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개념

태음 화기·화록·화권·화과 — 을·정·무·경·계년생 보는 법

태음 화기는 을년에만 생기고, 화록은 정년, 화권은 무년, 화과는 경년과 계년에 생깁니다. 태음의 12궁 위치와 밝기, 고서가 유·술·해·자의 화기를 오히려 복으로 보는 조건, 2027년 태음 화록과 2028년 태음 화권을 보는 법을 정리했습니다.

태음성 화기(化忌)는 을년(乙年)에만 생깁니다. 음력으로 을년에 태어난 사람은 생년사화(生年四化)에 태음 화기가 들어 있고, 같은 을(乙) 천간에서 천기성(天機星) 화록(化祿), 천량성(天梁星) 화권(化權), 자미성(紫微星) 화과(化科)도 함께 생깁니다. 태음의 나머지 세 가지 사화(四化)는 네 천간에 나뉘어 있습니다. 정년(丁年)에는 화록, 무년(戊年)에는 화권, 경년(庚年)과 계년(癸年)에는 화과가 됩니다. 마침 가까운 두 해가 이어져 있습니다. 2027년 정미년에는 모든 사람의 유년(流年, 한 해 운) 사화가 태음 화록이고, 2028년 무신년에는 태음 화권입니다.

자미탐랑관록기묘거문노복경진천상천이신사천량질액임오염정칠살재백계미자녀갑신부처을유천동형제병술무곡파군명신정해태양부모무자천부복덕기축천기득록태음왕기전택궁무인토오국명주(命主) 거문 신주(身主) 천기음남
예시 명반(전택궁에 태음화기) — 내 명반이 아닙니다

을년은 서기 연도의 끝자리가 5인 음력 해입니다. 1975년, 1985년, 1995년, 2005년이 그렇습니다. 가장 최근의 을년은 2025년 을사년이었고, 다음 을년은 2035년입니다. 양력 1월이나 2월 초에 태어났다면 음력으로는 아직 전년도가 아닌지 먼저 확인해 보세요. 천간별 전체 표는 사화표에 있습니다.

12궁에서 태음의 위치와 밝기

태음성은 달의 별입니다. 고서는 화기위부(化氣為富) — 기운이 재물로 화한다 — 라고 하고, 전택주(田宅主)로도 봅니다. 위치의 절반에서는 다른 주성(主星)과 동궁(同宮)합니다. 자(子)·오(午)에서는 천동성(天同星)과, 축(丑)·미(未)에서는 태양성(太陽星)과, 인(寅)·신(申)에서는 천기성과 함께 있고, 이 여섯 궁의 대궁(對宮, 맞은편 궁)에는 주성이 없습니다. 나머지 절반에서는 혼자 앉습니다. 묘(卯)·유(酉)에서는 대궁이 천동성, 진(辰)·술(戌)에서는 태양성, 사(巳)·해(亥)에서는 천기성입니다.

자미가(紫微家)의 밝기표로 보면 태음성은 해·자·축에서 묘(廟), 유·술·인에서 왕(旺), 신에서 리(利), 묘·진·사에서 함(陷), 오·미에서 부득지(不得地)입니다. 달은 밤이 되어야 밝기 때문에 태음성은 유에서 축까지의 구간을 좋아합니다. 같은 별이라도 묘·진·사로 가면 섬세함이 속앓이로 바뀌기 쉽습니다.

태음이 어느 궁에서 화기가 되면 고서는 오히려 복으로 보는가

《자미두수전서(紫微斗數全書)》 권3의 기성(忌星)을 논한 부분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태음재유술해자화기, 반위복론(太陰在酉戌亥子化忌,反為福論)」 — 태음이 유·술·해·자에서 화기가 되면 도리어 복으로 본다는 뜻입니다. 저희 명반(命盤)으로 맞춰 보면 이 네 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태음 위치명반에서의 모습밝기
유독좌, 대궁 천동왕
술독좌, 대궁 태양왕
해독좌, 대궁 천기묘
자천동과 동궁묘

을년생이면서 태음성이 이 네 궁에 앉아 있다면, 고서에 따르면 화기를 나쁜 일로 보지 않습니다. 축궁의 태음성도 묘이지만 고서의 이 구절에는 들어 있지 않으므로 저희가 임의로 넣지 않습니다. 같은 대목은 이어서 해와 달이 함지에서 화기가 되면 무겁게 본다고 합니다. 태음성이 묘·진·사 세 궁에서 화기가 되면 그 궁의 일에는 여유를 더 두는 편이 좋습니다. 나머지 자리는 평소대로 마음을 더 써야 하는 곳으로 읽으면 됩니다.

태음 화기가 막는 것은 무엇인가

태음성이 맡는 것은 집, 저축, 안정감, 그리고 말로 꺼내지 않은 감정입니다. 화기가 태음에 떨어지면 흔히 이런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속으로는 무척 신경 쓰면서 겉으로는 괜찮다고 말합니다. 집안일이나 손에 쥔 돈에 변화가 생기면 잠을 설칩니다. 누가 잘해 주면 오히려 대가가 있는 건 아닌지부터 생각합니다. 선천 태음 화기는 평생 자신을 돌보는 방식을 보여 주는 것이지, 무엇을 잃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어느 궁에 떨어지느냐에 따라 특히 내려놓기 어려운 부분이 달라집니다.

