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결혼

자미두수 상대방 마음, 아직 남아 있을까? 부처궁·노복궁으로 보기

자미두수 상대방 마음 보는 법을 정리했습니다. 그 사람의 부처궁에 이 관계의 자리가 남아 있는지, 노복궁에서 그 사람의 힘을 누가 가져가는지 봅니다. 바쁘거나 냉담하다고 해서 마음이 변한 것은 아닙니다.

상대방에게 아직 마음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해서, 카톡 숫자 1이 언제 사라졌는지, 답장이 몇 시간 만에 왔는지부터 따질 필요는 없습니다. 자미두수(紫微斗數) 명반(命盤)에서는 두 궁을 봅니다. 부처궁(夫妻宮)에서는 이 관계가 아직 제대로 대접받는 자리가 남아 있는지를 보고, 노복궁(奴僕宮)에서는 그 사람이 자기 힘을 누구에게 나눠 주고 있는지를 봅니다. 친구, 동료, 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모두 노복궁에 들어갑니다. 두 궁이 동시에 바쁠 수도 있고, 한쪽은 뜨겁고 다른 쪽은 차가울 수도 있습니다. 바쁜 것도, 냉담한 것도 아직은 마음이 변했다는 증거가 되지 못합니다. 먼저 그 사람의 마음과 힘이 어디에 가 있는지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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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명반: 부처궁 칸을 보여 주는 것으로, 본인 명반이 아닙니다

이 질문은 상대방의 명반으로 봐야 합니다. 내 부처궁은 내가 이 관계를 어떻게 느끼는지를 말해 줄 뿐입니다. 그 사람에게 아직 마음이 있는지는 그 사람의 부처궁과 노복궁을 보거나, 두 사람의 명반을 나란히 놓고 리듬을 비교하는 편이 더 확실합니다. 방법은 궁합(合盤)이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그 사람의 부처궁: 이 관계의 자리가 아직 있는가

상대방의 부처궁에서는 그 사람이 어떻게 사랑하는지, 혼자만의 공간을 어떻게 요구하는지, 일상이 밋밋해지면 스스로 일을 만드는지를 봅니다. 태음·천동이 부처궁에 있으면 누군가 받아 줘야 하는 사람이라, 반응이 줄면 금방 기운이 빠집니다. 마음이 없는 것처럼 보여도 그냥 지친 경우가 많습니다. 무곡성(武曲星)이 부처궁에 있으면 함께 지내는 것도 일 처리하듯 합니다. 아직 사랑하냐고 물으면 이번 주 일정을 알려 주는 식입니다. 탐랑·염정이 부처궁에 있으면 감정이 진하고 떠보는 일도 많아서, 관계가 밋밋해지는 시기에는 가만히 있지 못하기 쉽습니다. 이때는 그 사람에게 마음이 없다고 단정하기보다 먼저 선을 어디에 그을지 이야기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부처궁의 대궁(對宮, 맞은편 궁)은 관록궁(官祿宮)입니다. 업무량, 직책, 책임져야 할 자리가 먼저 꽉 차면 연애는 퇴근 이후로 밀려납니다. 마음이 닫힌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삼합(三合)은 천이궁(遷移宮)과 복덕궁(福德宮)입니다. 밖에 나갈 때 아직 나를 데려가고 싶어 하는지, 혼자 있을 때 이 관계를 떠올리는지, 이런 것들이 "요즘 바빠"라는 말 한마디보다 더 많은 것을 알려 줍니다. 부처궁에 주성(主星)이 없으면 맞은편 관록궁의 별을 빌려 봅니다. 이런 사람의 연애는 함께 일을 하다가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활은 그대로인데 온도가 내려갔을 때, 이 사람이 먼저 묻는 것은 두 사람이 아직 함께 생활을 굴려 갈 수 있는가입니다.

그 사람의 노복궁: 힘을 누가 가져가고 있는가

노복궁은 이름 붙은 관계는 아니면서 시간을 자주 차지하는 사람들을 맡습니다. 친구, 동료, 부하 직원, 그 사람이 나서 줘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이 궁은 주의력이 어떻게 나뉘는지를 보는 곳이지, 외도를 보는 궁으로 여기시면 안 됩니다. 노복궁의 대궁은 형제궁(兄弟宮)입니다. 그 사람이 또래와 무엇을 어떻게 나누는지, 양보하는지 다투는지가 나와 다른 사람들 사이에 시간을 배분하는 방식에 그대로 옮겨 옵니다. 삼합은 자녀궁(子女宮)과 부모궁(父母宮)입니다. 누가 그 사람에게 일을 재촉하는지, 집안에서 누가 말을 전하는지, 그 사람이 돌보는 사람들이 그 사람을 어떻게 소모시키는지가 모두 이 두 궁으로 들어옵니다.

천동·태음이 노복궁에 있으면 화목을 중시해서 어떤 사람도 쉽게 끊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나도 그 사람을 필요로 하는 여러 사람 중 하나로 희석되기 쉽습니다. 무곡·칠살이 노복궁에 있으면 친구 관계가 좁고 깊습니다. 연애마저 할 일 목록처럼 다루면, 나는 그 사람이 마음이 없다고 느끼는데 그 사람은 자기 나름대로 처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탐랑·염정이 노복궁에 있으면 술자리가 많고 화제가 뜨거워서, 밖에서 실컷 어울리고 나면 집에 와서는 기운이 없을 때가 많습니다. 천량성(天梁星)이 노복궁에 있으면 남들이 기대는 쪽이 되기 쉬워서, 시간이 다른 사람의 일에 먼저 쓰입니다.

