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결혼

장거리 연애 버틸 수 있을까? 자미두수로 보면 천이궁이 열쇠

장거리 연애를 버틸 수 있을지는 천이궁이 밖으로 나가는 방식과 부처궁이 가까워지려는 방식을 먼저 봅니다. 두 궁을 함께 읽으면 인연만 묻는 것보다 쓸모가 있습니다.

장거리 연애를 버틸 수 있느냐는 사랑하느냐 아니냐와는 크게 상관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사람이 각자 다른 곳에서 일상을 잘 꾸려 갈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자미두수(紫微斗數)에서 천이궁(遷移宮)은 집을 떠나는 일, 환경이 바뀌는 일, 밖에서의 모습을 봅니다. 부처궁(夫妻宮)은 어떻게 사랑하고 어떻게 가까워지려 하는지를 봅니다. 두 궁을 함께 보면 "헤어질까?"만 묻는 것보다 더 분명하게 보입니다.

염정부처신갑인형제을묘파군명병진천동부모정사무곡천부복덕무오태양태음전택기미탐랑관록경신천기거문노복신유천량질액계해칠살재백갑자자녀을축자미득천상득천이궁임술토오국명주(命主) 염정 신주(身主) 문창양남
예시 명반: 천이궁 칸을 보여 주는 것으로, 본인 명반이 아닙니다

장거리 연애, 천이궁은 '밖으로 나가는 일'을 봅니다

천이궁은 근거지를 떠난 뒤 마음이 편하게 풀리는지, 아니면 빨리 지치는지를 봅니다. 탐랑성(貪狼星)이나 태양성(太陽星)이 천이궁에 있으면 다른 지역에서도 친구를 잘 사귑니다. 그래서 떨어져 지내도 연락이 끊긴 듯한 느낌은 덜합니다. 천이궁에 태음성(太陰星)이나 천동성(天同星)이 있으면 다른 곳에 있어도 돌아가 쉴 수 있는 거처를 늘 마음에 둡니다. 연락 시간을 미리 정해 두어야 매일 짐작하며 애태우지 않습니다. 거문성(巨門星)이 천이궁에 있으면 메시지의 말투가 특히 오해받기 쉽습니다. 긴 글보다 음성 통화나 직접 만나는 편이 낫습니다.

공궁(空宮, 주성이 없는 궁)이면 먼저 대궁(對宮, 맞은편 궁)의 별을 빌려 봅니다. 천이궁의 대궁은 명궁(命宮)입니다. 떨어져 사는 생활이 두 사람을 두 도시로 갈라놓을 때, 명궁의 별 조합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각자 버티며 지낼 수 있는지, 아니면 며칠 못 가 같은 도시로 돌아오고 싶어지는지입니다. 별을 빌려 보는 방법은 공궁 해석법을 참고하세요. 천마(天馬)가 천이궁 가까이 있으면 원래 많이 움직이는 사람입니다. 떨어져 지내는 것이 생활의 기본값에 가깝고, 꼭 관계에 문제가 생겼다는 뜻은 아닙니다. 지공·지겁(地空·地劫)이 가까이 있으면 계획이 어그러지기 쉽습니다. 만날 날짜는 캘린더에 적어 두고, "그때 가서 보자"는 줄이는 편이 좋습니다.

천이궁이 빡빡해도 장거리 연애는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밖으로 나가는 일 자체가 에너지를 쓰는 데다 유지해야 할 관계가 하나 더 얹힙니다. 그 부담을 미리 계산에 넣어 두어야 합니다.

부처궁: 곁에 없을 때 어떻게 사랑하는가

불안해지면 자주 답을 받아야 하는 사람이 있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혼자 지내고 싶어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장거리 연애에서는 이 차이가 더 두드러집니다. 부처궁에 거문성이 있으면 말을 분명하게 해야 합니다. 칠살(七殺)이나 파군(破軍)이 있으면 질질 끄는 것을 못 견딥니다. 만남과 관계를 어떻게 할지에 일정표가 있어야 합니다. 천동·태음이 있으면 보살핌받는 느낌이 필요해서, 읽고도 답이 없는 상태만 남는 것을 가장 힘들어합니다.

