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살이란? 「충서살북」 읽는 법과 띠 충의 기준(입춘·설날)
충살(沖煞) 표기 「충서살북(沖鼠煞北)」 읽는 법을 정리했습니다. 육충과 살방 대조표, 띠를 입춘과 설날 중 무엇으로 정하는지, 택일 때 누구의 충을 따지는지, 충에 걸렸을 때 대처법까지 담았습니다.
충살(沖煞)은 대만·중국의 농민력(農民曆, 우리 책력과 비슷한 날짜별 길흉 달력)에 날마다 적혀 있는 한 줄입니다. 예를 들어 「충서살북(沖鼠煞北)」이라고 쓰여 있으면, 충(沖)은 그날의 지지가 쥐띠인 사람의 태어난 해 지지와 정반대에 있다는 뜻이고, 살(煞)은 그날의 살방(煞方)이 북쪽이라는 뜻입니다. 충에 걸린다고 해서 그날 무슨 일이 생긴다는 말은 아닙니다. 택일할 때 그날을 쥐띠인 사람의 큰일에 쓰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또 따지는 사람은 일을 주관하는 당사자뿐이고, 집안의 쥐띠가 모두 피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 흔히 듣는 말 | 무엇과 무엇을 비교하나 | 효력 기간 | 택일에 쓰나 |
|---|---|---|---|
| 일진이 띠를 충함(쥐띠 충) | 그날의 일지와 본인의 태어난 해 지지 | 하루 | 씁니다. 당사자가 충에 걸리면 날을 바꿉니다 |
| 충태세 | 그해의 연지와 본인의 태어난 해 지지 | 1년 | 따로 다루지 않습니다. 2027 범태세 총정리 참고 |
| 두 사람의 띠가 서로 충 | 두 사람의 태어난 해 지지가 서로 정반대 | 시간과 무관 | 택일에는 쓰지 않습니다. 두 사람의 관계는 궁합 참고 |
「충서살북」 읽는 법
12지지를 원으로 늘어놓으면 정반대에 있는 둘이 서로 충합니다. 모두 여섯 쌍으로 자오, 축미, 인신, 묘유, 진술, 사해입니다. 그날이 오일(午日)이면 오의 맞은편은 자(子)이고 자는 쥐이므로 「충서」, 곧 쥐띠 충이라고 씁니다. 예를 들어 2027년 2월 8일(월요일, 음력 1월 3일, 무오일)에는 농민력에 충서살북이라고 적힙니다.
살방은 삼합으로 묶어서 정합니다. 신자진일은 살이 남쪽, 인오술일은 북쪽, 사유축일은 동쪽, 해묘미일은 서쪽입니다. 오일은 인오술 묶음에 속하므로 살이 북쪽입니다.
| 그날 지지 | 충 | 살 | 그날 지지 | 충 | 살 |
|---|---|---|---|---|---|
| 자 | 말 | 남 | 오 | 쥐 | 북 |
| 축 | 양 | 동 | 미 | 소 | 서 |
| 인 | 원숭이 | 북 | 신 | 호랑이 | 남 |
| 묘 | 닭 | 서 | 유 | 토끼 | 동 |
| 진 | 개 | 남 | 술 | 용 | 북 |
| 사 | 돼지 | 동 | 해 | 뱀 | 서 |
살방은 방위에 관한 풍습입니다. 민간에서는 이사나 공사를 할 때 그 방향으로 드나들거나 공사를 시작하지 않는 데 씁니다. 저희 택일은 띠 충만 보고 살방은 따로 보지 않습니다.
내 띠는 입춘 기준일까, 설날 기준일까
농민력의 띠는 두 가지 방식으로 셉니다. 민간에서는 보통 음력 설날에 띠가 바뀐다고 보고, 사주(四柱)에서는 입춘에 바뀐다고 봅니다. 저희 택일은 사주의 연주(年柱)를 따라 입춘에 해가 바뀌는 것으로 계산합니다.
차이가 나는 사람은 1~2월생입니다. 1990년은 설날이 1월 27일, 입춘이 2월 4일이었습니다. 1월 30일에 태어난 사람은 설날 기준이면 말띠지만, 입춘 기준이면 아직 기사년이라 뱀띠입니다. 그래서 저희 택일에서는 뱀띠를 충하는 해일(亥日)을 피합니다. 본인의 띠는 명반(命盤)에 나온 사주 연주로 정합니다. 결혼이나 안상(安床, 새 침대를 들이는 일)에 입력하는 상대의 생일은 연월일만 있으므로, 마침 입춘 당일에 태어났다면 앞뒤 두 띠의 충일을 모두 피합니다.
