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시기는 대한이 지나는 궁으로 보고, 유년은 타이밍만 정합니다
이직 시기는 대한이 어느 궁에 와 있는지, 유년이 기회의 창을 겹쳐 열어 주는지로 봅니다. 시점을 판단하는 방법과 외부 제안·내부 이동을 각각 어느 궁으로 보는지 정리했습니다.
이직 시기는 어느 구간이 일터를 바꾸기에 더 맞는지를 묻는 질문입니다. 지금 이 일이 나와 맞는지는 다른 문제입니다. 그건 관록궁의 별 성향을 보고, 돈과 사람과 집이 이직을 받쳐 줄 수 있는지를 따져야 합니다. 이 내용은 관록궁(官祿宮)으로 보는 일과 커리어에서 다룹니다. 떠나기 전에 먼저 확인할 것은 이직 전에 확인할 세 가지를 보시면 됩니다. 이 글은 시간축을 봅니다. 대한(大限, 10년 운)이 어디에 와 있는지에 따라 주제가 바뀌고, 유년(流年, 한 해 운)이 그 위에 겹쳐야 기회의 창이 열립니다. 시기가 맞아도 준비가 안 되어 있으면 떠나는 모양새가 좋지 않고, 때가 되기 전에 억지로 그만두면 공백기가 길어집니다.
이직 시기는 대한이 중심입니다
그만두고 싶은 마음은 월요일마다 들 수 있습니다. 선천 명반의 관록궁은 일하는 방식의 바탕이고, 이번 10년에 일터를 바꿀지는 대한이 보여 줍니다. 바탕이 답답하다고 해서 이번 10년이 꼭 기회의 창인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창은 열렸는데 바탕과 맞지 않는 곳으로 옮기면 다음 직장에서도 답답해지기 쉽습니다. 월요일 아침의 기분은 일단 내려놓고 대한의 주제를 보시면 됩니다. 읽는 법은 대한·유년 보는 법에 있습니다.
대한이 어느 궁에 있느냐에 따라 기회의 창이 달라집니다
| 대한이 지나는 궁 | 이직 시기의 모습 | 흔한 오해 |
|---|---|---|
| 관록궁 | 직함, 권한과 책임, 업계에서의 위치를 다시 손보게 됩니다 | 무조건 승진한다고 생각하지만, 짐을 지는 방식만 바뀌는 경우도 있습니다 |
| 천이궁 | 밖으로 나가는 일, 다른 도시나 다른 분야로 옮길 기회가 잦아집니다 | 꼭 해외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무실만 옮겨도 여기에 들어갑니다 |
| 명궁 | 다른 모습의 나로 바뀌고 싶어집니다 | 모든 불만을 회사 탓으로 돌립니다 |
| 재백궁 | 이직이 대개 급여 구조나 수입 방식과 관련됩니다 | 옮기기만 하면 무조건 더 번다고 생각합니다 |
| 노복궁 | 사람 문제가 먼저 터지고, 그 때문에 팀이나 회사를 바꾸게 됩니다 | 회사를 옮기면 인간관계 문제가 전부 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
| 전택궁, 부처궁, 질액궁 | 집, 사는 곳, 건강 문제가 먼저 발목을 잡습니다 | 일을 보는 별에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
이 표는 경향일 뿐이고, 일정표처럼 쓰시면 안 됩니다. 천이궁(遷移宮), 노복궁(奴僕宮), 전택궁(田宅宮), 부처궁(夫妻宮), 질액궁(疾厄宮)처럼 같은 궁의 대한을 지나도 깔끔하게 옮기는 사람이 있고 부서만 바꾸는 사람이 있습니다. 차이는 이번 10년의 주제를 알아봤느냐에 있습니다.
