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재물

자미두수 인사이동 — 받을지 말지, 언제 확정될지 관록궁·유년으로 보기

자미두수 인사이동 풀이입니다. 받을지 말지는 새 직무의 속도와 자리 이동을 감당할 수 있는지로, 언제 확정될지는 유년 사화가 권한·책임이나 문서 쪽 궁을 비추는지로 봅니다. 인사 발령이 나기 전에는 확정이 아닙니다.

인사이동을 받을지 말지는 상사 체면보다 새 직무의 속도를 감당할 수 있는지부터 봅니다. 언제 확정되는지는 유년(流年, 한 해 운)의 사화(四化)가 권한·책임, 문서, 평가를 맡는 궁을 비추는지로 봅니다. 마음속으로는 이미 수락했더라도 인사 발령이 나지 않았다면 확정이 아닙니다. 옮긴 뒤에 이것이 경고 신호인지 전환점인지는 따로 다루고, 이 글에서는 받을지 말지와 언제 서명할지만 다룹니다.

탐랑복덕갑인천기거문전택을묘천량노복정사칠살천이신무오질액기미염정재백경신자녀신유파군부처임술천동형제계해무곡천부명갑자태양태음부모을축자미득천상득관록궁병진금사국명주(命主) 탐랑 신주(身主) 문창양남
예시 명반: 관록궁 칸을 보여 주는 것으로, 본인 명반이 아닙니다

관록궁은 직무를, 천이궁은 자리 이동을 봅니다

인사이동은 보통 두 가지를 함께 건드립니다. 직함, 권한과 책임, 평가 기준이 바뀌는지는 관록궁(官祿宮)으로 봅니다. 자리, 도시, 담당 제품군, 출퇴근길이 바뀌는지는 천이궁(遷移宮)으로 봅니다. 둘 다 그대로이고 옆 책상으로 옮기는 정도라면 명반(命盤)에서는 거의 느낌이 없습니다. 둘 다 바뀐다면 회사가 계약서를 다시 쓰자고 하지 않더라도, 실제로 지내 보면 직장을 옮긴 것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관록궁의 삼합(三合)은 명궁(命宮)과 재백궁(財帛宮)이고, 대궁(對宮)은 부처궁(夫妻宮)입니다. 새 직무의 방식에 동의하는지는 관록궁, 새 부서에 갈 의욕이 남아 있는지는 명궁, 급여·수당·직급이 따라오는지는 재백궁, 가족이 이번에 왜 받아들이는지 이해해 줄 수 있는지는 부처궁으로 봅니다. 네 궁 중 하나라도 분명히 감당이 안 된다면 "좋은 기회니까" 한마디로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천상성이 관록궁에 있으면 직함과 서면 내용이 분명하지 않을 때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직급이나 복귀 조건이 문서로 정해지지 않았다면 먼저 수락하고 나중에 채우는 방식은 맞지 않습니다. 거문성이 관록궁에 있으면 조건, 위험, 누가 무엇을 책임지는지를 스스로 다시 설명할 수 있을 만큼 물어 두어야 합니다. 이야기가 다 끝나지 않은 채 받아들이면, 나중에 다투는 것은 대개 그때 확실히 묻지 않은 바로 그 한마디입니다. 천동성이 관록궁에 있으면 안정적이고 사람들과 잘 지내지만, 새 직무가 바로 실적을 내야 하는 자리라면 적극성이 부족하다는 평을 들을 수 있습니다. 받기 전에 평가 기준이 안정을 보는지 속도를 보는지 물어보시면 됩니다. 옮긴 뒤를 보는 법은 강등되거나 부서를 옮겼을 때를 참고해 보세요.

해외 파견이나 다른 도시로 가는 인사이동처럼 이사까지 고민해야 한다면 전택궁(田宅宮)도 봐야 합니다. 사는 곳이 안정되지 않으면 일이 아무리 순조로워도 생활이 버티지 못합니다. 전택궁의 삼합은 형제궁(兄弟宮)과 질액궁(疾厄宮)입니다. 동료나 비슷한 직급의 사람들이 도와줄 수 있는지, 몸이 새 출퇴근길을 버틸 수 있는지가 함께 받아들인 뒤의 생활을 좌우합니다.

이번 인사이동이 유독 싫은데, 명반에서 이유가 보일까요

생년사화(生年四化)는 타고나기를 직함, 자리 이동, 문서 중 어느 쪽에 예민한지를 보여 줍니다. 생년 화과(化科)가 관록궁에 있으면 전문성이 드러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므로, 인사이동으로 눈에 띄던 사람이 보이지 않는 사람이 된다면 먼저 거부감이 듭니다. 생년 화권(化權)이 관록궁에 있으면 주도하는 데 익숙해서 보조 역할을 하는 자리로 가면 많이 답답합니다. 생년 화기(化忌)가 관록궁에 있으면 직함과 지난 공로를 꼭 붙잡고 있어서, 조건이 분명하지 않은 채 받아들이면 나중에 자기 자리를 두고 계속 되돌아가 다투게 됩니다. 생년 화록(化祿)이 천이궁에 있으면 밖으로 나가거나 다른 도시로 옮기는 일이 원래 비교적 순조롭지만, 그래도 가족과 돈 문제가 감당되는지는 따져 봐야 합니다.

