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덕궁(福德宮)이란? 복덕궁 보는 법
일, 연애, 돈, 집에는 각각 그것을 맡는 궁이 있습니다. 먼저 신경 쓰이는 궁을 보고, 다시 명반 전체로 돌아오시면 됩니다. 한 가지 일이 여러 궁을 함께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복덕궁(福德宮)은 정신적인 삶을 보는 자리입니다. 혼자 있을 때 마음이 편안한지, 어떻게 쉬고 어떻게 즐기는지, 스트레스가 클 때 감정을 어떻게 풀어내는지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복은 일상에서 느끼는 만족감으로, 돈이 있고 없고와 꼭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복덕궁으로 보는 정신생활과 휴식
쉬는 날이면 꼭 밖에 나가야 하는 사람이 있고, 하루 종일 집에서 멍하니 있고 싶은 사람도 있습니다. 맛있는 한 끼면 만족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계속 새롭고 자극적인 것을 찾아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복덕궁(福德宮)은 내가 어떻게 회복하는지, 어떤 일이 나를 정말 편안하게 쉬게 하는지를 보여 줍니다.
이 궁은 생각하는 방식, 그리고 마음속 목소리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생각이 많은지 적은지, 한 가지에 파고들어 쉽게 헤어나지 못하는지, 자신에게 너그러운지 엄격한지가 모두 이 궁에 담겨 있습니다. 생활이 나쁘지 않은데도 늘 부족하고 불안하게 느껴진다면 복덕궁의 과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대궁에는 재백궁(財帛宮), 삼합에는 부처궁·천이궁
복덕궁은 재백궁을 정면으로 마주 보고 있어, 돈과 기분이 서로 맞물려 움직입니다. 통장이 안정되면 마음도 비교적 편하고, 기분이 나쁘면 돈을 함부로 쓰기 쉽습니다. 삼합의 부처궁은 친밀한 관계입니다. 연애나 부부 관계가 순조롭지 않으면 잠과 감정이 먼저 무너집니다. 천이궁은 바깥 활동입니다. 어떤 사람은 밖에 나가 걷거나 며칠 다른 곳에 머물면 침체기가 지나갑니다.
마음이 소모되고 잠이 안 오고 사는 게 재미없게 느껴질 때는 이 네 궁을 펼쳐 놓고, 돈이 나를 누르는지, 관계가 나를 누르는지, 아니면 그저 환경을 바꿔 쉬어야 하는지를 구분해 보시면 됩니다. 복덕궁이 비어 있으면 재백궁의 주성을 빌려 읽는데, 이때는 기분이 주머니 사정과 특히 단단히 묶여 있습니다.
주성과 쉬는 방식
천동성이 복덕궁에 있으면 마음이 넓고 즐길 줄 알며, 만족할 줄 알아 늘 즐겁습니다. 태음성이 복덕궁에 있으면 속이 섬세하고 생각이 많아 혼자 충전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천기성이 복덕궁에 있으면 머리가 쉬지 않아 잠들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니, 독서나 손으로 하는 작업으로 생각이 갈 곳을 만들어 주면 좋습니다.
탐랑성이 복덕궁에 있으면 관심사가 넓고 욕망이 많아 삶을 즐길 줄 압니다. 다만 언제 충분한지 아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칠살이 복덕궁에 있으면 가만히 있지 못해 휴가 때도 성과가 남는 일을 하고 싶어 합니다. 거문성이 복덕궁에 있으면 남이 한 말을 자꾸 곱씹기 쉬운데, 속에 담아 두기보다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편이 도움이 됩니다.
복덕궁(福德宮)은 복의 많고 적음이 아닙니다
복덕궁의 좋고 나쁨은 흔히 그 사람에게 복이 있는지, 편히 누리며 살지를 판단하는 데 쓰입니다. 실제로 보는 것은 어떻게 쉬고 어떻게 감정을 소화하는지입니다. 방법만 제대로 찾으면, 복덕궁에 살성이나 화기가 보이는 사람도 똑같이 평온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복덕궁을 곧바로 전생의 인과와 연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복덕궁이 정신적 추구나 신앙과 관련 있는 것은 맞지만, 명반은 태어난 연월일시를 쓰므로 보는 것은 이번 생의 습관과 경향입니다.
사화(四化)가 복덕궁(福德宮)에 들어갈 때
화록이 복덕궁에 들면 마음이 밝고 즐길 줄 알아 생활의 질이 좋습니다. 화권이 들면 자신에게 엄격해서 쉬는 것까지 계획을 세웁니다. 화과가 들면 마음이 평온하고 자기만의 정신적 의지처가 있습니다. 화기가 들면 생각이 많고 쉽게 내려놓지 못해, 수면과 감정을 특별히 돌봐야 합니다. 복덕궁이 대한이 되는 10년에는 많은 사람이 자신이 정말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고민하기 시작하고, 생활 리듬도 그에 따라 바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