떨어진 궁막히기 쉬운 부분먼저 해 볼 수 있는 일
명궁무엇이든 속에 담아 두고 감정을 말하지 않음매주 나만을 위한 시간을 따로 떼어 두기
부처궁연애에서 바라는 안정감이 커서 상대가 조금만 차가워도 불안함필요한 것을 상대가 짐작하길 기다리지 말고 직접 말하기
재백궁저축이 줄면 당황하고, 돈을 쓸 때는 또 아까워함비상금을 정해서 따로 모으고 나머지는 예산대로 쓰기
전택궁집안의 일, 집 문제가 가장 마음에 걸림임대차 계약, 소유권, 비용 분담을 먼저 문서로 정리하기
복덕궁혼자 있을 때 생각이 많아지고 밤에 특히 심함자기 전에는 중요한 일을 처리하지 않기
질액궁스트레스가 생활 리듬과 수면에 먼저 나타남쉬는 시간을 정해 두고, 몸이 불편하면 병원에 가기

형제궁(兄弟宮), 자녀궁(子女宮), 천이궁(遷移宮), 노복궁(奴僕宮), 관록궁(官祿宮), 부모궁(父母宮)도 읽는 법은 같습니다. 그 궁에 해당하는 사람과 일을 지나치게 챙기면서도 자신이 지쳤다는 말은 하지 않기 쉽습니다. 부처궁, 자녀궁 같은 궁은 관계 속에서 본인이 어떤 모습인지를 보여 줄 뿐,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태음 화록: 정년생, 그리고 2027년

정년생은 생년에 태음 화록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2027년 정미년에는 2월 6일부터 모든 사람의 유년 사화도 태음 화록이 되고, 같은 해에 천동 화권, 천기 화과, 거문 화기도 생깁니다. 화록이 태음에 떨어지면 집과 저축 쪽이 순조롭습니다. 사는 곳, 가족의 지원, 천천히 모아 온 돈이 모양을 갖추기 쉽고 생활의 질도 나아지기 쉽습니다.

고서는 화록에도 조건을 붙였습니다. 권2 〈두수골수부주해(斗數骨髓賦註解)〉에는 「화록환위호, 휴향묘중장(化祿還為好,休向墓中藏)」 — 화록은 좋은 것이지만 묘고(墓庫)에 숨어 있어서는 안 된다 — 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주해가 예로 드는 것이 바로 무곡성(武曲星), 태음성, 탐랑성(貪狼星)이 화록이 되어 명궁(命宮)을 지키거나 비추는 경우이고, 「단진술축미사궁, 수화길, 무용(但辰、戌、丑、未四宮,雖化吉,無用)」 — 다만 진·술·축·미 네 궁에서는 길하게 화해도 쓸모가 없다 — 라고 덧붙입니다. 태음성이 진·술·축·미에 앉아 있다면 2027년의 태음 화록이 빨리 결과로 나타나기를 기대하기보다는, 천천히 쌓이는 자원으로 여기는 편이 좋습니다.

2027년에는 선천 태음성이 앉은 궁이 그해 유년 화록이 떨어지는 자리입니다. 2월 6일 이후에 명반을 보면 명반 상단에 바로 표시됩니다.

태음 화권: 무년생, 그리고 2028년

무년생은 생년에 태음 화권을 가지고 태어나며, 같은 무(戊) 천간에서 탐랑 화록, 우필(右弼) 화과, 천기 화기도 생깁니다. 2028년 무신년에는 1월 26일부터 모든 사람의 유년 사화도 태음 화권이 됩니다. 화권이 태음에 떨어지면 집과 돈 쪽을 본인이 주도하게 됩니다. 예산을 관리하고, 집안일 분담을 정하고, 가족을 대신해 결정을 내립니다. 권3 〈태음입남명길흉결(太陰入男命吉凶訣)〉은 태음이 묘에 들어 화권이 되는 것을 아주 좋은 배치로 보는데, 조건은 태음이 묘, 즉 해·자·축 세 궁에 있는 것입니다. 권한을 지나치게 쓰면 모든 것을 내 방식대로 정리하려 하게 되고, 가족은 오히려 속마음을 말하지 않게 됩니다.

태음 화과: 경년과 계년 모두

사화표에서 두 번 나오는 것은 태음 화과뿐입니다. 경년과 계년 모두 태음이 화과가 됩니다. 경년에는 같은 천간에서 태양 화록, 무곡 화권, 천동 화기도 생기며, 다음 경년은 2030년 경술년입니다. 계년에는 같은 천간에서 파군(破軍) 화록, 거문 화권, 탐랑 화기도 생기며, 다음 계년은 2033년 계축년입니다. 화과가 태음에 떨어지면 세심함과 안목이 드러나고, 일을 꼼꼼하게 챙긴다는 평판이 퍼지기 쉽습니다.

화과에도 조건이 있습니다. 권5 〈담성요론(譚星要論)〉은 과·권·록을 논하면서 「과명함우흉신, 묘이불수(科名陷于凶神,苗而不秀)」 — 과명이 흉신 속에 빠지면 싹은 트되 이삭이 패지 못한다 — 라고 합니다. 주해의 예는 「일술월묘화과함지, 혹우가양타·겁공(日戌月卯化科陷地,或又加羊陀、劫空)」 — 해가 술에, 달이 묘에 있어 함지에서 화과가 되거나, 여기에 다시 양타와 겁공이 더해진 경우 — 입니다. 즉 태양성이 술에, 태음성이 묘에 있는 것처럼 함지에서 화과가 되거나, 경양(擎羊)·타라(陀羅)·지공(地空)·지겁(地劫)을 다시 만나는 경우입니다. 태음성이 묘궁에서 화과가 된다면, 드러나는 일이 결실을 맺기까지 힘을 조금 더 들여야 합니다. 경년에는 태양 화록과 태음 화과가 함께 생기므로, 해와 달이 축·미에서 동궁한 사람은 록과 과가 같은 궁에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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