노복궁에 경양(擎羊)이 있으면 대답이 빠르고 직설적이라 차갑다고 읽히기 쉽습니다. 타라(陀羅)가 있으면 일을 붙잡고 놓지 못해서 하겠다고 해 놓고 미룹니다. 이 두 별은 그 사람이 일하는 방식을 말할 뿐, 이 관계가 아직 살아 있는지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습니다.

사화: 그 사람이 무엇을 붙잡는지, 이번 10년에 어떻게 달라지는지

생년사화(生年四化)의 화기(化忌)가 상대방의 부처궁에 있으면 같은 안정감 문제가 되풀이됩니다. 누가 먼저 연락하는지, 누가 약속을 하는지, 누가 쉬어도 되는지 같은 문제입니다. 이는 너무 꽉 붙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너무 꽉 쥐어서 나에게는 그 사람이 피하는 모습만 보이는 것이지, 마음이 없는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생년 화록(化祿)이 부처궁에 있으면 다가가고 싶은 마음이 비교적 잘 드러납니다. 화권(化權)이면 누가 관계의 리듬을 주도하는지가 계속 이야깃거리가 됩니다. 화과(化科)이면 겉으로는 관계를 잘 유지하고, 속으로 식어도 잘 말하지 않습니다.

생년 화록이 노복궁에 있으면 인복이 좋고 자주 불려 다닙니다. 여기에 부처궁까지 화기라면, 밖에서는 다정하고 집에서는 팽팽한 모습이 흔히 나타납니다. 생년 화기가 노복궁에 있으면 친구에게 금방 속을 다 내주기 때문에, 친구와 동료와 이 관계가 같은 힘을 두고 다투게 됩니다. 대한(大限, 10년 운)의 사화는 그 10년만 맡기 때문에 생년사화와 따로 봐야 하고, "그 사람이 변했다"는 한마디로 넘겨서는 안 됩니다. 대한 화기가 노복궁에 있으면 이 10년 동안 그 사람은 사람을 고르고 선을 긋는 문제를 계속 다루게 됩니다. 내가 뒤로 밀렸는지는 이 시기 그 사람의 생활 반경을 봐야 알 수 있고, 어느 한 달 답장이 늦었다는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알 수 없습니다. 사화의 뜻은 사화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대한이 어느 궁을 지나고 있는가

대한이 부처궁을 지나면 이 10년은 관계와 약속이 두드러지는 시기라, 마음이 있는지 없는지를 바쁘다는 말로 얼버무리기 어렵습니다. 대한이 노복궁을 지나면 사람을 고르고 선을 긋는 것이 이 10년의 과제입니다. 이 관계를 그 사람이 자기 사람으로 여기지 않으면, 나는 희석된다고 느끼게 됩니다. 대한이 관록궁을 지나면 일이 먼저 자리를 차지하니, 답장이 늦는 것은 근무 일정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그 사람의 복덕궁에서 아직 이 관계를 신경 쓰는지는 따로 봐야 합니다. 대한이 복덕궁을 지나면 그 사람은 이런 친밀함을 원하는지 먼저 스스로에게 되묻습니다. 꼭 말로 꺼내지는 않습니다. 내 눈에 보이는 냉담함은 그 사람이 자기 자신을 정리하고 있는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유년(流年, 한 해 운)이 부처궁이나 노복궁을 지나면 지난 일이 다시 거론되고, 공통 지인이 말을 전하고, 술자리가 많아지는 등 일이 잦아지지만, 결론이 난 것은 아닙니다. 이미 계속 만날지 정해야 하는 단계라면 이 관계, 계속할까 놓을까를 보세요.

내가 할 수 있는 일

그 사람의 대한이 부처궁을 지나고 있고, 화록이나 화과가 부처궁을 비추고 있고, 두 사람이 아직 대화가 된다면 내가 그 사람에게 어떤 반응을 원하는지 직접 분명하게 말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퇴근 전에 한마디 보내 달라거나, 주말 중 반나절은 비워 달라는 식입니다. 사랑을 증명하라고 몰아붙일 필요는 없습니다.

그 사람의 대한이 관록궁이나 노복궁을 지나고 있고, 부처궁이 닫힌 것은 아니고 힘만 일과 인간관계에 빼앗긴 상태라면, 먼저 지켜보는 기간을 두고 얼마 동안 지켜볼지도 미리 정해 두세요.

어느 한 해만 유독 다툼이 많거나, 그 사람의 부처궁과 노복궁이 동시에 화기가 되어 같은 문제에 걸려 있다면, 먼저 내 기준을 적어 두세요. 얼마 동안 연락이 없으면 연락이 끊긴 것으로 볼지, 어떤 일은 더 이상 대신해 주지 않을지, 공통 지인에게 말 전하는 것을 그만두라고 할지 정해 두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