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재물

임금체불, 받을 수 있을까? 자미두수 관록궁·재백궁으로 보기

임금체불 돈을 받을 수 있을지 자미두수(紫微斗數) 명반으로 보면, 막힌 곳이 고용 관계인지, 금액 정리인지, 회사 담당자인지, 공공 절차인지가 드러납니다. 궁이 맞아떨어질 때가 독촉할 시기이며, 금액과 법령은 전문가에게 따로 물어야 합니다.

회사에 임금체불이 생겼을 때 돈을 받을 수 있을지는 자미두수(紫微斗數) 명반(命盤)에서 몇 개의 궁으로 나누어 봅니다. 관록궁(官祿宮)은 회사와의 고용 관계가 아직 분명한지를 봅니다. 재백궁(財帛宮)은 밀린 금액이 정확히 계산되는지를 봅니다. 노복궁(奴僕宮)은 인사 담당자나 연락 창구 같은 상대가 응답할지를 보고, 부모궁(父母宮)은 고용노동부 같은 공공 기관의 절차가 진행될지를 봅니다. 임금은 법적으로 근로자의 임금채권이며, 친구에게 빌려준 돈과는 다릅니다. 이 궁들이 모두 맞아떨어지면 독촉을 시작하기에 좋습니다. 아직 맞지 않는다면 서류부터 보완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명반으로는 돈을 받을 수 있을지, 얼마를 받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탐랑복덕갑인천기거문전택을묘천량노복정사칠살천이신무오질액기미염정재백경신자녀신유파군부처임술천동형제계해무곡천부명갑자태양태음부모을축자미득천상득관록궁병진금사국명주(命主) 탐랑 신주(身主) 문창양남
예시 명반: 관록궁 칸을 보여 주는 것으로, 본인 명반이 아닙니다

임금체불은 직무상의 셈이지, 인정으로 빌려준 돈이 아닙니다

관록궁은 명분을 봅니다. 고용 관계가 아직 유지되는지, 직함과 출근 기록이 맞는지, 이 돈이 급여인지 상여금인지 퇴직 정산금인지를 봅니다. 고용주 쪽은 관록궁으로 보며, 노복궁으로 보지 않습니다. 명분이 분명하지 않으면 독촉할 때 서로 다른 말을 하게 됩니다. 재백궁은 숫자를 봅니다. 월급, 연장근로수당, 각종 수당 가운데 어떤 항목이 입금되지 않았는지를 말을 꺼내자마자 분명하게 설명할 수 있는지를 봅니다. 두 궁을 따로 봐야 회사가 고용 관계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인지, 인정은 하면서 계속 미루는 것인지 구분할 수 있습니다.

퇴사할 때의 해고 수당이나 예고 수당은 별개의 문제이니 해고된 뒤, 해고 수당은 받을 수 있을까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개인에게 빌려준 돈을 돌려받는 문제는 빌려준 돈, 돌려받을 수 있을까에서 다룹니다. 이 글은 회사가 급여를 주지 않을 때 문제가 어느 궁에서 막혀 있는지만 봅니다.

독촉하다가 먼저 약해지지는 않을까

관록궁의 대궁(對宮)은 부처궁(夫妻宮)이고, 삼합은 명궁(命宮)과 재백궁입니다. 부처궁은 집안 사정을 봅니다. 집에 현금이 끊기면 일터에서 먼저 터지거나 먼저 물러서기 쉬워서, 독촉하는 말투가 생활비 부담에 흔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명궁은 회사를 대할 때 먼저 셈을 정확히 하는 사람인지, 먼저 정을 앞세우는 사람인지를 봅니다. 재백궁은 숫자를 펼쳐 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지를 봅니다.

무곡·천상이 관록궁에 있으면 절차와 직함을 특히 중시합니다. 그래서 임금체불도 오히려 서면으로 처리하는 편이 맞습니다. 출근 기록, 급여명세서, 이체 내역부터 갖춰 두시면 됩니다. 칠살이나 파군이 관록궁에 있으면 빨리 끝내고 싶어 합니다. 그러다 화가 난 김에 서류를 빠뜨리거나, 그 자리에서 말을 단정 지어 버리기 쉽습니다. 천동·태음이 관록궁에 있으면 관계가 틀어지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하려던 말을 삼키게 되고, 미룰수록 말을 꺼내기가 더 어려워집니다.

재백궁이 화기(化忌)가 되면 "한 달만 더 기다리자"는 말로 아직 버틸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려 합니다. 회사 일을 더 도우면서 불안을 누르기도 합니다. 재백궁이 화록(化祿)이면 돈 이야기를 꺼내기는 비교적 쉽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회사가 알아서 돈을 보내 주지는 않습니다. 재백궁이 화권(化權)이면 독촉의 속도를 직접 쥐어야 하며, 상대가 기억해 주기를 기다려서는 안 됩니다. 셈은 다 맞췄는데 "주기로 했는데 입금이 안 되는" 상태가 계속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노복궁은 상대방, 부모궁은 공공 기관 쪽입니다

