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반으로 외모를 알 수 있을까? 자미두수 외모, 옛 책은 이렇게 적었다
자미두수 외모 풀이의 출처인 〈형성부〉는 주성마다 생김새를 적었지만, 체격과 성품이 한 구절에 섞여 있고 별의 밝기도 따집니다. 저희는 명반으로 외모를 단정하지 않고 첫인상과 분위기만 읽습니다. 부처궁으로는 끌리는 유형을 볼 수 있지만, 배우자의 외모와 집안은 알 수 없습니다.
명반(命盤)으로는 내 생김새를 알 수 없고, 배우자의 외모도 알 수 없습니다. 자미두수(紫微斗數)로 외모를 본다는 말에는 출처가 있습니다. 《자미두수전서(紫微斗數全書)》 권1 〈형성부(形性賦)〉에 주성(主星)마다 생김새를 적은 구절이 하나씩 있습니다. 다만 한 구절 안에 체격과 성품이 섞여 있고, 별이 묘(廟)에 있는지 함(陷)에 빠져 있는지도 따져야 합니다. 자미가(紫微家)는 이 구절들을 첫인상과 분위기로 읽고, 이목구비를 단정하는 데 쓰지 않습니다. 부처궁(夫妻宮)으로 읽는 것은 내가 어떤 유형에 끌리기 쉬운지입니다.
〈형성부〉에는 각 별의 모습이 어떻게 적혀 있나
〈형성부〉는 첫머리부터 이렇게 시작합니다. 「원부자미제좌, 생위후중지용; 천부존성, 당주순화지체(原夫紫微帝座,生為厚重之容;天府尊星,當主純和之體)」. 자미성(紫微星)은 제왕의 별이라 두텁고 무게 있는 용모로 태어나고, 천부성(天府星)은 존귀한 별이라 순하고 온화한 몸가짐을 지닌다는 뜻입니다. 아래 표는 원문을 그대로 정리한 것으로, 모두 권1에 있는 구절입니다.
| 주성 | 〈형성부〉 원문 |
|---|---|
| 자미·천부 | 생위후중지용(두텁고 무게 있는 용모로 태어난다), 당주순화지체(순하고 온화한 몸가짐을 지닌다). 뒤에서 다시 「자미비만, 천부정신」(자미는 살집이 있고, 천부는 기운이 또렷하다)이라고 적었습니다 |
| 태양·태음 | 금오원만, 옥토청기(금오는 둥글고 원만하며, 옥토는 맑고 빼어나다). 금오는 태양, 옥토는 태음을 가리킵니다 |
| 천기 | 천기위불장부단지자, 정회호선(천기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자태에, 마음씨가 착한 것을 좋아한다) |
| 무곡 | 무곡내지강지의지조, 심성과결(무곡은 더없이 굳세고 꿋꿋한 지조를 지녔고, 마음이 과감하다) |
| 천동 | 천동비만, 목수청기(천동은 살집이 있고, 눈매가 수려하고 맑다) |
| 탐랑 | 탐랑위선악지성, 입묘필응장용(탐랑은 선과 악을 함께 지닌 별이며, 묘에 들면 키가 크다) |
| 거문 | 거문내시비지요, 재묘돈후온량(거문은 시비의 별이지만, 묘에 있으면 도탑고 온화하다) |
| 천상·천량 | 천상정신상모지중, 천량온중(천상은 기운이 또렷하고 용모가 진중하며, 천량은 듬직하다) |
| 칠살 | 칠살여자로, 포호빙하(칠살은 공자의 제자 자로처럼 맨손으로 범을 잡고 걸어서 강을 건너려 한다) |
| 파군 | 배후미관(등이 두텁고 눈썹이 넓다) |
| 문창 | 미청목수(눈썹이 맑고 눈매가 수려하다) |
| 좌보·우필 | 온량규모, 단장고사(온화하고 반듯한 품새에, 단정한 선비다) |
부(賦)에는 여러 별을 한데 묶어 말한 구절도 있습니다. 「일월곡상동량기창, 개위미준지자, 내시청기지격(日月曲相同梁機昌,皆為美俊之姿,乃是清奇之格)」은 여기 꼽힌 별들은 모두 아름답고 준수한 자태이며 맑고 빼어난 격이라는 뜻입니다. 「탐랑동무곡, 형소성고이량대(貪狼同武曲,形小聲高而量大)」는 탐랑이 무곡과 함께 있으면 몸집은 작고 목소리는 크며 도량이 넓다는 뜻입니다.
저희가 이 구절로 외모를 단정하지 않는 이유
첫째, 한 구절에 적힌 내용은 대부분 분위기입니다. 천기성 구절의 뒷부분은 「정회호선(情懷好善)」, 곧 마음씨가 착한 것을 좋아한다는 말입니다. 무곡성 구절은 통째로 「심성과결(心性果決)」, 마음이 과감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거문성의 「돈후온량(敦厚溫良)」, 곧 도탑고 온화하다는 말과 천량성의 「온중(穩重)」, 곧 듬직하다는 말도 사람을 대하고 일을 처리하는 모습입니다. 이것을 이목구비로 읽으면 오히려 좁게 읽게 됩니다.