부처궁이 비어 있으면 대궁인 관록궁(官祿宮)의 별을 빌려 봅니다. 일의 리듬대로 연애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각자 바쁘게 지내다가 만나면 뜨거워지는 식입니다. 이 방식은 장거리에서도 통하지만, 두 사람 모두 동의할 때 이야기입니다. 한쪽은 자신이 독립적이라고 느끼는데 다른 쪽은 버려졌다고 느끼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복덕궁(福德宮)도 한번 봐야 합니다. 장거리 연애에서 정말 진을 빼는 것은 혼자 있을 때 마음이 편한지인 경우가 많습니다.

버틸 수 있을까, 힘들까, 이사할까

이 세 가지는 각각 다른 궁을 봅니다.

유지하기 힘든지는 주로 재백궁(財帛宮)과 복덕궁을 봅니다. 오가는 비용, 그리고 혼자 있을 때도 마음이 편한지입니다. 재백궁에 화기(化忌)가 들면 항공권, 기차표 비용과 시간 부담이 가장 골치 아픈 일이 되고, 관계 자체는 오히려 뒤로 밀립니다. 버틸 수 있는지는 여전히 천이궁이 밖으로 어떻게 나가는지, 부처궁이 어떻게 가까워지려 하는지를 봅니다. 다만 사화(四化)가 어디에 들어가느냐에 따라 같은 별 조합이라도 체감이 달라집니다. 유년(流年, 한 해 운)에 화기가 천이궁에 들면 만날 날짜, 비자, 전근이 틀어지기 쉽습니다. 그러면 계획이 어긋난 것을 상대의 마음이 없는 것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유년 화과(化科)가 부처궁에 들면 공개된 일정과 체면으로 관계를 겉으로 지탱하게 됩니다. 사적인 연락이 줄면 속이 더 불편해집니다. 유년 화권(化權)이 천이궁이나 부처궁에 들면, 관계를 어떻게 할지가 누가 옮겨야 하는지, 누가 먼저 말을 꺼내는지의 문제가 됩니다.

이사할지는 전택궁(田宅宮)을 봅니다. 전택궁에 화록(化祿)이 들면 정착할 곳과 집을 비교적 쉽게 마련합니다. 전택궁에 화기가 들면 월세, 양가 가족, 누구의 근거지로 할지를 두고 먼저 다툼이 납니다. 생년사화(生年四化)는 거리를 대하는 오래된 습관입니다. 유년 사화는 그해 어느 칸이 특히 두드러지는지를 정할 뿐입니다. 둘을 합쳐서 "이 관계는 끝난다"로 읽지는 마세요.

두 사람의 일정을 모두 펼쳐 놓을 수 있을 때 명반(命盤)을 나란히 볼 가치가 있습니다. 궁합에서 천이궁·부처궁·전택궁을 한 번에 맞춰 볼 수 있습니다.

어느 해에 떨어져 지내기 쉬운가

대한(大限, 10년 운)이 천이궁을 지나는 10년은 원래 생활 반경이 넓어지기 쉽습니다. 유학, 해외 파견, 양가 사정 같은 일입니다. 이 시기의 장거리 연애는 생활이 원래 그렇게 짜여 있는 것이지, 관계가 갑자기 나빠진 것은 아닙니다. 대한이 부처궁을 지날 때는 관계를 확정 짓고 싶은 마음이 강해집니다. 만남이나 이사 계획이 오래 보이지 않으면 마찰이 더 날카로워집니다.

여기에 유년이 천이궁이나 부처궁에 겹치면, 그해에는 전근, 비자, 별거, 드디어 같은 도시에 살게 되는 일 등이 자주 보입니다. 보는 방법은 대한·유년 보는 법을 참고하세요.

명반으로는 누가 혼자서도 더 잘 지내는지, 누가 만날 날짜를 확실히 못 박아야 하는지는 보입니다. 하지만 두 사람이 헤어질지는 보이지 않습니다. 연애와 관련된 다른 궁을 읽는 법은 도화운이란을 참고하세요. 내 천이궁과 부처궁에 어떤 별이 있는지는 무료 명반 보기로 한 번 만들어 보면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에 만날 날짜는 이번 주 안에 상대와 정해 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