누구의 충을 따지나
택일에서 충은 일을 주관하는 사람만 따집니다.
- 결혼·약혼: 신랑과 신부 두 사람. 저희 택일에서는 상대의 생일을 입력할 수 있어 두 사람의 충일을 모두 뺍니다.
- 안상: 그 침대에서 잘 사람. 신혼이면 배우자도 입력합니다.
- 이사: 집주인이나 가장.
- 개업·계약·차량 인수: 대표자, 계약하는 사람, 차 주인.
《협기변방서(協紀辨方書)》 33권에는 「본명지지 절기사주지지충지(本命地支切忌四柱地支衝之) — 타고난 지지는 사주의 지지가 충하는 것을 가장 꺼린다」라는 구절이 있고, 또 「태세충명최흉, 월차지, 일우차지, 시위경(太歲衝命最凶,月次之,日又次之,時為輕) — 태세가 본명을 충하는 것이 가장 흉하고, 달이 그다음, 날은 또 그다음이며, 시는 가볍다」라고 했습니다. 날의 충은 태세와 달 다음 순서이므로, 택일에서는 걸러 내는 체 하나 정도로 여기고 피하면 충분합니다. 큰일로 볼 필요는 없습니다.
충에 걸렸을 때는
- 날을 바꿉니다: 가장 간단합니다. 1년 중 결혼이나 입주에 좋은 날은 많아서, 12분의 1을 빼도 고를 날이 남습니다.
- 다른 가족이 충에 걸리면 그 순간만 자리를 피합니다: 민간에서는 길시가 되는 순간 충에 걸린 사람이 잠시 자리를 비우게 합니다. 예를 들어 입주할 때 조금 늦게 들어가는 식입니다.
- 충에 걸리지 않은 사람이 먼저 합니다: 예를 들어 충에 걸리지 않은 가족이 먼저 새집에 짐을 들여놓습니다.
어느 경우든 무언가를 사서 풀 필요는 없습니다.
같은 쥐띠인데 왜 내 명반을 또 봐야 할까
띠 충은 태어난 해의 지지 하나만 쓰기 때문에, 같은 해에 태어난 사람은 결과가 모두 똑같습니다. 자미두수(紫微斗數) 명반은 연·월·일·시를 모두 쓰므로 12궁에 어떤 별이 앉는지가 사람마다 다릅니다. 저희는 띠 충을 걸러 낸 뒤, 본인의 명반을 기준으로 그날의 유일(流日) 사화(四化)를 계산합니다. 화기(化忌)가 그 일에서 봐야 할 궁이나 명궁(命宮)에 들어가면 그날은 고르지 않습니다. 같은 쥐띠 두 사람이라도 충일을 뺀 뒤 남는 날은 같지만, 명반까지 보고 나면 서로 달라집니다. 자세한 내용은 택일의 3단계 거르기를 참고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두 사람의 띠가 서로 충하면 결혼해도 되나요? 띠 충은 두 사람의 태어난 해 지지가 정반대라는 뜻입니다. 저희 택일에서는 이것을 두 사람을 충하는 날을 빼는 데만 쓰고, 결혼해도 되는지를 판단하는 데는 쓰지 않습니다. 결혼 날짜 고르는 법은 결혼 택일을 참고하세요. 두 사람이 어떻게 지낼지는 띠 둘보다 명반 두 장을 보는 편이 더 분명합니다.
오늘 일진이 내 띠를 충하는데, 외출하거나 출근해도 되나요? 됩니다. 날의 충은 택일해서 큰일을 치를 때만 피하고, 일상생활에서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충에 걸리면 풀어야 하나요? 그럴 필요 없습니다. 치를 일은 날을 바꾸고, 일이 없는 날은 평소처럼 지내면 됩니다.
먼저 생일로 명반을 만들어 보세요. 글 끝에서 바로 그 명반을 기준으로 날을 고를 수 있습니다. 결혼이나 안상이라면 상대의 생일도 꼭 입력하세요. 같은 날이라도 사람마다 다릅니다. 농민력은 띠 하나만 보지만, 명반은 사람 전체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