노복궁은 실제로 마주하는 사람을 봅니다. 인사 담당자, 연락 창구, 함께 임금을 못 받은 동료가 여기에 들어갑니다. 고용주와 결정권자는 노복궁에 넣지 않습니다. 노복궁이 화기가 되면 말로는 잘 통하는데 서면은 맞지 않고, 가까운 사이일수록 서류를 달라고 하기가 민망해집니다. 거문성이 화기가 되어 노복궁이나 관록궁에 들어가면 말이 세지기 쉽습니다. 메시지에 남긴 화난 말이 나중에 다툼의 근거로 쓰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연락은 글로 남기고 조건은 분명하게 적으며, 감정이 실린 문장은 일단 보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궁은 공공 기관과 윗선을 봅니다. 근로감독, 조정, 주관 기관, 그리고 회사 안에서 결정권을 가진 사람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부모궁이 건드려지면 절차상 오가는 일이 많아집니다. 그렇다고 이긴다는 뜻은 아닙니다. 천상성이 부모궁이나 관록궁에 있으면 다툼이 "글로 분명히 적어야 인정되는" 방향으로 가기 쉽습니다.

화과(化科)가 부모궁이나 관록궁에 들어가면 서면, 증명, 공식 기록이 받아들여지기 쉽습니다. 그래도 출근 기록과 급여명세서는 직접 갖춰야 합니다.

관록궁에 경양(擎羊)이 있으면 급하게 독촉하다가 한 번에 말을 단정 짓기 쉽습니다. 이때 타라(陀羅)는 늘 복덕궁(福德宮)에 들어가므로 마음속으로는 같은 생각을 되풀이하게 됩니다. 그럴수록 매달 얼마가 밀렸는지, 언제부터 계산하는지를 표로 정리해야 합니다. 총액만 말하고 첨부 자료가 없는 상태는 피해야 합니다. 공식 절차로 넘어갔을 때 각 궁을 어떻게 보는지는 소송에서 이길 수 있을까에서 다룹니다. 그 글에서도 승패는 알 수 없고, 이 글에서도 돈을 받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늘 독촉하기가 민망한데, 명반에서 이유가 보일까

생년사화(生年四化)는 평생의 습관입니다. 생년 화기가 관록궁에 있으면 일을 자신의 가치로 여겨서, 임금을 못 받으면 자신이 부정당한 것처럼 느낍니다. 그래서 증거를 준비하기도 전에 감정이 먼저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년 화기가 재백궁에 있으면 숫자 이야기만 나오면 긴장합니다. 독촉을 아예 못 하거나, 한 번에 전부를 요구해서 협상이 굳어 버리기 쉽습니다.

생년 화록이 관록궁에 있으면 회사에서 인정받기 쉽습니다. 다만 "나는 아직 일하고 있으니까"라는 이유로 상대가 계속 미루게 두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생년 화과는 서면 자료에 설득력이 있으니, 표를 먼저 갖추고 말을 꺼내는 편이 맞습니다. 생년 화권은 주도권이 내게 있지만 말을 단정 짓기도 쉽습니다. 독촉 일정을 짜는 데만 쓰고, 최후통첩으로 쓰지는 않는 것이 좋습니다.

대한(大限, 10년 운)의 사화는 그 10년만 해당합니다. 대한이 관록궁이나 재백궁을 지나면 일과 돈에 관한 일이 많아지고, 임금체불이나 정산, 협상을 겪는 경우가 늘어납니다. 대한 화기가 이 두 궁에 들어가면 이 10년은 급여 내역을 펼쳐 놓고 이야기하기에 맞는 시기입니다. 말로만 계속 미뤄 두기에는 맞지 않습니다. 대한 화록이면 합의나 분할 지급이 비교적 잘 성사됩니다. 그래도 서면으로 남겨야 합니다.

대한 화과이면 조정이나 서류 처리가 받아들여지기 쉽습니다. 대한이 부모궁을 지나면 일이 공공 절차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언제, 어떻게 독촉할까

명분과 숫자가 모두 분명하고 대한이나 유년(流年, 한 해 운)이 관록궁, 재백궁, 부모궁을 건드릴 때가 있습니다. 이때 공식 서면 독촉장을 보내거나 노동 분쟁 조정을 신청하면 비교적 순조롭습니다. 하지만 돈이 원하는 날짜에 들어오지는 않습니다. 명분이나 숫자 중 하나라도 아직 분명하지 않다면 근로계약서, 출근 기록, 급여명세서, 대화 캡처부터 보완하시면 됩니다. 메시지를 몇 통 더 보내는 것보다 서류를 갖추는 데 힘을 쓰는 편이 더 쓸모 있습니다.

유년 화권이나 화과가 관록궁이나 부모궁에 들어가면 말을 분명히 하고 기록을 갖출 힘이 생깁니다. 유년 화기이면 독촉하는 말투가 지나치기 쉽고, 야근을 더 해서 상대의 양심에 기대려 하기도 합니다. 유년에 지공·지겁(地空·地劫)을 만나면 상대가 약속한 날짜가 또 어그러지기 쉽습니다. 이때는 정을 앞세워 계속 미루지 말고 공식 절차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에서는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국번 없이 1350)에 먼저 상담하거나, 관할 지방고용노동관서에 임금체불 진정을 낼 수 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일한다면 현지의 노동 주관 기관을 찾으시면 됩니다. 임금 청구에는 소멸시효가 있으니 증거와 날짜는 빨리 모아 둘수록 좋습니다. 임금체불은 노동 관련 법령과 출근·급여 기록에 따라 처리해야 합니다. 명반은 어느 궁에서 막혀 있는지만 보여 줄 뿐, 노무나 법률 판단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