸과 이어져 있습니다. 삼합 자리 두 곳은 천이궁(遷移宮)과 복덕궁이고, 맞은편은 관록궁(官祿宮)입니다. 천이궁으로는 새로운 사람이 어디서 나타날지를, 복덕궁으로는 혼자 있을 때 무엇으로 버티는지를, 관록궁으로는 일상이 일로 꽉 차서 사람 만날 시간조차 없는지를 봅니다.

아쉬운 걸까, 억울한 걸까

아쉬움은 혼자 있을 때도 마음이 여전히 그 사람에게 기대고 있는 상태이고, 복덕궁에서 봅니다. 태음(太陰)이나 천동(天同)이 복덕궁에 있으면 혼자 있을 때 상대가 가장 많이 떠오릅니다. 탐랑성(貪狼星)이 복덕궁에 있으면 못 잊는 것이 사귈 때의 북적거림인 경우가 많아서, 사람이 떠나고 나니 주말이 갑자기 텅 빕니다. 복덕궁에 화기(化忌)가 들고 옆에 타라(陀羅)까지 있으면 대화 기록을 자꾸 다시 읽고, 예전에 함께 갔던 곳을 다시 걸어 보게 됩니다.

억울함은 내가 졌다는 느낌, 아직 할 말이 남았다는 느낌이고, 명궁에서 봅니다. 자미(紫微)나 염정(廉貞)이 명궁에 있으면 '내가 차인 쪽이라니'라는 생각을 넘기기 어렵고, 칠살(七殺)이나 파군(破軍)이 명궁에 있으면 하고 싶은 말을 다 못 한 것이 가장 괴롭습니다. 화권(化權)이 명궁이나 부처궁에 있으면 누가 먼저 이별을 말했는지, 누가 먼저 놓았는지를 이기고 지는 문제로 보게 됩니다. 억울한 사람은 다시 돌아가 함께 살고 싶다기보다, 이 일을 이대로 넘길 수는 없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가지가 함께 나타날 수도 있으니, 먼저 내가 어느 쪽에 가까운지부터 나눠 보세요.

사람을 바꿔도 같은 문제를 만나는 이유

못 잊는 것이 사실은 나의 관계 습관일 때도 있습니다. 부처궁의 주성(主星)은 내가 관계에 어떻게 들어가고 어떻게 흩어지는지를 보여 줍니다. 천동·태음이 부처궁에 있으면 헤어진 뒤 먼저 자신을 아주 깔끔하게 닫아 두고, 새로운 사람이 다가와도 한참이 지나야 믿습니다. 칠살·파군이 부처궁에 있으면 깔끔하게 헤어지고 새로 시작하는 것도 빠릅니다. 염정성이 부처궁에 있으면 감정이 진하고, 다음 관계에서도 떠보는 것을 대화 방식으로 쓰면 같은 일이 반복되기 쉽습니다. 생년 화기가 부처궁에 있으면 사람이 바뀌어도 안정감과 경계의 문제로 계속 다투게 되고, 화과(化科)가 부처궁에 있으면 이별을 보기 좋게 마무리했는지에 신경 쓰느라 정작 속마음은 끝내 말하지 못합니다. 사화(四化) 읽는 법은 사화표와 사화란 무엇인가를 보세요.

생활권 때문에 벗어나지 못하기도 합니다. 노복궁(奴僕宮)은 함께 아는 친구와 전해 듣는 말을 맡습니다. 노복궁에 화기가 들면 친구들이 안부를 물을 때마다 전 연인 소식도 함께 따라옵니다. 천이궁이 그대로이고 여전히 같은 가게, 같은 길을 다니면 계속 생각날 수밖에 없습니다.

새로운 사람은 언제 만날까

대한이 바뀌었는지를 봅니다. 대한이 아직 부처궁을 지나고 있다면 누군가 다가오는 것은 대개 옛 문제가 다시 깨어나는 것이지만, 이 10년은 못다 한 말을 마무리하기에도 비교적 알맞은 시기입니다. 대한이 천이궁으로 넘어가면 밖으로 나가고 어울리는 사람들을 바꾸는 것이 새로운 자리처럼 느껴지기 쉽습니다. 관록궁이나 재백궁(財帛宮)으로 넘어가면 그 몇 년은 일과 돈으로 바빠서 사람을 만날 기회가 조금 줄어드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복덕궁을 지나면 먼저 마음을 가라앉힌 뒤에 누군가를 들일지 생각하면 됩니다. 대한이 바뀌는 몇 년 동안의 덜컹거리는 느낌은 대한이 바뀔 때는 어떤 느낌일까를 보세요.

유년(流年, 한 해 운)의 사화가 천이궁이나 명궁에 들거나, 유년 명궁이 선천 명반의 홍란·천희(紅鸞·天喜)가 있는 궁에 오면 그해에는 사람을 만날 기회가 비교적 많습니다. 유년 사화가 부처궁에 들면 지난 일이 다시 거론되기 쉬워서, 못다 한 말을 마무리하게 될 수도 있고 다시 한번 빠져들 수도 있습니다. 대한은 그대로인데 어느 한 해만 북적거린다면, 그것만으로 이미 새로 시작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시기가 어떻게 겹치는지는 유년이란? 대한과 유년 보는 법을, 도화(桃花)의 바탕은 도화운이란 무엇인가를 보세요.

새로 시작하려면 무엇부터 할까

아쉬움이라면 복덕궁부터 손을 댑니다. 꾸준히 운동하기, 친구들과 만나기, 생활 리듬 정돈하기처럼 마음을 붙잡아 줄 다른 일을 찾아보세요. 억울함이라면 명궁부터 손을 댑니다. 누가 이기고 졌는지 따지는 일은 멈추고, 못다 한 말을 글로 적어 보세요. 꼭 상대가 그 자리에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대한이 이미 부처궁을 떠났고 천이궁도 함께 움직였다면 모임이나 강의처럼 밖으로 나가는 일을 일정표에 넣어 두세요. 대한이 아직 부처궁에 있다면 얼마나 자주 만날지, 불안할 때 나는 어떻게 할지처럼 다음 관계의 원칙부터 적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무료 명반 보기에서 지금 어느 대한을 지나고 있는지, 복덕궁에 어떤 별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오늘 밤에는 못 잊고 있는 일 한 가지를 종이에 적어 보세요. 아무에게도 보내지 않아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