둘째, 옛 책 스스로 조건을 달았습니다. 탐랑성은 「입묘필응장용(入廟必應長聳)」, 곧 묘에 들면 키가 크다고 했고, 뒤 구절에서 묘를 벗어나면 다른 모습이 된다고 이어서 적었습니다. 거문성이 도탑고 온화하다는 것도 「재묘(在廟)」, 곧 묘에 있을 때가 전제입니다. 자미성도 같은 글에서 먼저 「후중지용(厚重之容)」이라 했다가 뒤에서는 「비만(肥滿)」, 곧 살집이 있다고 적었습니다. 같은 별이라도 별의 밝기(묘왕리함, 廟旺利陷)와 동궁(同宮)한 별이 바뀌면 적는 내용도 바뀝니다.
셋째, 생김새는 부모, 나이, 생활 습관과 관련이 있는데, 명반에는 이런 정보가 없습니다. 같은 시진에 같은 곳에서 태어난 사람은 명반이 똑같이 나오지만, 생김새는 저마다 다릅니다.
파군·탐랑·천상·천부가 명궁에 있는 사람의 첫인상
자주 받는 질문은 이 별들입니다. 저희가 읽는 방식으로는 명궁(命宮) 주성이 보여 주는 것은 남에게 주는 첫인상과 몸가짐이고, 남녀 모두 같은 기준입니다.
- 명궁 파군: 과감하고 주관이 뚜렷하며 관례대로 움직이지 않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줍니다. 옛 책에는 「배후미관(背厚眉寬)」, 곧 등이 두텁고 눈썹이 넓다고 적혀 있는데, 요즘 말로 하면 그 사람이 풍기는 기세에 가깝습니다.
- 명궁 탐랑: 매력이 있고 꾸밀 줄 알며, 사람들 속에서 눈에 잘 띕니다. 탐랑성은 도화(桃花)의 기운을 띤 별이라고 하는데, 바로 이 끌어당기는 힘을 말합니다.
- 명궁 천상: 예의 바르고 분수를 알며, 옷차림과 말씨를 자리에 맞춥니다. 옛 책은 「상모지중(相貌持重)」, 곧 용모가 진중하다고 했습니다. 천상성이 명궁에 있는 여성의 분위기를 묻는 분도 많은데, 답은 마찬가지로 이 반듯함입니다.
- 명궁 천부: 여유 있고 안정감이 있어서 믿고 맡길 수 있다는 느낌을 줍니다. 옛 책은 「순화지체(純和之體)」, 곧 순하고 온화한 몸가짐이라고 했습니다.
- 천기·태음 동궁: 섬세하고 단정합니다. 천기성의 「불장부단지자(不長不短之姿)」, 곧 크지도 작지도 않은 자태에 태음성의 「청기(清奇)」, 곧 맑고 빼어남을 더해 산뜻한 분위기로 읽습니다.
- 염정·천상 동궁: 염정성 구절의 뒷부분은 성미 이야기로 넘어가고, 천상성 구절은 진중함을 말합니다. 둘을 합치면 원칙이 있고 분수를 지키는 모습입니다.
주성별로 명궁에 있을 때의 전체 풀이는 별 총람에서 들어가 보시면 됩니다.
부처궁으로 배우자의 외모를 알 수 있을까
알 수 없습니다. 부처궁에 적힌 것은 연애할 때의 내 모습입니다. 어떤 자태와 분위기에 끌리기 쉬운지, 어떻게 지내고 어떻게 다투는지를 봅니다. 예를 들어 부처궁에 파군이 있으면 과감하게 밀고 나가고 관례대로 움직이지 않는 사람에게 끌리기 쉽습니다. 부처궁 파군인 사람의 배우자 외모는 명반에 나오지 않습니다. 부처궁 살파랑을 참고해 보세요.
상대가 어떻게 생겼는지, 집안 배경이 어떤지는 내 명반에 정보가 없습니다. 상대의 성격과 분위기는 그 사람 자신의 명반을 봐야 하고, 두 사람이 잘 맞는지는 두 명반을 함께 봐야 합니다. 궁합이란을 참고해 보세요. 연애에서 내가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는 정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명반으로 알 수 있는 것은 첫인상입니다
내가 남에게 어떤 인상을 주는지 알고 싶다면 두 칸을 보시면 됩니다. 명궁은 나 자신의 모습이고, 맞은편의 천이궁은 밖에서, 처음 보는 사람 앞에서의 모습입니다. 두 칸의 별이 서로 다르면, 가까운 사람이 보는 나와 처음 만난 사람이 보는 내가 많이 다른 경우가 흔합니다.
명궁 주성 테스트나 무료 명반 보기로 내 명궁 주성을 찾은 다음, 위의 표와 맞춰 보세요. 옛 책에 적힌 분위기가 친구들이 말하는 내 첫인상과 맞는지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