유년은 보조 역할이고, 대한이 바뀌는 앞뒤에 가장 잘못 읽기 쉽습니다
유년의 화록(化祿)이나 화과(化科)가 관록궁 또는 천이궁에 들어오면 이력서가 눈에 띄기 쉬워서 창이 열리는 쪽입니다. 화권(化權)이 들어오면 상대가 당장 큰 몫을 맡아 주기를 바랍니다. 이때 대책 없이 그만두고 처음부터 다시 익히려고 하면 체감이 꽤 고됩니다. 화기(化忌)가 들어와도 이직은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전 계약, 남은 감정, 이전 직함에 발이 묶이기 쉬우니 인수인계와 조건을 분명히 문서로 정리한 뒤에 움직이는 편이 맞습니다. 사화(四化)는 조명 같은 역할을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사화란 무엇인가를 보시면 됩니다.
이직 시기를 가장 잘못 읽기 쉬운 때는 대한이 바뀌는 앞뒤 한두 해입니다. 이전 구간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는데 새 주제의 일이 먼저 찾아와서 어느 쪽에도 기대기 어렵습니다. 경계에 걸친 몇 해는 유난히 일이 몰리는 시기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이 바뀔 때는 어떤 느낌일까에 있습니다. 경계에 걸친 해에는 작게 시험해 보시고, 10년에 한 번 하는 결정을 감정이 가장 격한 주에 내리지는 마세요.
외부 제안과 내부 이동은 먼저 주제부터 맞춰 봅니다
시기는 대한으로, 기회의 창은 유년으로 봅니다. 눈앞의 제안을 받을지, 회사가 내린 인사 이동에 응할지는 조건 자체로 돌아가서 비교해야 합니다.
외부 제안을 받는다면 관록궁으로는 직함이 맞는지, 재백궁(財帛宮)으로는 급여 구조를 감당할 수 있는지, 천이궁으로는 생활 반경이 넓어져야 하는지를 봅니다. 내부 이동이라면 천이궁은 자리나 층, 제품 라인이 바뀌는지를 묻고, 관록궁은 직함이 바뀌는지를 묻고, 노복궁은 새 팀이 나를 받아 주는지를 묻습니다. 세 궁을 다 맞춰 봐야 무대를 바꾸는 것인지, 직함을 바꾸는 것인지, 자리만 바꾸는 것인지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천괴·천월(天魁·天鉞)이 관록궁이나 부모궁(父母宮)에 있으면 소개나 추천으로 기회가 들어오기 쉽습니다. 다만 기회가 와도 감당할 수 있는 무게인지는 스스로 판단해야 합니다. 생년사화(生年四化)의 화기가 관록궁에 있으면 원래부터 직함에 집착하는 바탕이 있다는 뜻입니다. 대한의 화기가 관록궁에 들어오면 이번 10년에 이전 계약이나 남은 감정에 특히 발이 묶이기 쉽다는 뜻입니다. 이 두 층은 나눠서 읽어야 합니다. 원하지 않은 이동이나 직함이 바뀌는 경우는 강등이나 부서 이동을 당했을 때를 보시면 됩니다.
시기가 맞아도 지난 일에 대 보며 확인해야 합니다
비교적 확실한 방법은 지난번에 직장을 옮기거나 부서를 바꾸거나 공백기를 가졌던 해를 꺼내서 그때의 대한·유년과 대 보는 것입니다. 맞아떨어지면 주제를 제대로 잡고 있다는 뜻입니다. 맞지 않으면 먼저 태어난 시간을 다시 확인하고, 떠나고 싶은 마음을 기회의 창이 열린 것으로 착각하지 않았는지 돌아보시면 됩니다.
명반에서 기회의 창은 보여도 사직서에 쓸 날짜까지 나오지는 않습니다. 급여, 계약, 근로 조건은 하나하나 직접 협의해야 합니다. 올 한 해의 전체 흐름이 궁금하시면 올해 운세를 보시면 됩니다. 지금 대한과 유년이 어느 궁에 와 있는지는 명반을 한 번 만들어 보면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