대한(大限, 10년 운)의 사화는 그 10년에만 작용합니다. 대한 화록이나 화과가 관록궁 또는 천이궁에 들어오면 이 10년은 원래 직무와 자리가 바뀌는 시기라 인사이동을 받아들이기가 비교적 순조롭습니다. 대한 화권이 관록궁에 들어오면 권한과 책임이 다시 나뉘어서, 겉으로는 수평 이동처럼 보여도 실제로 짊어지는 일은 달라집니다. 대한 화기가 천이궁에 들어오면 적응 기간, 출퇴근, 새 규칙에서 막히기 쉬우니 수습 기간, 복귀 조건, 지원금을 서면에 넣고 서명하시면 됩니다.

관록궁에 주성(主星)이 없으면 대궁인 부처궁의 별을 빌려 봅니다. 이때 인사이동은 누구와 함께 일하는지, 가족이 어떻게 보는지와 묶여서, 상사가 바뀌면 이번 이동의 의미도 함께 달라집니다. 천이궁에 주성이 없으면 명궁의 별을 빌려 보는데, 본인이 긴장하면 새로운 곳도 긴장되게 보입니다.

어느 해에 인사이동이 확정되기 쉬울까요

대한으로는 이 10년의 중심이 원래 직무나 자리를 바꾸는 쪽에 있는지를 봅니다. 맞아떨어지면 발령은 자연스럽게 나고, 맞지 않으면 대개 어느 한 해의 인간관계에 떠밀려 온 경우입니다. 10년과 1년을 어떻게 나눠 보는지는 대한과 유년 보는 법을 참고해 보세요.

인사 발령이 언제 나는지는 유년으로 봅니다. 유년 화권이 관록궁에 들어오면 권한과 책임이 빨리 정해져 바로 맡으라는 요구를 받습니다. 유년 화과가 관록궁이나 부모궁(父母宮)에 들어오면 서류, 평가, 인사 발령 절차가 비교적 잘 마무리됩니다(직장에서 부모궁은 상사, 공문, 제도를 뜻합니다). 유년 화록이 천이궁에 들어오면 다른 도시로 옮길 때의 지원금과 기회가 가까이 있습니다. 유년 화기가 관록궁이나 부모궁에 들어오면 기존 계약, 기존 직함, 서류가 오가는 과정에서 막히기 쉬우므로, 조건을 분명히 써 두는 것이 좋고 말로만 수락하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대한이 바뀌는 시점 앞뒤 한두 해가 가장 잘못 판단하기 쉽습니다. 이전 부서의 인수인계는 아직 끝나지 않았고 새 부서는 아직 낯설어서, 양쪽 어디에도 자리를 잡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런 해에는 파견 근무, 프로젝트 지원, 서면으로 정한 복귀 조건처럼 기한이 있는 시도가 맞고, 같은 주에 이사와 전입신고까지 결정하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거꾸로 맞춰 볼 수도 있습니다. 지난날 팀을 옮겼거나, 해외 파견을 갔거나, 이야기가 다 됐다가 취소된 해를 골라, 그때 대한과 유년이 짚은 곳이 관록궁인지 천이궁인지 부모궁인지 대조해 보세요. 맞아떨어진다면 확정 시점을 잡는 방법이 어긋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받기, 보류하기, 먼저 조건 협상하기

새 직무의 방식에 동의하고, 자리 이동도 감당할 수 있고, 대한이 원래 관록궁이나 천이궁으로 흐르고 있고, 유년 사화도 관록궁이나 부모궁을 비춘다면 받아들여도 됩니다. 다만 평가 기준, 직급, 복귀 조건, 수당은 그래도 문서로 남겨 두어야 합니다.

대한의 중심이 아직 가정, 건강, 연애에 있거나, 전택궁과 재백궁이 새 출퇴근길이나 새 도시를 감당하지 못하거나, 관록궁 화기가 바로 그 직함에서 막혀 있다면 보류합니다. 거절하기 전에 계약서와 의무 근무 기간을 확인하고, 위약하면 얼마를 물어야 하는지 계산해 두세요.

가장 흔한 경우는 인사이동 이야기는 이미 나왔는데 유년 사화가 아직 관록궁이나 부모궁을 비추지 않았고, 서류 절차도 끝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때는 조건을 협상합니다. 평가 기준, 수습 기간, 복귀 권리, 이사와 자녀 전학, 급여 구조를 분명히 정한 뒤에 서명하시면 됩니다. 지공·지겁(地空·地劫)이 관록궁이나 천이궁에 있으면 정해진 길로는 잘 풀리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이번 이동으로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는지를 더욱 분명히 생각해 보고, 예전 직함과 높낮이만 비교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발령이 정확히 어느 날 나는지는 명반으로 알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